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쓰치를 만나고 싶어서 낳았습니다'라고 선언하는 모습에 놀랐다. 이 말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다면 아이를 만날 수 없다는 엄마의 강한 의지를 느꼈다. 엄마는 오로지 아이 엄마인 자신만이 아이를 돌봐야만 이 아이와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즉 엄마와 아이는 떨어지는 시간이 있기에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의지를 당당하게 드러낸 엄마의 전단에서 나는 사고의 유연함을 느낄 수 있었다. ”
『침몰가족 - 비혼 싱글맘의 공동육아기』 15-16쪽, 가노 쓰치 지음, 박소영 옮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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