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브뤼노 라투르 외)

D-29
지금은 과학이 하도 바보 같이 교육되어서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 이후에는 블루어와 칼롱을 헷갈려도 상관없지요. 저는 미세한 구별에 연연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STS는 제가 말한 이유, 즉 자연이나 사회 모두 올바른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고, 똑같이 "아하!"를 제공할 수 없다는 신선한 깨달음에 의해 존속되고 있습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저는 코넬대학교의 '과학기술과 사회' 프로그램을 통해 이 학문 분야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이 프로그램이 '과학기술학' 학과가 되도록 이끌었기 때문에 그 약자와 관련하여 상당히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독특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다만 제가 나중에 하버드에 왔을 때 새로운 STS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때 명칭에 관해 다시 한번 성찰했고, 결국 '과학기술학'이 아닌 '과학기술과 사회'를 채택했습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저도 신청요. 아무래도 일주일에 한권읽기는 무리야...라고 생각하면서도 채식책을 4권이나 따라 읽었지 뭔가요. 저의 비문학독서의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장맥주님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허덕거리며 몇권 따라가 보려고요.
@바나나 님, 반갑습니다! 전 채식책 중 한 권밖에 못 읽었지만 한 권이라도 읽은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ㅋ STS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아직 초반이지만 실은 이쪽이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어서오세요~~~. @바나나 님 오시니까 든든하네요. 제가 비문학독서의 길잡이가 되어... 드리나요? 저 자신은 길 잃은 느낌인데요. ㅎㅎㅎ 이번에 고른 12권 중 2~6번에 해당하는 5권은 정말 제가 궁금해서 읽는 거라 솔직히 그리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 기간은 건너뛰시고 7번 책인 <무엇이 옳은가>에서 만나도 좋습니다! ^^
저도 용어 캡처해 가면서 겨우겨우 읽고 있어요. 근데 학파 나뉘는 부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과학/사회/인문을 어떻게 접목해서 다루는지에 집중하며 읽으려고 해요. 주제가 전혀 다를 수도 있지만, 일단 제 머릿속 개념은 그렇게 시작했어요.
맞아요 학파 구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대담자들도 그런 구분이 오히려 전체 학문을 더 약하게 하고 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아요.
채식책은 가능했는데 전 이번 주제는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지지 싶습니다. 바나나님 오시니 든든해요! 전 이번 주제는 일단 시작해보고 각각의 책이 제스타일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음책으로 넘어가는 전략을 쓸 생각입니다. ^^;
네, 저도 2~6번 책은 차마 함께 하자고 권하지 못하겠네요. 그래도 7번 <무엇이 옳은가>는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8, 9, 12도 좀 재미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10, 11은 전혀 가늠이 안 됩니다.
브뤼노 라투르의 책도 만만치 않지만 한스 요나스의 책 두 권이 정말 고비일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앗 요나스 책이 더 얇아서 더 만만하게 봤는데 아니군요!
글자가 진짜 빽빽한데 모든 문장을 세 번씩 읽어야 미약하게 이해되는 수준이더라고요. ㅠ.ㅠ
어차피 2,3,5번은 전자책이 없어 못읽으니 이번책 읽고 7번부터 다시 함께 읽겠습니다. ^^
네, 어제 밤에 <책임의 원칙>과 <무엇이 옳은가>를 잠깐 훑어봤는데 후자는 제 취향이더라고요. 재미있을 거 같아요. 전자는 흰 것은 글자요 검은 것은 종이... 아, 아니 검은 게 글자 흰 게 종이... 글자는 글자요 종이는 종이로다 오예... 뭐 그랬습니다.
나중에 여러분들 올려주시는 글들 보면서 끄덕끄덕만 하겠습니다. 일단 이 책 저는 좀 천천히 읽고 6권이나 7권하실 때 다시 합류할게요
네! 잘 기다리고 있을게요. ^^
그렇죠 이번책은 주제부터가 어렵다 싶은데, 1권을 읽으면서 좀 감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되는데까지 힘내봐요 우리~
미국은 비판적 인종 이론, 비판적 젠더 연구, 심지어 비판적 법 연구의 방향으로 STS를 발전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다른 한편 유럽 쪽에서는 지식이 무엇이며 물질성과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관한 철학적 질문들에 훨씬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유럽의) 과학기술학은 어느 정도는 과학기술 그 자체를 들여다볼 대상으로 삼은 반면, (미국의) 과학기술과 사회는 나머지 세상과의 연결 때문에 과학기술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것이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24%,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이걸 보니 좀 각 나라의 특징이 감이 잡히네요. 미국은 훨씬 더 학문이 사회와 밀접하고 실용적인 반면, 유럽(영국?)은 다소 학문 자체를 위한 학문같아서 다소 상아탑의 탁상공론이 될 수도 있는 점을 라투르도 견제하던 것 같더라구요. 근데, 이걸 보니 대륙의 합리주의 철학과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의 대립을 보는 듯하네요. 철학 쪽으로는 프랑스 철학이 훨씬 더 뜬구름 잡기 사변론 같은데..;;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단순화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잘 맞아 떨어지네,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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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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