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님 멋집니다!!!
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브뤼노 라투르 외)
D-29

새벽서가

장맥주
아... 오픈북 시험은 종이책으로만 치러야 한다고 공지할 걸... ㅋㅋㅋㅋㅋ

borumis
전 오픈북으로 봐도 자신 없네요 ㅋ

장맥주
저는 자부심과 자뻑을 넘어선 오만함을 느꼈습니다. 나는 다 위에서 내려다보며, 걔네들이 하는 이야기는 다 졸업했다 뭐 그런 분위기가 좀 느껴집니다. ㅎㅎㅎ

borumis
ㅋㅋㅋ 자부심 자뻑은 그나마 제가 돌려말한 거죠. 프랑스인들이 특히 철학 문학 등 문화에 가진 자부심은 장난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카뮈의 '이방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Alice Kaplan의 책 "Looking for the Outsider"란 책을 읽고 있는데 '이방인'을 비평한 사람들의 평을 둘러보면 얼마나 다른 나라 작가들, 심지어 자기 나라 작가들 중에서도 옛날 작가들에 대해서 다소 거만해지는 지 티가 나네요.

새벽서가
Looking for the Stranger 인거죠? 아님 새책이 나온건가요?

새벽서가
Looking for the Stranger 아니구요? 설마 책이 또 나온건 아니죠?! Looking for the stranger 는 읽다가 조용히 내려놓고 책장 어딘가에 쑤셔넣어놓은 기억이… 🙄

borumis
앗 Looking for the Stranger 맞습니다! 제가 책 막판에 언급된 미국판과 영국판의 Outsider와 Stranger 차이 때문에 실수를…^^;; (이걸 보고 영어판이 아니라 불어 원서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ㅎㅎ ) 전 이 책 덕분에 카뮈와 이방인 그리고 프랑스 문학계와 2차세계대전 당시 유럽의 분위기를 더 잘 알게 되어 정말 재미있었어요. 우리나라에도 번역되면 좋겠네요.

장맥주
나중에 어디 써먹게 되지 않을까 하고 일단 메모는 해놨어요. 그래도 이 용어 설명을 맨 뒤에 놓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boru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