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무기상! 자식이기는 부모없다잖아요.
누가 알겠습니까? 방산산업의 역군이될지?
그게 울나라 효자 산업이라잖아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stella15

siouxsie
안 그래도 남편이 그쪽으로 이직하려다 실패해서 방사산업에 좀 삐쳐 있는 상태예요. ㅎㅎ

stella15
ㅎㅎ 아, 유전자가 있었군요.^^

stella15
@siouxsie 헉, 두 분 태교를 CSI와 덱스터로..? 자제분들이 영특할 것 같아요.^^

stella15
책 읽는 형사님이라니!
나랏일 하시는 분인데 잘 대해 주십시오.
하실 말씀이 많으실 것 같아요.^^

연해
하하, 저도 이 직업군을 독서모 임에서 실제로 뵌 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으셨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나 쓰일 법한 단어들이 왕왕 등장해서 살짝 당황하기도 했고, 형사들의 정신세계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하셔서 더 당황했다죠. 마치 '그동안 나 이런 이야기 하고 싶었어!'의 느낌이랄까(그믐을 알려드릴 걸 그랬어요). 근데 이게 독서모임의 매력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오구오구
이 즈음 되니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네요. 제 동생네 부부가 형사입니다 여형사 남형사 ㅋㅋㅋ 엄청 재밌는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사회의 어두운 부분 ㅠㅠ
지금은 아니지만 제 여동생은 젊어서 성매매 undercover로 활약해서 무슨 상도 받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연해
으앗! 이거야말로 '진짜가 나타났다'네요! 형사 부부라니, 심지어 활약상도 받으셨다니! 정말 멋있(?)습니다(그리고 존경합니다). 성매매라는 단어가 여기서도 등장을...(흑흑) @오구오구 님이야말로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오구오구
근데 책은 안 읽는 부부에요 ㅎㅎ

연해
아앗, 그렇군요(하하). 저도 어쩌면 편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워낙 공사다망한 분들이라 책을 읽을 여유가 없을 것이다, 혹은 책을 읽더라도 모임까지 나올 시간은 없을 것이다? 라는. 근데 이 모임 안에도 다양한 직 업군과 생각, 가치관, 이야기가 가득한 걸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취향과 성향의 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청렴하게 나랏일 하시는 분들 모두를 존경합니다:)

stella15
앗, 정말요? 멋져욧! 나랏 일 하시는 분들이 무슨 시간이 있어 책을 읽으시겠어요? 그저 안위가 더 중요하죠. 그렇다고 몸을 사릴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형사하신지는 오래되셨나요? 근데 궁금하네요. 어떻게 잡으셨을지.
<여형사 김미옥> 읽어 본다고 하고 아직도 못 읽고 있습니다. ㅠ

오구오구
우리가 형사에 대한 ㅋㅋ 뭔가 환상이 있나봅니다 ㅎㅎ
지금 둘다 40대 중반이니 오래되었죠 ㅎㅎㅎ 제부는 지능범죄? 뭐 이쪽에 있다고 들었는데,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제 동생은 내근 간지 오래되었어요 ㅎㅎ
제 동생은 20대때부터 욕쟁이였는데, 지금도 엄청 욕 많이 하는데... 시민들에게 욕은 안하는거 같지만요 ㅎㅎㅎ
제 동생 성격에 잘 맞는거 같아요... ㅋ 딸 4명이 모두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막내딸이 경찰이라 엄마가 늘 걱정하시죠

stella15
헉, 저 오구오구님 젊으신 분인 줄 알았어요. 30대 중반 직장인이신가 했는데 😂 조카분이 대를이어 경찰이라니 멋지네요. 동생분 완전 제 스타일! ㅋㅋ
저도 그게 늘 의문이예요. 드라마와 뉴스의 영향이 크죠. 울나라에 범죄자가 그렇게 많은가? 매일 저렇게 칼부림나면 이렇게 살 수 없을텐데. 밤에도 돌아다닐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라는데....

오구오구
어머 아니에요.
1) 저는 장맥주님과 비슷한 또래이구요 ㅎㅎ
2) 제 동생이 4자매중 막내딸(경찰) 이구요. 조카는 중학생이에요.
3) 걱정하는 것은 우리 엄마 ㅋㅋㅋ

stella15
ㅎㅎ 제가 문해력이 떨어지나 봅니다. 이해하시길. ㅠ

borumis
맞아요 전 셰익스피어같은 연예인이나 예술가보다 실은 형사/탐정에 대한 환상이 좀 심합니다 ㅎㅎㅎ그러고보니 제 딸 친구 엄마도 경찰이었죠. 괜히 직접 본 적도 없는데 멋지다고 혼자 상상만^^;;

stella15
저 솔직히 그분 궁금하긴해요.
이곳에서 뵈면 좋긴하겠지만 그분이 짬이 안 되실 수도 있지요.
말하는 것과 쓰는 건 같은 게 아 닐 수 있어서. ㅎ

연해
하하, (제가 다) 감사합니다. 저희 모임도 한 달에 한 번씩만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거라 다음에 그분이 또 신청을 하셔서 나오게 되시면, 그때는 제가 살포시 그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라는 그믐의 구호도 함께 전해드리면서요:)

siouxsie
오! 제 친구는 경찰서에 뭔가 신고하러 갔다가 형사분이랑 사귀었다는 얘길해서 오~했는데 이미 전남친이더라고요.
그리고 아직도 그 11살친구 만나고 계시는군요. 나중에 그 친구가 박씨를 물고 와서 연해님께 은혜를 갚을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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