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방만큼 이야기로 가득한 공간이 또 어디 있을까. 그 공간을 찾아감으로써 일어나는 이야기,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혹은 그곳에서 책을 사지 않았더라면 존재하지 않을 이야기도 있다. 동네책방은 그런 곳이다. 이야기가 피어나고, 상상이 펼쳐지고, 거기서 거기인 하루에 달콤한 아이싱 하나를 얹을 수 있는 곳이다. ”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p.263, 이지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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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2023
이 책도 궁금하네요. 원서로 읽어 보고 싶기도 하고요.
우리나라는 모든 것이 서울 중심으로 돌아가니까 이렇게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한 에세이나 소설을 찾기 힘든 것 같아요. 심지어 소설에 나오는 도시도 모두 이름을 바꾸거든요. 이렇게 다양한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책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 개정판뉴욕 빈민가에서 자라난 저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자전적인 소설이다. 1943년 발간되자마자 백만 권 이상 팔리고 영화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공연되었으며, 저자인 베티 스미스에게는 ‘올해의 여성상’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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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서가
클래식이죠! 이 책 한국어제목도 나쁘지 않은데요?! ^^
번역가J
맞아요 미국 책들의 장점이라면 장점이죠 워낙 땅덩이가 넓다보니까요 책방도 제가 사는 동부와 저 멀리 서부는 완전 색깔이 다르더라고요 서부 여행하 면서 들린 책방들에서는 그런 점도 재미있었어요!
만렙토끼
내일이 벌써 마지막 날 이네요. 내일 댓글은 조금 일찍 들어와서 달아야 겠어요! 모두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
새벽서가
작가님 책 갖고 있은지 일년이 넘었는데, 모임 열어주셔서 덕분에 완독했습니다. 한국 방문도 즐겁게 하시고, 인스타에서 또 봬요.
(아, 저 여름에 딸아이 대학 캠퍼스 투어하러 뉴욕, 보스턴, 코네티컷 갑니다. 시간되면 차 한잔 해요~ ^^)
번역가J
헤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오호 또 오시는군요 네 좋아요 좋아요 또 차 한 잔 해요 우리^^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번역가J
여러분, 드디어 이렇게 책 읽기는 다 마쳤어요.
어떻게 재미있게 읽으셨나 모르겠네요. 제가 이 책을 마무리하며 에필로그에 어린 시절 찾았던 동네 책방을 잠시 언급했는데요, 그 당시만 해도 좀 참고서나 베스트셀로 위주로 천편일률적인 책들이 대부분이었죠.
그런 면에서 지금 저의 아이가 참 부럽습니다 여러모로 ㅎㅎ
정혜윤 작가는 <슬픈 세상의 기쁜 말>에서 "우리 존재는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만큼이나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들었고 무엇을 상상하느냐에도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책방에 들어감으로써 일어나는 수많은 이야기들, 우리가 책장을 펼침으로써 일어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늘도 우리라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거겠지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책방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늘 내일은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자유롭게 나눠주셔도 좋을 듯해요) 저에게는 꿈 꿀 수 있는 공간, 정신적으로나마 '자기만의 방'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인데요, 여러분들의 일상에서 책방은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에필로그에서 한국 동네책방들을 너무 방문하고 싶다고 썼는데 그 꿈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ㅎㅎ
저의 한 시절의 기록이 이렇게 여러분들 덕분에 새로이 또 피어났어요.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북토크 때 뵐 수 있는 분들은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고기먹이
책방은 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의 의미 입니다!
주로 책방을 혼자 돌아다니다 보니깐 혼자 책 냄새 맡고, 커피를 마시고, 책을 구경하며
짧게라도 책을 읽고 그날에 나와 맞는 책들을 매치해보는 굉장히 설레이는 시간들인 것 같아요! 살면서 설레임을 얼마나 느낄 수 있을까 싶은데ㅎ 책방은 저에게 그런 설렘을 주는 힐링의 의미입니다ㅎ
만렙토끼
읽는 과정을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저도 최근 읽었었는데 언급해 주시니 괜히 내적 친밀감이 생기네요 하하, 저에게 책방은 다른 세계 인 것 같아요. 내가 현실에서 책 속으로 들어가는 나니아 연대기의 옷장 같은 느낌. 추후에 한국에서 방문한 책방도 후기 남겨주시길 기대 하겠습니다!
연해
저에게 책방은 안전한 공간 같아요. 적어도 이 공간에서만큼은 모든 것이 안전하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안온을 넘어 안전하다 느껴져요. 책방 특유의 무해한 향기가 마음에 안정을 주기도 하고요.
또 다른 의미로는 고향을 방문하는 마음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어릴 때 명절이면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할머니댁을 가곤 했는데, 그 길이 꽤 멀었어요. 근데 그 동네에 도착할 즈음이면 (들떠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와다다다 빨리 가서 벨을 누르고 싶은 설렘의 감정이 많았거든요. 그러다 어느 순간 알게 됐습니다. 제가 책방을 찾을 때마다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걸요. 낯선 책방보다는 몇 년 째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책방들을 찾아갈 때면, 어린 시절의 향수에 가만히 젖어들곤 합니다.
연해
작가님, 저도 이 책을 읽으며 브루클린에 있는 다양한 책방들을 알아갈 수 있어 즐겁고 좋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독립서점만 열심히 찾아다녔지, 해외에는 어떤 서점들이 있을까를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살짝 반성하기도 했고요(하하). 특히 놀라웠던 건 서점들의 수명(?)이었는데요. 꽤 오랜 시간,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켰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한국에 있는 작은 책방들은 수익이 나지 않아 하나둘 사라져가는 걸 많이 봤었거든요(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브루클린의 서점들은 커피를 팔지 않아도 씩씩하게 잘 살아 남았네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됐고요. 결론은 계속해서 찾는 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요).
그믐의 김새섬 대표님도 인터뷰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어요. 그믐이 어떤 플랫폼이 되길 바라는지, 진행자분이 질문하셨는데, 사람들에 게 사랑받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숫자보다 중요한 건 진실로 그 공간을 사랑하고, 계속해서 찾는 이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인 것 같다는 생각도 가만히 해봅니다.
작가님과 함께 이 공간에서 책방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껏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따스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시차가 다른데도, 늘 다정하고 꼼꼼하게 댓글로 화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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