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D-29
어머어머! 이쯤되면 저와 데스티ㄴ... (죄송합니다) 저도 이곳은 한 번밖에 방문하지 않았는데, 다시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어요. 겨울이라 추웠는데, 그 공간만큼은 은은한 조명의 조도 때문인지 따뜻했던 기억도 납니다.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와 모임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연해님과 물고기먹이님의 이야기를 따라 읽으며 저는 조용히 메모지만 쌓여갑니다 후후...또 눈여겨 보신 곳 이 있다면 올려주세요! 슬쩍슬쩍 주워먹겠습니다 ;)
저도 줍줍하고 있었지 말입니다ㅎㅎㅎ좋은책과 좋은 책방들 알게되어서 꼭 투어해보고 싶어졌어요!ㅎㅎ
어머 한국에도 그런 곳이 있군요 그러게요 저도 그 부분이 걱정되네요ㅜㅜ 독립출판물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니 정말 사장님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그런 곳이 더욱 번창하면 좋겠어요.
그런데 센터 포 픽션의 비밀은 그게 다가 아니다. 책을 파는 것만이 아니라 빌려주기도 한다. 그렇다, 사실 센터 포 픽션은 도서관이다.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152, 이지민 지음
상업 도서관이라는 개념은 낯설지만 그저 읽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해보면 어쩌면 교보문고 같은 대형 서점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요즘에도 예전에도 (물론 빌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대형서점들은 이런저런 테이블을 놓고 구매하지 않은 책도 읽어볼 수 있게 해두잖아요?(구매해서 읽는 분들이 더 많지만) 이걸 좀 더 확장해서 생각 해보면 마냥 낯설지 만은 않은 것 같아요!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최근에 방문한 대구의 "사소한 책방"에 대한 얘기를 좀 덧붙여 보고 싶어요. 낮에는 책방으로 영업을 하고 저녁에는 공간 대여를 해주세요! 최대 2시간정도 금액도 저렴하답니다. 주말에 관련 모임(책이나 뜨개 등)을 열 수 있게 대여 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집에서 거리가 있는 편이라 아직 대여는 못 해봤지만 턴테이블에 LP판도 여러개 있고 작은테이블과 소파도 하나있고 모임이 가능하게 플라스틱 의자도 여러개 구비해 두시고 무엇보다 책 마다 위에 작가님의 쪽지나 사람들의 추천 종이가 붙어 있어서 느긋하게 보기도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또 요즘 유행하는 생일책(블라인드 북으로)을 판매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구매 해왔는데 저와 생일이 같은 작가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ㅎㅎ 숨겨진 아지트를 찾은 기분이라 공유하고 싶어서 얘기해 봅니다!
사소한 책방, 이름이 귀엽네요^^ 맞아요 저도 그런 공간을 빌려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함께 뭔가 속닥거려보고 싶더라고요. 대구라...언젠가 꼭 들려볼게요!!
여담으로 스토리 키오스크는 한 번 이용해 보고싶네요!
그쵸!! 제가 보니까 얼마 전에 책방연희에서 비슷한 기계를 들였더라고요 ㅎㅎ 저도 4월에 북토크 가서 해볼 참입니다:)
으음! 정말 정말 가고 싶은데! 왜 이런 일은 다 서울에서 하는 걸 까요! 직접 뵐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북토크가 성공적이길 기원합니다!
책에 푹 빠지고 싶은 날 마구 헤엄칠 수 있는 이렇게 큰 독립서점도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니까. 뻔한 베스트셀러로 채워진 백화점식 서점, 알고리즘이 책을 추천해주는 자동판매기식 서점이 아니라 머릿속에 박하사탕을 머금은 듯 화해지는 기분을 안겨주는 책으로 가득한 책방 그리고 그 풍경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을 부추기는 책방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p. 122, 이지민 지음
하지만 무엇을 살지 모르기 때문에 서점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이 서점에서 어떤 책을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요. 저는 그것이야말로 문학에 빠지는 흥미로운 방식이라고 봐요. 확실하지 않은 무언가를 찾아 사람들은 대형서점이 아닌 독립서점을 찾죠. 바로 독립서점이 가야 할 방향입니다.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p.164 (7장 소설들이 사는, 센터 포 픽션), 이지민 지음
대형서점이 충족할 수 없는 지점을 찾으려는 시도를 파악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책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마음껏 헤맬 수 있는 자유, 취향이 같은 사람의 노하우를 빌릴 수 있는 편리함, 큐레이션 된 자료를 보고 있다는 여유로운 마음 등등... 사실 독립서점하면 막연히 마니악하단 이미지였는데, 책을 읽을 수록 대형서점 보다는 독립서점이 조금 더 ‘독자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공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팔기도 하고 빌려 줄 수도 있는 형태의 비즈니스가 정말 지속가능할까- 책을 읽으면서도 의아했는데 활발하게 운영 되고 있는 센터 포 픽션의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보니 이제야 조금 믿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가, 비영리의 형태로 가능하구나! 책을 읽고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라는 센터 포 픽션의 존재 의의에 공감하는 회원들이 그만큼 많다는거겠죠. 그런 마음이 하나하나 모여 하나의 공간을 이룬다니... 참 생각할 수록 대단한 것 같아요. 그 마음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센터 포 픽션 직원들의 마음도요.
'독자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공간이라는 말이 참 와 닿네요. 책방지기의 취향이 딱 나와 겹칠 때의 그 기쁨이란..! 책 좋아하는 사람만 알겠죠?
각자의 자리에서 컴퓨터를 켜고 접속하는 경계 없는 세상이 아니라 같은 공간 안에 존재함으로써 형성되는 우리만의 작은 세상.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p.172 (7장 소설들이 사는, 센터 포 픽션), 이지민 지음
확실하지 않은 무언가를 찾아 사람들은 대형서점이 아닌 독립서점을 찾죠 바로 독립서점이 가야 할 방향입니다.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이지민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8장.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헌책방, 북 서그 네이션 드디어 헌책방입니다:) 제가 헌책방을 좋아하는 이유는...슬프지만 책 가격 때문이랍니다 ㅜㅜ 미국은 책 가격이 상당히 비싸요. 그래서 사실 정말 아끼는 작가가 아닌 한 가능하면 도서관에서 빌려읽는데 헌책방은 그런 저에게 정말 감사한 공간이지요! 만원 정도면 웬만한 책을 살 수 있으니 말이지요.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에요. 헌책방은 나 이전에 다른 이의 손길을 거친 책이라는 매력이 있으니까요. 헌책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좀 심한 경우도 있지만 ㅎㅎ 잘만 찾으면 정말 보물을 건질 수 있거든요. 한국에 동네책방들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헌책방들은 소식이 좀 드문드문 들려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시는 분들은 소식 좀 전해주세요^^
저는 이 책에 담긴 여러 책방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지만요. 중간중간 묻어나는 작가님의 생각과 가치관들이 어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따님과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읽고 있으면 제 마음이 다 포근해지기도 하고요.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북메이트가 자녀분이라니, 정말 아름답고 낭만적인 삶입니다. 저는 보통 제 연인과 이곳저곳 독립서점을 탐방하곤 하는데요. 그때의 우리도 비슷한 모습이지 않을까, 상상하면서 슬며시 웃었어요.
하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책과 책방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쁘게 봐주신 거겠지요. 저의 짝궁은 책을 잘 안 보는지라...그나마 아이들이라도 책을 좋아해서 다행이에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함께 다양한 책 이야기를 나눌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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