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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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는 십대의 사랑이 아닌 어른의 사랑도 등장합니다.( •̀ ω •́ )y 아이들의 교육관이었던 ‘규’에 대한 우미의 사랑입니다. 우미와 규는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며 함께 자란 관계로, 규는 우주정거장 폭발 사고에서 목숨을 잃고 맙니다. 이 때문에 우미는 위도와 경도에게 규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묻고 싶어 합니다. 우미는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아이들의 결혼을 돕기로 결정하고 말합니다. “사건이 쌓이다 보면 시간도 흘러 있겠지. 너희도 변할 테고. 그걸 알았으면 해. (…) 너희는 앞으로 많이 달라질 거야. 슬픈 일만은 아니야. 그냥 그렇게 되는 거야.”(63~64쪽) 이후 위도는 격분하여 우미를 공격합니다. 자신의 존재 근간을 흔드는 말을 우미가 내뱉은 것이니까요.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 서로와 마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미의 말처럼 두 사람은 결국 변하고 달라질 것입니다. 작가님께서는 두 아이의 사랑은 장차 어떤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하셨을까요, 혹은 희망하셨을까요?
실제로 주변에 집 대출로 묶인분들이 꽤 있기에 오히려 현실적인 표현인데요 ㅋㅋㅋㅋ(친오빠도 포함이요)
남 일 같지가 않네여.. 흑흑
ㅎㅎㅎㅎㅎ잘 살고있음 됐쥬...암요ㅎㅎㅎ
솔직히 말하면 위도와 경도에게 제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것은 없어요. 아무리 제가 만들어낸 인물이더라도 결국 타인이고, 그러니 그들이 흘러가는 대로 두는 수밖에 없지 않나……하는 생각을 이 질문을 보면서 했답니다.
한때, 그러니까 십 대 때 규를 짝사랑하던 우미는 두 사람에게 모든 게 변하고 감정 역시 희미해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본인 역시 그 짝사랑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죠. 대신 그 짝사랑을 안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고, 그 짝사랑이 본인의 일부를 형성했다는 사실도 인정했어요. 변화란 그처럼 여러 과정을 지닌 현상 갚아요. 가끔 저는 모든 게 변하고 사라진다는 사실이 슬프면서도 무척 안심되기도 해요. 그리고 그 변화하는 과정에서 겪은 모든 일이 결국은 제 안에 남아 있고 저 스스로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안심하고요. 모순적인 얘기일 수 있지만, 아마 많은 분이 비슷한 감상으로 변화를 맞이하지 않을까요? 위도와 경도 역시 결국은 변화의 기쁨과 슬픔 모두 배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때 느낀 감정 모두 두 사람의 몸 어딘가에 누적되어 있을 거고요.
@푸린 @물고기먹이 이 대화 너무 채팅의 묘미 같고 .... 좋네요...ㅎㅎㅎㅎㅎ
위도와 경도의 이야기만큼 우미의 이야기도 너무 궁금했네요.
사실 초고에서는 우미의 이야기가 훨씬 많았는데, 단편이라는 포맷 안에서 우미의 이야기가 너무 길게 펼쳐지면 중언부언이 될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어쩔 수 없다고도 생각된느 부분입니다.
우미에게도 정이 많이 갔어요... ㅠ-ㅠ...(짝사랑 경험자...) 우미 이야기도 나중에 풀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자로서의 바람입니다!! 헤헤
저도 짝사랑 경험이 있어 우미를 쓰며 안쓰럽고 짠하고 그랬습니다...
아앗~~~~
아앗~~~~ 222
위도가 우미를 공격한 이유는 사실 찔리기(ㅋㅋㅋ) 때문이 아닌가요.. 이미 위도와 경도는 변화를 느끼고 있었을 것 같습니당.. 그리고 받아들이면서 어른이 될 것 같구요
그렇지요 사실 차를 타고 가면서 계속 서로 어떻게 변할지 생각하고 있었기도 하고요!!
(っ °Д °;)っ,,, 작가님 답변이 너무 공감되어요... 어른이 된 저로서도 "모든 게 변하고 사라진다는 사실이 슬프면서도 안심"된다는 말씀이 깊이 와닿네요.
맞아요 언제나 안심 한 스푼 슬픔 한 스푼...
오 저두 같은생각을 했어요. 모든게 변하고 사라진다는 사실이 슬프면서도 때론 실수했거나 부정적인 것들도 사라지니까 안심되기도 하니까요 !
이건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대사가 있거든요. 보노보노 마지막화에 보노보노가 치타 아저씨에게 묻습니다. "아저씨, 왜 좋은 일도 끝이 나나요?" 그러자 치타 아저씨가 말하죠. "나쁜 일이 끝나기 위해 좋은 일도 끝나는 거란다." 그렇듯 모든 일, 모든 감정, 모든 시간은 결국 끝이 나죠. 꼭 슬퍼할 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 위도와 경도의 사랑이, 우미의 사랑이 마침내 끝나더라도요! (갑자기 동화 같은 전개가...
ㅜㅜ 정말 위안이 되면서 마음아픈 부분이네요. 보노보노 너무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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