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당시에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과학이 자연의 진리를 발견하는 인간의 실천이라고 생각했고, 사회나 문화를 그대로 반영한 이데올로기와는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의 과학'이 말이 안 되듯이, '사회주의 과학'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지요. 과학기술이 문화에 의해서 촉진되거나 저해될 수 있고, 왜곡될 수도 있지만, 그런 사회적 요소가 과학기술의 내용에 각인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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