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감사합니다:) 브루클린 느낌 마음껏 만끽하시길요!
[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D-29

번역가J

현준아사랑해
제 소박한 꿈들이 마구마구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브루클린 독립서점 마다의 장점들을 모아모아 편안하고 재밌는 책방을 열고 싶어져 큰일입니다!!!! 아직 10년은 회사를 다녀야 하는데.....ㅋㅋ

번역가J
100세 시대니까 마음 편하게 먹으셔요 ㅎㅎ 그 마음은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삭이
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답니다. 표지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네요. 미국에는 가본적이 없지만, 책방에 가는 일이 그 어디서나 마음 설레는 일인걸요. 기대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번역가J
여러분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모임이 시작되는대요, 그 전에 에필로그 몇 줄 공유해봅니다.
여러분에게 책방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지친 어느 날, 유모차를 끌고 우연히 들어간 책방에서 환희의 기쁨을 느낀 후 중독자처럼 책방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는데요, 막상 책방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굉장히 수줍어집니다. ㅎㅎ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이신가요?
"그때부터였다. 똑같은 책이 두세 권씩 꽂힌 개성 없는 대형서점보다 작더라도 자기만의 새깔을 지닌 책방이 좋아진 건. 그 후 원래 살던 퀸스에서 브루클린으로 이사하면서 책방을 통해 낯선 동네를 알아갔고, 좋아하는 책방도 하나둘 생겨났다.
그건 약간의 짝사랑과도 같아서 나는 여전히 동네책방에 들어갈 때면 서가 사이를 살금살금 돌아다니며 홀로 이 책 저 책 뒤적이기만 할 뿐이다. 책 좀 추천해달라며 주인장에게 말을 거는 일은 거의 없다. 동네책방에 발을 딛는 이유는 주위에서 들려오는 나지막한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하다. 더하자면 서가 하나 거리를 두고 타인과 함께하고 싶은 욕망이다. 동선이 겹칠 때 미소 지으며 서로 물러서는 정도의 부딪힘 말이다." -p.8-

새벽서가
저는 해외살이 31년차에요. 현재 직업을 갖기 전까지는 일때문에 세계 여러곳을 돌아다닐 일이 많았어요. 제가 외국이든 다른 도시든 여행중에 반드시 빠지지 않고 가보는 곳이 도서관, 뮤지엄, 책방들이에요. 제게 책방은 여행속에서 떠나는 또다른 여행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번역가J
벌써 31년이나 되셨군요...그때가 더 좋으셨나요 지금이 더 좋으신가요 그게 궁금하네요 ㅎㅎ 전 너무 한곳에 있다보니 좀 돌아다니는 삶을 살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새벽서가
둘 다 장단이 있죠. 확실히 젊을 때는 움직여 다니는것에 거리낌이 없었는데, 이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데도 시간이 더 들고, 익숙한 것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긴 하더라구요. ㅎㅎ
만렙토끼
저는 엄마가 책을 참 좋아하셔서 같이 대형 서점을 찾아다닐 때 부터 책의 냄새부터 읽을 수 있는 공간까지 모든 것을 좋아했는데요.
이후 자라며 도서관의 오래된 책, 손때가 묻은 책의 느낌을 좋아하다 성인이 된 이후 어느 동네에서 만난 작은 개인 책방에 방문 한 뒤로는 책방의 매력에 빠졌어요.
새 책부터 오래된 책 까지 모두 취급하는 작은 동네의 가게들은 가끔 카페처럼 음료를 팔 때도 있고, 책에 자그마한 가게만의 물품들을 붙여주는 경우도 있고 또 사장님이 직접 쓰신 짧은 책도 진열해 두고 하는 부분들이 너무 좋더라구요. 음, 모임장님과는 다르게 저는 극도의 E 성향에 사람좋아(?) 인간이라 항상 사장님과 인사하고 원 픽 책을 구매해 오는 것 같아요. 그럼 그 책방만의 특별함을 책 한 권에 같이 실어오는 기분이라 책을 볼 때 마다 가게가 떠오른답니다!

번역가J
좋은 환경에서 자라셨군요! 저도 부모님이 대체로 책을 가까이 두셔서 저 역시 책을 좋아하게 된 부분이 있는 듯해요!
근데 제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저도 한국책방이면 그럴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하 미국 책방에서 책에 대해 깊이 있게 대화 나누는 게 아직은 버거운지라...저도 모르게 자제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10년 넘게 살았는데도 이러네요 ㅎㅎ)
이번에 한국에 가면 적극적으로(?) 책방지기님들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요^^

현준아사랑해
북토크 & 도서구매 신청 완료~
책 읽으며 4.19 북토크 기다리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주말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

번역가J
앗 감사해요:) 저도 그날이 너무 기대되고 설레고 떨려요 그전까지 우리 온라인으로 또 재미있는 대화 나누어보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번역가J
안녕하세요, 드디어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독서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한 챕터씩 우선 읽고 대화나눠봐요. 오늘은 핼러윈에 캔디를 나눠주는 책방, 테라스 북스입니다.
이 책방은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계기이자 저희 모녀의 뒷모습이 나오는 표지의 배경이 된 책방이기도 합니다. 희소식을 전해드리면 이 책방은 최근에 저희 집과 더 가까운 곳으로 확장 이전했어요! 정말 좋은 소식이지요:)
테라스 북스는 제가 가장 자주 찾는 곳이자 저희 동네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입니다. 여러분이 사시는 동네에는 걸어서 닿을 거리에 이런 자그마한 책방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기꺼이 자랑하고 소개해주세요^^
책 속에 밑줄긋고 싶었던 문장이나 공유하고 싶은 문장 소개도 좋습니다. 우리 편하게 대화 나눠요.

