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D-29
맞아요! 이곳 브루클린에서처럼 말이지요. 책을 수집하고 싶은 욕망이든, 그걸 과시하고 싶은 욕망이든 기꺼이 수용하고 반겨야지요 저 역시 지금 MZ들 사이에서 활자읽기의 욕망이 두드러지는 거 정말 반갑게 생각해요. 책 안 읽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가운데 정말 감사한 트렌드 아닌가요? 한국도 이곳에서처럼 모든 종류의 책을 가까이 두고, 책에 대한 장벽이 좀 낮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답니다.
머릿 속에 박하사탕을 머금은 듯 화해지는 기분을 안겨주는 책으로 가득한 책방 그리고 그 풍경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을 부추기는 책방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이지민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주말에 다들 좋은 시간 보내셨나요? 한국은 완연한 봄 같던데(이곳 뉴욕은 아직도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저도 곧 한국에 갈 생각을 하니까 설레임 한가득입니다^^ 오늘은 6장. 열정과 커뮤니티가 만들어낸, 그린라이트 북스토어 얘기를 해볼까 해요.. 이 책방 역시 분점을 낼 정도로 잘 운영되고 있는 서점 중 하나입니다. 제가 이 동네에 들릴 때 반드시 찾아가는 책방이고요. 책에도 썼지만 이 동네는 줌파 라히리가 살았던 동네라 저에게는 더 애틋해요. 줌파 라히리는 저에게 정말 사랑이거든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이 아끼는, 사랑해 마지않는 작가들 얘기를 해볼까 해요. 전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줌파 라히리거든요. 요즘은 예전만큼 왕성히 책을 내진 않으시지만 예전에 낸 책들을 다시 읽어봐도 어찌나 다르게 좋은지.. 여러분들에게도 그런 작가가 있으실까요? 편하게 얘기나눠주세요!
좋아하는 작가님 너무 많은데 어쩌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마음 눈물샘인 김애란 작가님, 손원평 작가님, 서유미 작가님, 문여정 작가님, 제 유쾌함을 담당해주시는 박산호 작가님, 김혼비 작가님, 고명환 작가님, 이연작가님 그믐에서 만나뵈서 정말 내적친밀감 가득인 장강명 작가님, 조영주 작가님, 김해나 작가님, 김하율 작가님, 정명섭 작가님 등등 완전 시상식 같아져버렸.......애정합니다 작가님들♥ 하트하트ㅎㅎㅎ
ㅋㅋㅋ 시상식 같아진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작가님 얘기만 해도 입꼬리가 스르륵...좋아하는 작가가 많이 있고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작가님들의 책이 있다는 거, 그거 정말 감사하고 대단한 일 아닌가요? 책을 안 읽는 사람들은 모르는 우리만의 보물이잖아요. 살면서 그런 작가가 없는 사람들은 좀 안타까운 거 같아요. 인생이 주는 진짜 선물을 못 누리는 거잖아요. 우리 계속 좋아하는 작가를 좋아하고 그들의 책을 사서 읽는 멋진 독자가 되자고요^^
저는 셀레스트 응 작가님이 쓴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을 읽고 받았던 느낌을 잊을 수가 없네요. 여기저기 추천하고 작가님이 쓴 그 다음 소설도 읽고 아마존에서 하는 드라마 까지 챙겨보고 그랬었죠. 지금 찾아보니 2023년에도 작품을 내셨네요. 이것도 읽어봐야겠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분도 아시안 여성인데 10대 소녀의 심리, 자식을 둔 엄마의 마음, 그리고 가끔은 이방인 같은 교포들의 심리까지 담담하게 잘 그려내서 제가 잠시 해외에 살 때 특히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셀레스트 응 장편소설. 엄마와 딸이, 아빠와 아들이, 아내와 남편이 서로를 위해 평생 동안 분투하는 과정을 강렬한 서사 속에 그려낸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수많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 세계 22여 개국에서 번역되었다.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실레스트 잉의 두 번째 장편소설. 2017년 출간 즉시 영미권 대형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스무 곳이 넘는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고도로 짜인 이야기 속에 가치관, 도덕, 계급, 인간애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삶과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에 대한 밀도 높은 질문들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아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제가 원서로 쟁여놓기만 하고 계속 읽기를 미루고 있는 책인데 하하 이렇게 만나네요. 왠지 자꾸 안 끌려서 그랬는데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은 지금 당장 읽고 싶네요! 제가 유튜브 통해 원서 읽기 모임 시작할까 하는데 이 책으로 왠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 감사드려요:)
앗 내가 너에게... 저는 너무 좋아서 원서로도 읽었는데 원서가 더 좋았어요. 유튜브 모임 하시면 꼭 참여하고 싶네요.
