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

D-29
밍묭님 반갑습니다! 윌리엄 해즐릿 북클럽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하여 주셔서 영광입니다. 지금 보니 @모임 참여자 가운데 낯이 익은 분들이 계시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외국시 초보라고 말씀하시니 갑자기 생각나는 일이 있어 적어 봅니다. 문화센터에서 문학강좌를 듣는 '외국시 왕초보'인 제 어머니(82세) 이야기입니다.^^ 난생처음 셰익스피어의 소네트와 예이츠의 시를 배우는데 "거참 희한해"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어렵지 않냐고 물었더니 시가 "사람의 속마음" 같다고 합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는 속담을 곁들이시는 걸로 봐서 어머니는 쉽게 이해되지 않은 언어를 즐겁게 자기화(自己化)하신 것 같았어요. 시가 사람의 속마음 같다는 어머니의 감상이 제게는 뜻밖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 어떤 어렵다는 시도 사람의 속마음보다는 이해하기가 수월할 것 같거든요. 제 착각일까요? ^^
그러게요. 시는 워낙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구나 번역시에 대한 편견이 있어 선듯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데 출판사에서 이런 노력들을 하신다니 호응하는 차원해서 신청해 봅니다.
stella15님 환영합니다! 이번 북클럽에서 번역시를 둘러싼 여러 편견들을 함께 이야기해 보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외국 시는 ‘릿터’라는 잡지에서 에밀리 디킨슨의 시 밖에 안읽어봤는데 영어와 한글을 비교해보며 읽고 해설을 보며 그 시대와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신선했어요! 가브리엘라 미스테랄과 아틸라 요제프의 시도 읽으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시로 접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지니00님 환영합니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읽고 신선하다고 느끼셨다면 미스트랄의 시도 마음에 들어하실 것 같습니다. 디킨슨 이야기가 나오니 「인생VI」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한 구절을 옮겨 보겠습니다.^^ "한 사람의 가슴을 아프지 않게 할 수 있따면 / 내 인생은 헛되지 않으리" - 『슬픔에게 언어를 주자』(86쪽) 미스트랄의 시에도 디킨스 못지 않은 슬픔과 감동이 담겨 있습니다. 『밤은 엄마처럼 노래한다』에 수록된 노벨문학상 시상 위원회의 연설과 옮긴이의 말을 읽으시고 자유롭게 감상을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처음읽어보는 시인들의 시집이 기대됩니다! 또 어떤 새로운 세상이.
"또 어떤 새로운 세상이"라는 말이 주는 여운이 참 좋습니다.^^ 생각해 보면 시든 산문이든 기억에 오래 남는 글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를 새로운 세상에 초대하여 다양한 감정을 일으키는 것이죠. 미스트랄과 요제프의 시도 이불님에게 그런 글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시는 어려워서 잘 안 보는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의 밤은 엄마처럼 노래한다를 몇 달 전에 읽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어렴풋하게 이해하고 넘어간 후 후기를 블로그에 남겼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이 시를 알게된 경위는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의 마지막 문장으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오! 저도 이중 하나는 거짓말 책 읽었는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ㅎㅎㅎ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D
야담님과 @물고기먹이 님의 경우처럼 김애란 작가의 『이 중 하나는 거짓말』에 인용된 "꿈속에서 나는 돌아오지 않을 수 있었지만 돌아왔다"를 읽고 미스트랄을 처음 만난 분들이 많습니다. @모임 여러분 가운데서도 그런 분이 계실 테고요. 이 구절은 「자유」의 일부입니다. 『밤은 엄마처럼 노래한다』의 역자 후기를 읽으면 이 시가 주는 감흥이 좀 더 선명해질 것 같습니다. ^^
두 시인, 모두 처음 접합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미리보기로 살짝 엿봤는데 소개해주신 시인의 이력의 느낌을 알겠더군요. 남미 여성 시인의 글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안녕하세요.^^ 해즐릿의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북클럽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가브리엘라 미스트랄과 아틸라 요제프는 칠레와 헝가리에서는 '국민 시인'으로 통한다고 합니다. 제가 담당 편집자는 아닙니다만, 외국시 시장 규모가 변변찮은 한국에서 그것도 작은 출판사가 '국내 초역'으로 이런 시집을 낸다는 것은 그 의의가 무척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미스트랄 & 요제프 북클럽도 특별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남은 모임 기간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 3월 21일은 시의 날이었죠. 혼자 자축하다 지인들이 있는 커뮤니티 몇 군데에서 '시의 날 기념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과 함께 시의 날을 축하했습니다. 그믐에서 오롯이 시로 만나다니, 더할 수 없이 기쁘고 무량합니다. 시와 함께 하자고 제안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기꺼이 함께 하겠습니다. 두 시인 중 아틸라 요제프에 체크했지만, 가브리엘라 미스트랑 모임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광대무변하는 세상에서 새로운 시인을 만나는 일은 여전히 살맛나게 합니다.
