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않고 고전 읽기> 2. 돈키호테 2

D-29
아고, 그러시군요.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살은 안 찌시겠어요. 저는 살이 좀 있는 편이라 고민이어요. 관절이 안 좋은데 그러면 살부터 빼라고 하는데 관절이 안 좋으니 운동도 못하겠고. 먹는 건 여전히 좋고. ㅠㅠ
나잇살도 무시 못하고, 갱년기 지나면서 찐 살은 빼기도 쉽지 않네요. ^^;;
전 20대 후반부터는 출산직후 2년을 빼면 평생 운동을 하는데도, 아주 따박따박 살이 찌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아픈 데도 없고 아주 건강하지만, 이번에 또 인생 최고 몸무게 찍어서 그냥 운동 더 해요. 먹는 거 줄이는 건 했다가 요요만 와서;;; 심하게 줄인 것도 아니고 매 끼니에서 조금 덜 먹는 정도였는데도 그랬거든요. 근데 먹는 거 좋아해서 그냥 이렇게 살까 하다가도 0.1톤 될까봐 조심은 하고 있어요. 확실히 살찌니까 허리가 안 좋아지더라고요.
따박따박. ㅋㅋㅋ 운동이 좋죠. 전 완경이 되고나니까 더 안 좋아지더라구요. 생리할 땐 완경되기만을 학수고대 했는데 이런 복병이 있을 줄이야. 😂
로케는 그곳에 이르러 산초 판사에게 자기 부하들이 잿빛 당나귀에게서 빼앗은 보석과 보물들을 되돌려 주었는지 물었다. 산초는 돌려주기는 했지만, 도시 세 개의 값어치가 나가는 머릿수건 세 장이 부족하다고 했다.
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우리가 지키는 성스러운 법에 직접 위배되는 일이오. 그 성스러운 법은 우리의 적에게 선을 베풀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라고 명령하고 있소.
돈키호테 2 P43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용감한 자가 달아나는 경우는 속임수가 확실할 때이며, 더 나은 기회를 위해자기 몸을 지키는 것은 신중한 자의 도리이다.
돈키호테 2 P435,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신중함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용기는 무모함으로 보며, 무모한 자가 이룬 무훈은 그의 용기라기보다 오히려 요행으로 인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지.
돈키호테 2 P436,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하지만 기사의 길에 들어온 적도 없고, 그 길을 밟은 적도 없는 학생이 나를 멍청이로 본다면 난 콧방귀도 안 뀔 테요.
돈키호테 2 P49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나는 나의 의도를 늘 훌륭한 목적에 두고 있소이다.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풀며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그 목적이오.
돈키호테 2 P49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덕이 혈통을 뜯어고치는 법이며, 좋은 가문의 부덕한 사람보다 천한 혈통의 덕스러운 자가 더 중시되고 존경받아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돈키호테 2 P505,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레이첼님이 올려주신 문장들 전부 너무 좋네요~~ ^^
감사합니다~~~ 느려서 큰일났어용
여기 빠른 사람 없으니 다같이 천천히 읽어용
저는 학기말이 코앞인데다가 제가 교육하는 쌤들 프로그램 졸업이랑 맞물려서 요즘 숨만 겨우 쉬고 있습니다. 모임지기가 되서 함께 마무리 못하는거 아닌가 안절부절중입니다
돈키호테가 자기 집에 있게 되자 이 사람은 어떻게 하면 그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 그 광기를 세상에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상대를 아프게 하는 농담은 농담이 아니며, 제삼자에게 피해를 주는 취미는 취미로서 존재할 가치가 없으니 말이다.
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저 3일 정도 다른 책 읽느라 놨었는데, 오늘부터 다시 달리고 있습니다~아마 내일이나 모레쯤 완독 할 거 같아요. '마법에 걸린 머리의 모험' 부분 너무 웃겨요.
「머리야, 내게 말해 줘, 내가 아주 아름다워지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그러자 머리의 대답이 들렸다. 「아주 정숙해지렴.」 「더 질문 않겠어.」 질문한 여자가 말했다. ................(중략).................... 「머리야, 말해 줘. 우리 집안의 장손인 내 아들은 뭘 원하지?」 「이미 내가 말했듯이….」 대답이 들렸다. 「나는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는 판단하지 않아. 하지만 그래도 네 아들이 바라는 것이 너를 매장하는 일이라는 것쯤은 말할 수 있지.」
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그대가 저지른 모욕을 하느님이 용서하시기를 바라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광인을 제정신으로 돌리고자 모든 사람들에게 모욕을 가하다니 말이오. 돈키호테가 제정신으로 줄 수 있는 이득이 그가 미친 짓을 함으로써 주는 즐거움에 미칠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은 모르시오?
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저희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자기만의 속도대로 포기하지 말고 읽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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