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D-29
육 층 옥상에는 커다란 전광판이 있어서 각종 뉴스나 광고가 번갈아 나왔다.
광화문 삼인방 - 지키지 못한 약속 정명섭 지음
당시에도 전광판이 있었나 보네요. 몰랐습니다.
얼마 전에 일제강점기 1940년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를 보았는데요 당시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다는 대사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전광판도 있었군요 ^^ 일제강점기만 나오면 눈물이 줄줄... 관극하면서 엉엉 울다 왔답니다 ㅎㅎ
일제강점기 시대를 좋아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저도 포함이고요. 과연 그 이유가 뭘까요? 하긴 생각해 보면 이 시절에 이미 미국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있었죠. (100층 넘었던 거 같은데)이 시절을 아우르는 그 묘한 정서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이따 곧 뵐게요.
“우리가 살아남아서 증언할 수 있을까?”
광화문 삼인방 - 지키지 못한 약속 정명섭 지음
살아 있으면 언제고 증언할 수 있습니다. 혹은 살아 있지 않다고 해도 우리에겐 펜과 키보드가 있으니까요. 완독 증빙하면서 책 마무리합니다. 곧 만나 뵐 여러분과 서촌에서의 시간, 기대할게요.
저는 바보같이 ;;;; 기차표 미리 예매하는 걸 까먹어서 -_-;;; 그저께부터 코레일앱을 광클 하였으나 결국 못 구매하였습니다... 서울 상경 실패... ;;;;;;; 다 다들 잘 다녀오세요 털썩
아, 안타깝습니다. ㅠ.ㅠ 근데 수북강녕 서점이 앞으로는 굳건히 저 자리에 있을 테니 언제 편히 놀러오시지요. ^^ 다음에 뵐게요.~~~~ (저희는 작가님을 대신하여 더욱 가열차게 놀겠습니다. 하핫)
"잘 생각했어. 시인은 시를 써야지. 시로 얘기하고, 서로 주장하고, 시로 떠들고, 시로 세상을 밝혀야 하잖아?" "그럼, 소설은 무얼 하는데?" "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떠들고 주장하고 세상을 밝히는 거지." 손을 쫙 펼친 허준의 우스꽝스러우면서 과장된 모습에 백석은 그믐달을 올려다보면서 중얼거렸다. "아름답군. 그윽하기도 하고."
광화문 삼인방 - 지키지 못한 약속 p.163, 정명섭 지음
"기자나 시인으로 남아 세상을 가르치는 건 어때?" 허준의 장난기 어린 얘기에 잠시 생각하던 백석이 고개를 저었다. "잘 가르칠 자신이 없어."
광화문 삼인방 - 지키지 못한 약속 정명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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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간 일찍 집을 나설 예정이에요. 오시는 분들, 모두 몸 조심히 3시까지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하실 말씀 있으신 분들은 이 곳에 남겨 주시고요, 특별한 메시지 없으신 분들은 우리 모두 곧 만나요. : )
기차역에서 완독했습니다! 다들 곧 봬요~
“경성의 하늘이나 이북의 하늘이나 똑같아. 나는 이곳에서 태어났고, 이곳이 나의 고향이자 세상의 중심이야. 경성은 낯선 대도시일 뿐이지. 그곳의 기준에 맞출 필요는 없잖아. 시는 이정표가 아니라 나침반이니까.”
광화문 삼인방 - 지키지 못한 약속 정명섭 지음
“잘 생각했어. 시인은 시를 써야지. 시로 얘기하고, 시로 주장하고, 시로 떠들고, 시로 세상을 밝혀야 하잖아?”
광화문 삼인방 - 지키지 못한 약속 정명섭 지음
“내 사랑에는 후회가 없지만, 친구의 우정을 저버린 것은 평생 후회해도 모자라지 않아.” “사랑이란 게 그런 거지. 잠깐이나마 자네를 미워한 것을 용서하게.” 둘의 얘기를 듣던 허준이 맥주가 남은 유리잔을 내밀었다. “이렇게 화해하는 건가? 어서 잔이나 채워주게.”
광화문 삼인방 - 지키지 못한 약속 정명섭 지음
이렇게 밍밍한 화해라뇨..! 사랑과 전쟁을 찍기엔 나라꼴이 말이 아니라 그랬을까요🤣
“네가 사고 칠까 해서 맡겨놓는 거야. 사고 치지 말고 끝까지 버텨. 이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어야 다시는 이런 시절을 겪지 않을 거 아니야.”
광화문 삼인방 - 지키지 못한 약속 정명섭 지음
오늘 아침에 완독했어요. 넘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었어요! 기록은 추후 남길게요.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
저도 지하철타고 가는 중입니다. 모두 곧 만나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공지**** 답사 중에는 들를 만한 공중 화장실이 없다고 합니다. 버스 정류장 도착 전에 마지막으로 다녀오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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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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