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S 사람들의 좋은 점은, 어디를 가도 똑같이 열렬하고, 젊고, 최근에 개종한 청년들을 볼 수 있다는 건데, 놀라운 일이죠. 제가 30살일 때는 40살 먹은 자들은 늙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제 68살이지만 젊은 사람들로부터 “당신의 연구를 발견했는데, 내 지도교수가 STS에 대해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아 해서 번거롭게 많이 싸웠습니다. 열심히 힘들게 투쟁했네요.” 하는 편지와 이메일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굉장한 거죠. 이 분야는 말하자면 아직도 야만인들 가운데 있는 셈이지요. “저리 가, 전부 다 알고 있으니 나가.”라고 말하는 사람들 대신 젊은 개종자들을 보는 건 이 나이에 아주 기분 좋은 일입니다. ”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1장 | 브뤼노 라투르,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