poiein님 안녕하세요.^^ 남겨 주신 댓글 확인이 많이 늦어 죄송합니다. (최신 댓글 위주로 확인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월 21일 '세계 시의 날'을 기념하실 정도면 시 애호가, 아니 시 덕후이십니다. ㅎㅎ 1999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시의 날은 아틸라 요제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2005년을 '아틸라 요제프 탄생 백주년의 해'로 정하고 시인의 인생과 작품을 대대적으로 기념하였습니다. 소멸해가는 언어의 다양성을 살리고,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은 시를 통해 가능하다는 유네스코의 신념은 이번 북클럽의 목표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어 감개가 깊습니다. 남은 모임 기간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
죄송하시다뇨, 아닙니다. 유네스코에서 아틸라 요제프를 기념했다니! 참, 행복해 집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작년쯤 제목에 이끌려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의 시집을 읽고 '아티초크'라는 출판사를 알게되었어요. 외국시집 위주에 생소한 작가들의 작품을 출간해주어서 보물같은 출판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믐에서 모임을 발견해서 반가운 마음에 신청했어요 ~
안녕하세요, 짜파게티님.^^ "보물같은 출판사"라고 말씀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랫동안 편집자로 일해 왔지만 외국시는 아티초크에서 처음 해보았습니다. 배수아 작가가 번역한 엘제 라스커 쉴러 시집 『우리는 밤과 화해하기 원한다』였는데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믐에서 북클럽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모임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미스트랄 시집의 뒤표지에는 정여울 작가의 추천사가 나옵니다.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후회되는 일. 나는 '좀 더 많이, 좀 더 자주 시를 읽지 못한 것'이다"로 시작하는 이 추천사도 미스트랄의 시와 함께 추천합니다. 남은 모임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의견을 올려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두 시인 모두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알라딘에서 책 소개 페이지를 읽는데 시가 너무 아름다워요. 특히 아틸라 요제프의 시가 너무 좋습니다. '스스로를 생존자로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인 나' 라는 표현이 자꾸 맘에 남아요. 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 인 것 같습니다. 시를 잘 모르지만 모임 참여하면서 함께 알아가고 싶습니다. 좋은 이벤트 개최 감사합니다!
아틸라 요제프의 시가 너무 좋다고 말씀해주시니 반가움이 두 배입니다.^^ 저는 『세상에 나가면 일곱 번 태어나라』에 실린 요제프의 '자기소개서'를 처음 읽었을 때 가슴에 무게 추가 달린 듯했습니다. 인용하신 "스스로를 생존자로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인 나"가 들어 있는 「마지막 전투」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만일 '시'와 '시 같은 것'을 구분해야 한다면 요제프는 단연 전자일 것입니다.) 그리고 심보선 시인의 추천글 「나는 시인의 연보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가 『세상에 나가면 일곱 번 태어나라』 뒷부분에 수록되어 있으니 혹시 아직 읽지 않은 @모임 여러분이 계시다면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나는 시인의 연보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연보를 거꾸로 읽는 것을 좋아한다. 말하자면 요람에서 무덤이 아니라, 무덤에서 요람으로, 역순으로 시인의 삶을 되짚어 보는 것을 좋아한다. (중략) 요제프의 시에는 비참한 현실과 싸우는 시인의 자의식과 미래를 향한 유토피아적 충동이 가득하다. 그는 「마지막 전투」라는 시에서 시인을 "인간의 영혼을 위한 전쟁의 심해 잠수부"라고 정의한다." 🔖 심보선 시인 「나는 시인의 연보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121, 123쪽)
세상에 나가면 일곱 번 태어나라헝가리의 위대한 시인으로 추앙받는 아틸라 요제프의 명시를 엄선한 시집이다. 1905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서른두 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요제프는 헝가리 문학사에서 독보적인 ‘노동자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의 시인이 궁금합니다. 제가 잘 모르는 칠레 여성 작가의 시를 경험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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