어머 정말요? 전 지금 일단 밀리의 서재에 있길래 번역본으로 읽고 있는데 한국 다녀와서는 곧 원서로 읽어봐야겠어요. 원서가 더 좋았다니 더 기대되네요^^
이 책 잡으면 숨도 못쉬고 한 번에 읽게 되더라구요. 저는 출간전 arc 로 만나고, 그 후에 딸아이가 틴에이져가 되서 읽겠다고 했을 때 저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느라 두 번 읽었는데, 한국 가는 비행기 안에서 독서 어떠세요?
여기에서 자꾸 그러시니까 제가 결국 샀잖아요....ㅋㅋ 안 그래도 한국가는 비행기에서 뭘 읽어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바로 찜!! 감사합니다 ㅎㅎ
즐독하세요! 마음에 드시길 바래요. ^^
저도...일단 다이어리에 적어보겠습니다... 새벽서가님께서 추천하시는 책은 뒤집어지게 재미있겠죠?ㅎㅎ
줌파 라히리가 작가님에게 사랑이군요. 저도 이 책에 『내가 있는 곳』이 등장해서 되게 반가웠어요. 저는 사실 줌파 라히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마침 이 책만 읽었거든요(허허). 혼자 사는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던 시기에 시의적절하게 만났던 기억이 나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은 이 모임에서도 이미 여러 번 말해서 살짝 머쓱하지만, 장강명 작가님이에요. 이유는 너무나 많고, 글뿐만 아니라 작가님의 성품도 좋으셔서, 많이 존경하고, 애정하고 있습니다:)
작가님 줌파 라히리 좋아하시는지 몰랐어요!! 저에게도 줌파 라히리는 사랑입니다. 스트라우트의 작품들은 제 감성에는 크게 맞지 않는거 같아요. 그나마 나은 책들도 있는데, 올리브 시리즈(!)는 영....ㅜㅜ 제가 사랑하는 작가들이 몇 있지만 현대작가중에서는 움베르토 에코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어머 그러시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스트라우트는 갈릴 수 있죠 ㅎㅎ 전 한국어로 읽으면 좀 그런데 영어로 읽으면 그냥 좋더라고요 쉬운 영어로 그렇게 술술 쓰신다는게...움베르토 에코를 좋아하시는군요! 어려운 작가를:)
맞아요, 쉬운 문체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점은 훌륭하죠. 그런데, 저는 소설을 읽을때 등장인물들중 누군가에게 감정이입을 못하면 책읽기가 쉽지 않던데, 희한하게도 그녀의 작품들속 등장인물들에게는 감정이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작가를 그리 좋아하지 않나봐요. ^^;
어휴 분명히 완연한 봄날씨란 말에 얼마전까진 동의한 것 같은데 갑자기 오늘 날씨는 눈오고 우박에 비에 바람에 한겨울 같은 느낌입니다. 지금쯤의 뉴욕은 날씨가 어떤가요? 궁금하네요!
그러니까요!! 한국에서 우박이 내릴 때 이곳도 그랬어요. 갑자기 눈이 오질 않나...여긴 아직도 춥네요 ㅜㅜ 겨울 날씨인데 제가 한국가는 주에는 그래도 좀 따뜻해보입니다. 한국에서 돌아오면 봄이 와 있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 그러더라고요 then we might miss the spring in NY! 이라고 ㅎㅎ
줌파 라히리를 향한 사랑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을까. 내 책장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는 출판사 마음산책에서 나온 줌파 라히리의 책이 전부 꽂혀있다.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136, 이지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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