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분명히 완연한 봄날씨란 말에 얼마전까진 동의한 것 같은데 갑자기 오늘 날씨는 눈오고 우박에 비에 바람에 한겨울 같은 느낌입니다. 지금쯤의 뉴욕은 날씨가 어떤가요? 궁금하네요!
[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D-29
만렙토끼

번역가J
그러니까요!! 한국에서 우박이 내릴 때 이곳도 그랬어요. 갑자기 눈이 오질 않나...여긴 아직도 춥네요 ㅜㅜ 겨울 날씨인데 제가 한국가는 주에는 그래도 좀 따뜻해보입니다. 한국에서 돌아오면 봄이 와 있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 그러더라고요 then we might miss the spring in NY! 이라고 ㅎㅎ
만렙토끼
줌파 라히리를 향한 사랑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을까. 내 책장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는 출판사 마음산책에서 나온 줌파 라히리의 책이 전부 꽂혀있다.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136, 이지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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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토끼
저는 줌파 라히리 를 이 책에서 처음 접했어요. 이 책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작가님이 사랑하는 이 사람은 어떤 책을 썼을 지 궁금해 져서 밀리에서 검색된 6권의 책 중 가장 완독률이 높은 이름 뒤에 숨은 사랑을 읽어봤답니다! 아직 전부 읽지는 못했지만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읽다보니 좀 더 자세한 정보가 알고 싶어 이런 저런 검색을 더해봤는데 와, 영화도 있더라구요?! 책을 전부 읽고나면 이번 주말에 한 번 봐 볼 생각이에요ㅎㅎ 언젠가 그믐에서 작가님과 줌파 라히리에 대한 이야기를 더 나눠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번역가J
어머 영화는 저도 처음 듣는 얘기네요 와 줌파 라히리의 소설이 영화로 제작되면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그리고 그믐에서 줌파 라히리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정말 생각만으로도 좋네요 그런 날이 오면 꼭 참석해주세요^^
만렙토끼
책을 보다 코로나 이후 장르에서 해리 포터 같은 스테디 셀러도 많이 팔린단 인터뷰를 봤는데, 저는 최근에 유튜브나 sns 등에서는 요즘 잘파세대들은 해리 포터를 좋아하지 않는 단 글을 봤어요. 그래서 저는 몇일 전에 본 것이고 책을 내실 때 한 인터뷰에는 시간 차가 있을테니 지금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거주하시는 뉴욕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있나요?

번역가J
해리 포터는 뉴욕에서는 인기가 있는 듯해요. 아무래도 관광지이다 보니 그런지 브로드웨이에서 해리 포터 뮤지컬도 계속 하고 얼마 전에는 해리 포터 박물관(?)(결국 제품 판매하는 곳) 도 생기고 그런 붐이 좀 있는 듯해요. 그리고 잘파 세대들보다는 오히려 엄마아빠 세대들한테 더 인기가 많은 듯하고요^^
만렙토끼
맞아요ㅋㅋ사실 해리포터 영화 자체가 흥행한 시기가 지금 잘파세대와는 맞지 않으니..그래도 이런저런 가게나 행사가 있는 걸 보아 아직 굳건하군요! SNS 글을 보고 나선 벌써 나이든 사람들의 문화가 된 건가! 하고 속상했었답니다 다행이에요

연해
엇, 저 잘파세대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알파세대의 오타인 줄 알았어요(허허). 저는 어릴 때부터 해리포터와 함께 성장한 느낌이라, 그 세계관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잘파세대들에게는 인기가 없군요(힝...). 엄마아빠 세대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듯하다는 작가님( @번역가J )말씀에도 왠지 숙연해집니다.

하금
“ 1993년부터 2020년까지 빼곡히 정리된 역사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개인의 꿈에서 시작된 무언가가 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동네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사업으로 뿌리내리기까지 펼쳐졌을 무수한 이야기가 필름처럼 스쳐 지나갔다. ”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p.131 (6장 열정과 커뮤니티가 만들어낸, 그린라이트 북스토어), 이지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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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동네 주민들이 가장 바라던 시설인 서점을 실체화 시켜서 코로나의 위기를 넘어 지금까지 운영 중이라니. 거기에 책방의 직원이 50명이라는 말에 그 규모가 가늠이 안 돼서 독서 중간에 그린라이트 북스토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봤어요. 마침 어제 올라온 게시글에 제가 팔로우 중이던 요리 크리에이터의 사진도 실려있어서 괜히 반가웠네요ㅎㅎ
한 가지 목표점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사물이나 공간은 '우리가 모였다!'라는 느낌을 주는 것만으로도 참 벅차고 멋있는 것 같아요. 한 편의 영화나 한 권의 책, 그린라이트 북스토어 처럼 모두의 바람이 모아 세워진 공간 등... 서로 진심을 다 할 수 있다는 경험이 귀한 시대라 그럴까요.

번역가J
그쵸. 이 책방은 방문할 때마다 직원들이 복작복작 자기들끼리 책 이야기하는 게 가장 인상적이더라고요. 한쪽으로 귀 열고 그거 듣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그런 서점이 가능할까요? 문화 충격을 가장 많이 받았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부러웠고요.

하금
고객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나와 취향을 공유한 직원들이 권유하는 책을 만나러 다시 올 수 밖에 없죠. 아마존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잖아요.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p.145 (6장 열정과 커뮤니티가 만들어낸, 그린라이트 북스토어), 이지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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