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않고 고전 읽기> 2. 돈키호테 2

D-29
욕심은 자루를 찢는 법이며, 욕심 많은 통치자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마련이거든요.
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뼈를 때리는 말이네요. 제가 떠나온 나라의 정치가/통치가도, 제가 살고 있는 나라의 정치가/통치가도 좀 알고 느꼈으면 싶네요!
근데 어느 나라를 가나 제대로 된 정치가들이 적어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자리에 올라가는 과정, 올라가서 본인이 '이 정도는 대접 받아야지'하는 생각이 그들을 망치는 거 같고요. 저도 알량하게 코딱지만한 회사의 중간관리직인데, 그런 생각 안 하려고 엄청 노력해요. 노력 안 하는 순간 관성에 빠져서 대접 받으려고 하더라고요.(이미 하고 있을 수도....)
그 마음이 뭔지는 알거 같아요. 그래서, 제발 초심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자리에 가던 과정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정치든 경영이든 하면 좋겠어요.
인간의 가치는 가진 것에 달렸어요. 가진 게 많으면 그만큼 값이 나갑니다요.(중략) 아는 것 보다 가진 것을 더 중하게 여긴답니다요. 금으로 치장한 당나귀가 길마를 얹은 말보다 더 좋아 보이죠.
돈키호테 2 P323,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이거 산초가 한 말이죠? 이런 물질만능주의자...(저같은) ㅎㅎ
가난한 자들도 덕스럽고 사려가 깊으면 그를 따르고 받들고 보호해 주는 사람이 생기니, 부자가 자기를 따르며 아부하는 사람을 거느리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돈키호테 2 P339,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혈통은 계승되는 것이지만 덕은 획득하는 것이며, 덕은 그 자체만으로도 혈통이 가지지 못하는 가치를 갖기 때문이라네.
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배고픔과 끝날 줄 모르는 궁핍이야말로 사랑의 최대의 적이라는 사실이라고 했다.
돈키호테 2 P634,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저는 배고픔...ㅜ.ㅜ 제 인생 최대 몸무게 찍어서 그저께부터 다이어트 중인데, 배 안고프면 아무리 운동해도 살이 안 빠지더라고요
끝나지 않을 다이어트~~~ㅜㅜ
남편 된 사람은 각각 자기 아내가 그 오직 하나밖에 없는 여자라고 생각하고 믿어야지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하는 거요.
돈키호테 2 P636,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정말이지 나는 이 세상의 즐거움이 모두 그림자와 꿈처럼 지나가고 들꽃처럼 시들어 버린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네.
돈키호테 2 P656,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저는 시조카 결혼식때문에 3박 4일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왔어요. 일정 소화하느라 책을 못읽고 다음주에 캐치업해야할거 같아요. 다들 책 재밌게 읽고 계신가요?
네~저도 다른 책 읽으면서 틈틈이 읽고 있어요 ^^
다른 책은 어떤 책들 읽고 계신지 궁금한데요? 저도 병렬독서중입니다. 하하
병렬독서할 때가 아닌데 조금이라도 읽자는 마음에 ㅋㅋ
저도요. 뱁새주제에 황새 따라가려다가 다리 찢어지게 생겼네요. ㅎㅎ
@siouxsie ㅎㅎ 저도 요즘 세 권의 책을 약간의 시차를 두고 읽고 있는 중이어요. 또 그 안에 리뷰도 쓰고. 내가 학교 때 외에 이렇게 해 본적이있나?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그만큼 책 읽는 근육이 약해졌다는 거죠. 그 좋아하는 드라마도 못 보고. ㅠ 반성 많이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여기 그믐 분들은 정말 책에 진심인 분들이 많더군요. 덕분에 묻어간다 생각해요. ㅎ
전 그래서 요새 서평은 안 쓰고 있어요. 일단 각잡고 쓰는 건 재주도 없고 시간도 넘 오래 걸리고...사실 전 책에 진심이지만 분석하거나 감상평 쓰는 건 워낙 못해서요. 잘하시는 분들께 양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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