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않고 고전 읽기> 2. 돈키호테 2

D-29
저는 학기말이 코앞인데다가 제가 교육하는 쌤들 프로그램 졸업이랑 맞물려서 요즘 숨만 겨우 쉬고 있습니다. 모임지기가 되서 함께 마무리 못하는거 아닌가 안절부절중입니다
돈키호테가 자기 집에 있게 되자 이 사람은 어떻게 하면 그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 그 광기를 세상에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상대를 아프게 하는 농담은 농담이 아니며, 제삼자에게 피해를 주는 취미는 취미로서 존재할 가치가 없으니 말이다.
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저 3일 정도 다른 책 읽느라 놨었는데, 오늘부터 다시 달리고 있습니다~아마 내일이나 모레쯤 완독 할 거 같아요. '마법에 걸린 머리의 모험' 부분 너무 웃겨요.
「머리야, 내게 말해 줘, 내가 아주 아름다워지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그러자 머리의 대답이 들렸다. 「아주 정숙해지렴.」 「더 질문 않겠어.」 질문한 여자가 말했다. ................(중략).................... 「머리야, 말해 줘. 우리 집안의 장손인 내 아들은 뭘 원하지?」 「이미 내가 말했듯이….」 대답이 들렸다. 「나는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는 판단하지 않아. 하지만 그래도 네 아들이 바라는 것이 너를 매장하는 일이라는 것쯤은 말할 수 있지.」
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그대가 저지른 모욕을 하느님이 용서하시기를 바라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광인을 제정신으로 돌리고자 모든 사람들에게 모욕을 가하다니 말이오. 돈키호테가 제정신으로 줄 수 있는 이득이 그가 미친 짓을 함으로써 주는 즐거움에 미칠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은 모르시오?
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저희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 자기만의 속도대로 포기하지 말고 읽어가요~ ^^
「여보, 이 꼴이 뭐래요? 너무 걸어 다리를 절룩거리며 오는 모습이, 통치자라기보다 통치를 빼앗긴 몰골이네요.」 「입 다물어, 여보.」 산초가 대답했다. 「말뚝이 있는 곳에도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가 없는 경우가 많아. 일단 집으로 가자고. 거기서 내가 놀라운 일들을 들려줄 테니. 나는 돈을 가지고 왔단 말이야. 그게 중요한 거야. 내 재주로,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번 거라고.」 「돈을 가지고 왔다니, 사랑하는 내 여보.」 테레사가 말했다.
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저는 왜 이런 문장들만 이렇게 가슴에 와닿는 걸까요...자낳괴 ㅎㅎ
우리 모두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아닐까요?! ㅎㅎ
저 완독했어요~ 짝짝짝(자축! 펑펑 불꽃놀이도~!) 근데 뒤에 나오는 세르반테스의 인생이 돈키호테보다 더 다이내믹하던데 왜 아무도 영화로 안 만드는 걸까요? ㅎㅎ 너무 재미있는 작품이었어요. @새벽서가 님 바쁘신 와중에 방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욤 ~~~
우왕!!! 축하드려요! 자랑스러운 수지님!! 저는 지난주에 일이 치어 나흘간 잠잔 시감이 6시간이더라구요. 다담주에 방학 시작하고 한숨 돌리면서 마무리하려고요. 함께 마무리못해 아쉽지만 다른 모임에서 또 봬여!
네~ 자랑스럽다고 하기엔 속도가 넘 느려서~ㅎㅎ 밀린 책도 많고요 @rachel 님 감사해요 ^^ Rachel 님도 꼭 완독하시길 바랍니다!
완독 축하드립니다. 오월은 책 읽는 계절이 아닌가 봅니다. 결국 완독을 못하고 마치게 되었네요 ㅠㅠ 완독 부럽습니다.
6월에 완독하시기를 바랄게요~ 저도 읽는 데 3개월은 걸린 거 같아요 ^^ 그리고 돈키호테는 마지막이 대미라서 꼭 읽으시라고 추천 드려요. 게다가 작가의 일생에 대한 것도 시간 되심 꼭 읽어 보시고요. 전 돈키호테보다 세르반테스 인생이 더 소설 같았습니다.
그 성스로운 법은 우리의 적에게 선을 베풀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라고 명령하고 있소.
돈키호테 2 p548,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신중함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용기는 무모함으로 보며, 무모한 자가 이룬 무훈은 그의 용기라기보다 오히려 요행으로 인한 것으로 보기때문이지.
돈키호테 2 P555,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나는 나의 의도를 늘 훌륭한 목적에 두고 있소이다.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풀며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그 목적이오.
돈키호테 2 p624,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덕이 혈통을 뜯어고치는 법이며, 좋은 가문의 부덕한 사람보다 천한 혈통의 덕스러운 자가 더 중시되고 존경받아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돈키호테 2 p64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귀족 가문 출신이 아닌 사람들은 자기가 수행하는 업무에 있어 엄격하되 온화함과 부드러움을 잊지 않아야 한다네.--- 자네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자네를 부끄럽게 하지 않을 것이네
돈키호테 2 p80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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