[북킹톡킹 독서모임] 🔥화씨 451, 2025년 4월 메인책

D-29
와 열심히 읽고 계셨었군요 장전된 권총이라는 표현이 좋네요
그들은 자신이 영원히 이대로 즐기며 살 거라고 굳게 믿고 있소. 하지만 결코 그렇게 되지는 않아.
화씨 451 p. 169, 파버의 말 중에서,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불의 참된 아름다움은 책임과 결과를 없애 버린다는 데 있지. 견디기 힘든 문제가 있으면 화로에다 던져 버리면 돼. 몬태그, 이제는 자네가 바로 짐이라고. 그래서 불이 내 어깨에서 자네를 들어낼 걸세. 깨끗하고, 빠르고, 확실하게. 앞으로 그 어떤 것도 되돌려 놓지 못하도록.
화씨 451 p. 186, 비티의 말 중에서,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우리는 절대 정의를 태우지 않았어요......
화씨 451 p. 191, 몬태그의 말,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우리는 다음 주, 다음 달, 다음 해에 외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것입니다. 그 때 그들이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하고 있냐고 물으면,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기는 길입니다.
화씨 451 p. 248, 그레인저의 말 중에서,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걷기에는 적당한 밤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저는 뭐든지 냄새를 맡아 보고, 눈으로 쳐다보고 하는 게 좋아요. 어떨 때는 밤새도록 그러고 다녀요. 밤새 걷다가 아침에 뜨는 해를 바라보지요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사춘기의 정열과 광기가 어우러진 그런 빛이 아니다. 그렇다면 뭘까? 포근한 느낌을 주는, 흔히 보기 어려운 양초 불빛과 같다. 점잖게 돋보이는 그런 불빛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몬태그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신비한 기분으로 접어들었다. 전기가 너무 빨리 들어오지 않기를 은근히 바라면서…….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제가 질문을 하면 그냥 생각 없이 금방 대답을 하시고. 대답을 생각해 보려고 걸음을 멈추거나 하시진 않았거든요.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제트카를 타는 사람들은 풀이 어떻게 생겼는지,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를 거예요. 왜냐면 그 차는 너무 빠르기 때문에 바깥의 풍경을 자세히 볼 수가 없거든요.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바라는 환상을 만들어 내곤 그 모습이 마치 진실인 양 취해 버린다. 몬태그가 일하는 중에 때때로 미소를 보듯이. 춤추는 불꽃들이 이윽고 사그라질 때면 얼핏 그 속에서 미소 짓는 누군가가 있다.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단단히 자리를 틀고 앉은, 환상을 만들어 내는 또 다른 나는 어디로 갔을까?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몬태그의 미소는 어느덧 사라졌다. 미소는 접혀져서, 녹아서, 미끈미끈한 그의 피부를 타고 흘러내린다. 황홀하게 타오르던 양초가 이윽고 마지막 심지를 불사르며 극적으로 무너져 내리듯이. 어둡다. 나는 행복하지 않다. 나는 행복하지 않다. 몬태그는 속으로 계속 중얼거렸다. 껍데기를 벗겨 보면 드러나는 나의 참 모습은…… 행복하지 않다. 나는 행복이라는 가면을 뒤집어쓰고 있었고 소녀도 가면을 쓴 채 내게서 떠나 달려갔다.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전기적으로 합성된 바닷가의 파도 소리나 음악, 아니면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 따위가 그녀의 귓속에서 잔잔하게 흐르고 있을 것이다.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그 기계를 조작하는 사람은 특수한 헬멧을 쓰면 사람의 내장 속까지 환히 들여다볼 수 있다. 사람의 마음까지도. 기계의 눈은 무엇을 보았을까?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지금 뭘 하는 거죠?” “아직도 미친 거예요. 빗방울은 감촉이 참 좋아요. 이렇게 비를 맞으며 걷는 게 좋아요.” “난 별로인데…….” “한번 해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걸요?”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아저씨는 제가 얘기를 할 때면 저를 쳐다보세요. 제가 달 얘기를 하면 달을 쳐다봐요. 어제 그랬죠? 다른 방화수들 중엔 그런 사람이 없어요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환히 드러난 불빛 아래서 속절없이 춤추는 나방처럼 표적이 된 동물을 포착하고, 쫓고, 잡아서는 바늘을 찔러 넣는다. 일이 끝나면 사냥개는 우리로 돌아가서, 마치 스위치를 끈 것처럼 조용해진다.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그놈이 자넬 싫어하든 말든, 그거야 그놈의 ‘기능’일 뿐이잖나. 로켓 운동 역학하고 똑같아. 우리가 쏘아 올리는 대로 정해진 궤도를 날아가는 거야. 미리 입력된 것밖에는 모른다고. 표적을 포착하고, 쫓고, 그러고는 처리하고, 그게 다야. 전선 몇 가닥에 축전지, 그리고 기계나 전기 장치 덩어리라고.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난 그냥 궁금해서 말이죠. 사냥개는 밤마다 저 아래 우리에 들어앉아 무슨 생각을 할까요? 정말 우리를 보고도 달려들 수 있을까요? 저놈이 날 위협했다고요.” “저놈은 우리가 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 “그건 슬픈 일이죠.” 몬태그는 조용히 말을 계속했다. “우리들이 저놈에게 기억시켜 놓은 거라곤 그저 쫓고 사냥하고 죽이는 일뿐이지요. 저놈이 아는 게 그것뿐이라면 우리가 부끄러워 할 일입니다.” 비티 서장은 조그맣게 코방귀를 뀌었다. “웃기는군! 기술자들의 솜씨일 뿐이잖나. 목표물을 정확하게 맞춰 떨어뜨릴 수 있는 사냥총이나 마찬가지야.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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