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에게 책을 고르게 하는 건 직접 골라봐야 실수도 하고 또 자기가 어떠한 책을 좋아하는지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은 취향을 쌓기보다는 다양한 세상을 접했으면 좋겠지만. 무엇보다도 아이가 책을 고르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그 전략이 통했는지 아이는 책을 고르는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재미있어한다. 산책길에 누가 무료로 내놓은 책을 보면 나보다도 먼저 눈에 불을 켜고 달려간다. ”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이지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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