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하기 전까지 나는 어른들을 돌보미라는 역할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돌보미들을 만나가는 동안 시노부 씨나 페페 씨 한 명 한 명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들은 돌보미이자 함께 사는 사람이었고, 놀이 상대이자 저마다 배경과 사연이 있는 아저씨, 아주머니였다. 그래서 편집 과정에서 그들 각자의 매력을 '침몰가족의 돌보미'라는 범주 안에 가둬버리는 것은 아닌지 불안했다. ”
『침몰가족 - 비혼 싱글맘의 공동육아기』 154쪽, 가노 쓰치 지음, 박소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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