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D-29
이 책에도 반스 앤 노블이 등장하던데, 미국에 직접 살고 계신 새벽서가님 글에서도 등장하니 왠지 더 실감나는 것 같아요:)
연해님 오랜만이에요! ^^ 반즈앤 노블은 작가님도 말씀하셨지만, 도시나 동네마다 분위기가 살짝씩 달라서 체인점이지만 대형서점 느낌이 많이 들지 않아서 저는 좋더라구요. 하지만, 여러권을 살 때는 역시나 가격경쟁에서 이기는 정글에서 사게됩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새벽서가님!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벽돌 책 모임에서도 살짝살짝 스칠 때마다 반갑고, 행복했는데, 이곳에서 또 만나니 기쁘고 즐겁습니다. 미국에 살고 계시니 이 책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반즈앤 노블이 체인점이지만 대형서점 느낌이 많이 들지 않는다고 하셔서 저는 한국에 있는 '아크앤북'이 떠오르기도 했답니다. 여기도 체인점인데 큐레이션이나 인테리어가 일반 대형 서점들과 달리 독특하고, 멋스럽거든요. 제가 자주 갔던 곳은 을지로점이었는데, 코로나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폐점했답니다(흑흑). 가격 경쟁의 정글에서 살아남기란... 동네책방들의 오랜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속닥).
하하 저도 그곳에 살 때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답니다. 이제 먼 이야기라 그런지 그리워지고 가끔 생각나네요. 저도 <시와 산책>에서 그 문장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그러면서 제가 지나온 동네를 떠올려 봤었죠. 책방의 역할이 그렇게나 크네요. 동네를 환하게 밝혀주는... <물결서사>라는 서점도 궁금하네요. 전주는 제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 책방도 꼭 들려볼게요:)
하핫,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결서사>는 저도 가본 지가 오래됐지만, 계속해서 그 동네를 밝혀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잔잔히 담게 되더라고요(꼭 등대처럼요). 나중에 전주에 놀러 갈 일이 생기면 또 가보려고요. 작가님께도 따스한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라게 됩니다:)
아크앤 북이 그런 곳이었군요! 제 책이 출간되었을 때 잠실 지점에 제 책이 놓인 걸 저희 아가씨가 찍어서 보내주었었거든요. 지금 사진 찾아보고 어머 여기였구나 하며 반가워하고 있어요. 다행히 다른 지점들은 아직 건재한 듯해 보이네요 이번에 한국가서 꼭 들려보겠습니다!!
작가님도 아크앤 북과 인연이 있으셨네요! 이 또한 반갑습니다. 저는 다른 지점들도 방문하긴 했었는데, 을지로점이 가장 좋았던 기억이 나요(그래서 폐점했을 때 유독 아쉬웠습니다). 분위기 자체가 뭔가 규격화된 한국 대형서점 느낌(편견일까요)이 아니라 외국으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맞아요 전 반스앤 노블도 넘 좋아요. 대형서점이지만 대형서점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그리고 어느 지역에 가느냐에 따라 분위기와 추천 도서도 정말 다 다르더라고요! Three Lives 저도 좋아했는데^^ 근데 뉴욕에 사셨는지는 몰랐네요!
네에. 결혼전에 혼자 잠시 살았었고, 결혼 후에도 일때문에 잠시 지냈었네요. ㅎㅎ 그 당시 월세 생각하면....여전히 한숨 나옵니다.
아 그러셨군요 왜요? 그때도 비쌌나요?
Upper east side 에 있는 스튜디오였는데, 1999년-2000년에 월세 $4700 이었어요. ㅎㅎ
우악...
옴마나....지금 저의 브루클린 집 월세와 맞먹네요 하하
뉴욕 집값...어떤지 아시잖아요. 일단 맨하튼 들어가면 어쩔 수가 없는....ㅜㅜ
그래도 너무 심했네요....ㅜㅜ
테라스 북스가 작가님의 집과 더 가까운 곳으로 확장 이전했다니, 정말 기쁜 소식이네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잘 하고 있었나 봐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제가 애정하는 책방은 <시행과 착오>라는 책방입니다. 작년 여름에 처음 알게 된 곳인데, 이 책방 이름을 '시행과 착오'로 지으신 사장님의 이야기도 좋았어요. "책방 이름을 '시행과 착오'라고 이야기했을 때,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이름을 생각했어요. 책방 멍, 뜻밖의 서점, 우연히 책방, 우리끼리 서재, 합 책방... 여러 후보를 나열하고, 하나하나 의미를 만들어 보았어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의미 부여를 해봐도, 이 이름들은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이름이,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니야' 저에게 책방은 지금껏 해온 숱한 시행착오의 결과이자, 또 다른 시행착오의 시작이었기에, 정답은 오직 <시행과 착오>뿐임을 깨달았습니다. '어딘가에는 이런 나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자신만의 시행착오에 고군분투 중인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야' 그 믿음 하나로 책방 이름을 지었습니다." - <시행과 착오>는 7평의 작은 공간을 알차게 꾸며놓으신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고, 기발한 모임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계세요. 저보다도 어리신 걸로 알고 있는데, 늘 에너지가 넘치십니다. 곧 망하면(?) 어쩌나 싶어 걱정했는데, 웬걸. 얼마 전에도 다녀왔는데 여전히 건재하고(?) 계셔서 기쁜 마음으로 책을 골라왔던 기억이 나요.
<시행과 착오> 찾아봤어요. 반갑게도 예전에 제가 살던 동네에 위치하네요. 안전하게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공간!이라는 사장님의 인터뷰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져요^^ 아무리 힘들다지만 이렇게 곳곳에 동네책방이 새록새록 생겨나고 또 계속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참 큰 힘이 됩니다. <시행과 착오>도 앞으로도 쭉 건재했으면 좋겠네요!
작가님도 과거에 이 동네에 사셨었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살고 있는 동네를 좋아하지는 않지만(하하), 이 책방이 생기고부터 좀 더 애틋해졌어요. 한정원 작가님의 『시와 산책』이라는 책에서 "나는 동네를 사랑하기 위해 동네를 걸었다. 우리는 잘 모르는 것을 무서워한다. 순서를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두려워하는 이유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을 안고 걷다가 발견한 곳이었거든요. 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고요. 무섭다고만 생각했던 동네에 작은 책방이 하나둘 생겨가는 걸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 온기가 가득 차는 느낌입니다(든든하기도 하고요). 이 글을 쓰다가 문득, 과거에 다녀왔던 <물결서사>라는 서점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이곳은 7인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예술책방으로,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겨난 곳이었어요. 전주에 놀러 갔다가 방문했는데, 서점을 찾아가는 길에 버려진 업소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약간 으스스했던 기억도 납니다.
우왓! 실제로는 안가봤지만 <시행과착오>는 인스타로 계속 보고있던 책방입니다ㅎ 한번쯤 가보고 싶다란 생각으로 보고있었는데 이렇게 소개가 되니깐 또 재미있고 신기하네요! 정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오, 물고기먹이님도 <시행과착오>를 알고 계시다니! 괜히 제가 다 신이 나네요. 사장님도 기뻐하시겠어요(속닥속닥). 저에게 이곳은 방문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곳 중 하나랍니다(입간판 문구도 항상 적어놓고 가요). 다만 사장님 텐션이 많이 높으시니... (네, 말을 아끼겠습니다) 아무튼 응원하고 싶은 책방! 물고기먹이님도 나중에 방문할 기회가 생기신다면, 따스한 공간으로 기억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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