물고기먹이
저는 김포 풍무동에 살고 있는데 풍무동에는 마땅하게 동네책방이 없어요ㅠ
매달 난다출판사의 시의적절 책을 매달 읽고 있는데요. 동네책방에만 사인본이 나가고 있어서요 대전에 있는 버찌책방에서 책을 택배받아서 받아보고 있었거든요. 거리가 멀다보니 매번 이번달이 시작했는데 책은 중순이 넘어서야 받게되고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집 근처 좋은 동네책방이 없을까?싶어서 난다출판사에 문의드려서 김포 장기동쪽에 [책방짙은] 이라는 동네책방을 소개받아서 마침 어제 다녀왔습니다 :D
홍차 모임이 있어서 신청했는데 도란도란 차 마시며 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책과 영화 다양하게 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가 책 제목인데ㅎㅎ 한국에서는 북토크도 많이 하고,
이렇게 모임도 소소하게 가지면서 책방을 홍보하기도 하고, 책도 구매하게 되는 것 같아요.
[책방짙은]에서 저는 정강명 작가님의 #그믐 책을 구매했습니다ㅎㅎ 나중에 만나뵈면 싸인받고싶습니다ㅎㅎㅎㅎ심지어 #그믐 책은 책방지기님의 추천도서에 있어서 그믐 독서플랫폼도 홍보하고 왔습니다ㅎㅎㅎ



연해
와... 올려주신 책방 사진 너무 예쁘네요! 입구에 놓여있는 커다란 화분도, 눈이 편안해지는 초록색 문도. <책방 짙은>이 쓰여 있는 나무 입간판도요.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하얀색 레이스 커튼도 분위기를 더 은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김포에 갈 일이 생기면 방문해보고 싶어졌어요:)

번역가J
어머 감포 사시는군요, 저희 어머님도 김포 고촌에 사시는데 그 근처에도 책방이 없을까요? 저도 이번에 <책 방짙은>에 한번 갈 수 있으면 가봐야겠네요^^ 초록색 문이 정말 너무 인상적이에요!! 사진 너무 감사해요
이곳도 북토크와 모임이 종종 있는데 한국처럼 저렇게 아기자기한 간식은 찾아볼 수 없죠 그런 점은 한국이 더 정감이 가고 좋은 듯해요^^ 여기는 그냥 늘 피자 한조각? ㅎㅎ

물고기먹이
<책방짙은>은 김포 장기동쪽에 있는 책방이예요!ㅎㅎㅎ 고촌이랑 풍무동은 동네책방보다는 도서관을 더 자주간 것 같아요ㅠ
책 읽으면서 동네책방 도장깨기하듯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있습니다!ㅎㅎㅎ
한국은 책방하면 커피가 약간 따라붙는 느낌이여서 (저도 커피마시면서 책을 주로 읽어서 그런지ㅎ) 더 책 제목에 끌렸던 것 같아요ㅎㅎ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라ㅎ 뭔가 멋쪄요!!!ㅎ ㅎ

번역가J
제가 제목을 꽤 잘 지었지요? ㅎㅎ 그런데 브루클린에도 커피를(술도) 파는 책방들도 있어요. 마지막 장에 잘 보시면 하나 있답니다 거기 말고도 좀 더 생기고 있고요. 저도 커피 마시면서 주로 책을 읽어서 커피와 책방의 조합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해요. 다만 주인장 입장에서는 손님들이 혹시 커피를 쏟지나 않을지 너무 긴장할 거 같아요ㅜㅜ

연해
엇, 정말 그러네요. 특히 판매하는 책의 경우 조마조마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책방은 판매용 도서와 열람용 도서를 따로 구분해서 배열해놓기도 하더라고요. 판매용 책은 꼭 구매 후에 자리에 앉아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멘트도 함께 있고요.

새벽서가
제가 사는 도시에는 독립서점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집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반즈앤 노블 동네지점이 생겼어요. 정말 아담한 크기에 그리 많지 않은 양의 책을 보유하고 있지만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서점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제게는 무척이나 신나는 일입니다. 주말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차로 순환도로를 타면 30분정도 걸리는. McKinney Neighbor Books, 시댁 근처에 있는 Interabang Books 에 갑니다. 뉴욕시에 살 때는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Three Lives and Company 나 집근처의 Argosy 에 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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