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침몰가족 - 비혼 싱글맘의 공동육아기>의 번역자 박소영이라고 합니다.
'공동육아'라고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엄마, 아빠가 여럿이 모여서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모습이 아마 가장 먼저 떠오르시겠죠? <침몰가족>은 1990년대 일본 도쿄에서 있었던 조금은 특별한 공동육아 커뮤니티의 이야기입니다.
저자 가노 쓰치는 '침몰가족' 안에서 자란 당사자로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고 성인이 된 지금 느끼는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는데요. 책을 읽다 보시면 아마 자신의 어린 시절과 비교하며 놀라워하거나 공감하는 지점들이 있으실 겁니다.
모임 기간에는 제가 책 속 구절을 가져와서 여러분께 질문을 드리면 답해 주셔도 좋고, 읽으시다가 궁금하신 점이나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려요!
자세한 책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863222
▶모임 안내
모임 신청기간 : 3월 27일~ 4월 5일
모임 기간 : 4월 6일~ 4월 23일
▶도서 증정 이벤트 안내(**마감했습니다)
모임에 신청해 주신 10분을 선정해 책을 보내드려요.
아래 링크로 신청해주시고, 게시판에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저자와 함께하는 오프라인 북토크 안내**
4월 24일 오후 7시 책방 곱셈(성미산로29길 33)에서 저자 가노 쓰치와 함께하는 오프라인 북토크가 진행됩니다!
온라인에서 함께 책도 읽고, 작가와의 만남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번역가와 함께 읽기] 침몰가족 - 비혼 싱글맘의 공동육아기
D-29

뭉돌모임지기의 말

siouxsie
아이는 이미 돌봄이 그닥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이웃간에 돕고 사는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아 신청합니다. ^^ 일본인 직장 동료(아이가 4살)도 지금 꼬시고 있는데 같이 북토크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물고기먹이
일본인 직장동료라니!ㅎㅎㅎ 꼬심 홧팅입니닷!!ㅎㅎㅎ

뭉돌
@siouxsie 반갑습니다^^ 지금 육아중이 아니신 분들도 같이 나눌 이야기가 많을 거예요. 북토크까지 참여하시면 좋겠네요! 동료 분을 잘 설득해 주세요 ㅎㅎ
지혜
저는 좋은 경험이 많지 않아서인지 '공동'의 의미에 대해 약간은 부정적인데요. 책 소개글을 보고, 이 책을 통해 공동의 뜻을 새롭게 탐색해볼 수도 있을 듯 하여 신청해봅니다.
특히, 경성에서 태어나시고 여성사 연구자이신 저자의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지윤그믐
5월이면 엄마가 되는 저에게 육아는 설레기도 두렵기도 한 미지의 세계입니다. 육아를 하다보면 내 아이의 행복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있다고 하더군요. 공동육아는 그런 모성애의 함정에서 우리를 구출해주는 하나의 대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함께 육아하는 일이 얼마나 좋을 수 있는지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뭉돌
@지혜 반갑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 할머니가 일제 통치 하의 경성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저자가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데 참 인상적이었어요. 모임 때 자세히 이야기 나누면 좋겠네요.^^
아지
다양한 "함께"에 대해 알아가고 싶어요. 혼자가 아닌 삶을 만나길 기대합니다.

뭉돌
@지윤그믐 반갑습니다! 출산이 얼마 안 남으셨군요! 많이 떨리고 설레시겠어요. 저도 아기 엄마랍니다. ^^ 이 책을 번역할 당시엔 아기가 없었는데, 엄마가 되고 나서 다시 읽으니 또 새롭게 보이더라고요. 세상에는 이런 육아도 있다는 걸 알아가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랄게요.^^

뭉돌
@아지 반갑습니다^^ 침몰가족은 그야말로 '혼자가 아닌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인 것 같기도 해요. 읽으시면서 어떤 감상을 받으실지 궁금하네요.^^

siouxsie
저도 아기 낳기 전에는 혼자 잘난척 하면서 살았는데, 아이를 낳고 세상에 제 뜻대로 안 되는 일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어요. 그러면서 주변을 보기 시작했고요. 모두가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저 같이 이기적인 사람에겐 인류를 위해 극한육아가 많은 보탬이 된 것 같습니다. ^^;;
특히 저처럼 이것저것 다 거슬리는 사람은 타노스가 되기 쉽거든요..(사실 타노스의 망령이 완전 제 영혼을 떠난 건 아니지만요)

뭉돌
@siouxsie 역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siouxsie님은 '극한' 육아를 경험하셨군요. 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구만리라서...잠깐만 눈물 좀 닦고 올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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