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저도 이 책을 읽으며 브루클린에 있는 다양한 책방들을 알아갈 수 있어 즐겁고 좋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독립서점만 열심히 찾아다녔지, 해외에는 어떤 서점들이 있을까를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살짝 반성하기도 했고요(하하). 특히 놀라웠던 건 서점들의 수명(?)이었는데요. 꽤 오랜 시간,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켰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한국에 있는 작은 책방들은 수익이 나지 않아 하나둘 사라져가는 걸 많이 봤었거든요(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브루클린의 서점들은 커피를 팔지 않아도 씩씩하게 잘 살아 남았네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됐고요. 결론은 계속해서 찾는 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요).
그믐의 김새섬 대표님도 인터뷰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어요. 그믐이 어떤 플랫폼이 되길 바라는지, 진행자분이 질문하셨는데,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이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숫자보다 중요한 건 진실로 그 공간을 사랑하고, 계속해서 찾는 이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인 것 같다는 생각도 가만히 해봅니다.
작가님과 함께 이 공간에서 책방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껏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따스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시차가 다른데도, 늘 다정하고 꼼꼼하게 댓글로 화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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