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①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브뤼노 라투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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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geopolitics)이 STS의 최전선입니다. STS는 이제 지정학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나 중립적인 "과학의 과학"이나 과학 비판 같은 기존 모델들을 그냥 사용할 수 없기에 지정학을 어떻게 수행할지는 까다로운 문제입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과학에 대한 설명이 별로 다양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안 설명을 제공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 과학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첫걸음이고, 두 번째는 아까 말한 논쟁의 지도 그리기와 같은 상식적이고 암묵적인 STS 실천의 최전선을 과학 교육과 융합시키는 일입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실제로 제 선배나 동기들 중 이쪽으로 간 사람들도 있죠. 의료윤리나 의료법 등.. 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의학이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응용과학인만큼 의학은 인간사회, 그리고 사회과학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조민의 논문이 정치적으로 이슈화되었는데 저는 그건 정치적과 별개로 (솔직히 이쪽은 별 관심 없었습니다) IRB 등 우리의 의학연구윤리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봤습니다.
의학은 윤리에 저항하는 데 훨씬 덜 성공정이었는데, 그건 의료 윤리에 대한 수요가 훨씬 더 크고 일자리가 더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STS는 제가 말한 이유, 즉 자연이나 사회 모두 올바른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고, 똑같이 "아하!"를 제공할 수 없다는 신선한 깨달음에 의해 존속되고 있습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20%,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지금은 과학이 하도 바보 같이 교육되어서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 이후에는 블루어와 칼롱을 헷갈려도 상관없지요. 저는 미세한 구별에 연연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STS는 제가 말한 이유, 즉 자연이나 사회 모두 올바른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고, 똑같이 "아하!"를 제공할 수 없다는 신선한 깨달음에 의해 존속되고 있습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저는 코넬대학교의 '과학기술과 사회' 프로그램을 통해 이 학문 분야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이 프로그램이 '과학기술학' 학과가 되도록 이끌었기 때문에 그 약자와 관련하여 상당히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독특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다만 제가 나중에 하버드에 왔을 때 새로운 STS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때 명칭에 관해 다시 한번 성찰했고, 결국 '과학기술학'이 아닌 '과학기술과 사회'를 채택했습니다.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브뤼노 라투르 외 지음, 홍성욱 외 옮김
저도 신청요. 아무래도 일주일에 한권읽기는 무리야...라고 생각하면서도 채식책을 4권이나 따라 읽었지 뭔가요. 저의 비문학독서의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장맥주님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허덕거리며 몇권 따라가 보려고요.
@바나나 님, 반갑습니다! 전 채식책 중 한 권밖에 못 읽었지만 한 권이라도 읽은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ㅋ STS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아직 초반이지만 실은 이쪽이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어서오세요~~~. @바나나 님 오시니까 든든하네요. 제가 비문학독서의 길잡이가 되어... 드리나요? 저 자신은 길 잃은 느낌인데요. ㅎㅎㅎ 이번에 고른 12권 중 2~6번에 해당하는 5권은 정말 제가 궁금해서 읽는 거라 솔직히 그리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 기간은 건너뛰시고 7번 책인 <무엇이 옳은가>에서 만나도 좋습니다! ^^
저도 용어 캡처해 가면서 겨우겨우 읽고 있어요. 근데 학파 나뉘는 부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과학/사회/인문을 어떻게 접목해서 다루는지에 집중하며 읽으려고 해요. 주제가 전혀 다를 수도 있지만, 일단 제 머릿속 개념은 그렇게 시작했어요.
맞아요 학파 구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대담자들도 그런 구분이 오히려 전체 학문을 더 약하게 하고 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아요.
채식책은 가능했는데 전 이번 주제는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지지 싶습니다. 바나나님 오시니 든든해요! 전 이번 주제는 일단 시작해보고 각각의 책이 제스타일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음책으로 넘어가는 전략을 쓸 생각입니다. ^^;
네, 저도 2~6번 책은 차마 함께 하자고 권하지 못하겠네요. 그래도 7번 <무엇이 옳은가>는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8, 9, 12도 좀 재미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10, 11은 전혀 가늠이 안 됩니다.
브뤼노 라투르의 책도 만만치 않지만 한스 요나스의 책 두 권이 정말 고비일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앗 요나스 책이 더 얇아서 더 만만하게 봤는데 아니군요!
글자가 진짜 빽빽한데 모든 문장을 세 번씩 읽어야 미약하게 이해되는 수준이더라고요. ㅠ.ㅠ
어차피 2,3,5번은 전자책이 없어 못읽으니 이번책 읽고 7번부터 다시 함께 읽겠습니다. ^^
네, 어제 밤에 <책임의 원칙>과 <무엇이 옳은가>를 잠깐 훑어봤는데 후자는 제 취향이더라고요. 재미있을 거 같아요. 전자는 흰 것은 글자요 검은 것은 종이... 아, 아니 검은 게 글자 흰 게 종이... 글자는 글자요 종이는 종이로다 오예... 뭐 그랬습니다.
나중에 여러분들 올려주시는 글들 보면서 끄덕끄덕만 하겠습니다. 일단 이 책 저는 좀 천천히 읽고 6권이나 7권하실 때 다시 합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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