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셰리주가 저한테는 상상의 술이에요. 글로 접한 적은 많은데 실제로 보거나 마신 적은 없는... ㅎㅎㅎ 그런데 딱히 궁금하지도 않네요. <보물섬> 때문에 어렸을 때 럼주가 무척 궁금했습니다. 20대가 되어서 궁금증을 해소했는데 딱히 해적이나 모험의 맛이 나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데낄라가 궁금하긴 합니다. 예전에 저의 사부께서 이걸 마시는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것도 좀 독특합니다. 엄지와 검지 사이로 난 손등에 소금을 올려놓고 그것을 머금은 후, 원삿을 하고, 레몬 한 조각을 쫘악~ 짜서 드시던데 속으로 저게 뭔 맛이지? 했습니다.
오. 제가 싫어하는 술입니다. 제가 데낄라 알러지가 있더라고요. 데낄라 마시면 막 몸에 두드러기가 납니다. 보드카도 그렇고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
더운 중남미 지역에서 많이 먹어서 그런걸 까요? 소금을 보충해주는 이유가..^^;; 근데 데낄라에 gusano de maguey라고 나방 유충을 담근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쩌면 장 작가님의 알레르기가 그것 때문일지도??
왓! 정말요? 저의 사부는 그런 말씀 안 하셨는데. 제가 기억 못하는 수도 있고.ㅠ 하긴 울나라는 뱀으로 술을 담가 먹는데 나방이쯤야 뭐...
아 찾아보니 테킬라가 아닌 mezcal이란 다른 아가베에서 만든 술에 넣었다고 하는데.. 테킬라도 그런 것처럼 마케팅했다고 하네요..^^;; 속았당.. https://vinepair.com/wine-blog/there-shouldnt-be-a-worm-in-your-tequila-bottle/
ㅎㅎㅎ 그럼 그렇지!
하하, borumis님 말투 너무 귀여우세요. 속았당 그렇다면 장작가님의 알레르기는!
저에겐 압셍트가 미지의 술인데, 지금은 그런 성분이 없지만 예전엔 부작용으로 황시증이 생겼다는 얘길 듣고 마실 생각이 똑 떨어졌습니다. 예거밤이랑 베이스가 같아서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박카스 탄 술은 마시고 싶지 않아서요. 셰리주는 마셔 본 적이 딱 한번 있는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달달하지만 먼지맛 나는 우리나라 옛날 담금주' 같은 맛이었어요. 근데 칵테일 종류는 너무 조금 줘서 전 팍팍 마실 수 있는 막걸리가 제일 좋아요~ 어제도 마셨는데, 막걸리 마시면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ㅜ.ㅜ
맛아요! 전 막걸리나 동동주, 백세주가 젤 좋더라고요.
전 그믐 술맛멋 모임 때 전국 각지의 술 시음한다고 한잔씩 홀짝거리다 취해서 춤출 뻔하고 그믐에서 자취를 감출 뻔했어요. 다행히 큰일나기 전에 파해서 택시에 실려 왔어요. 우리나라에 정말 맛있는 술이 많더라고요 @borumis 금요일에 씐나서 잠이 안 오더라고요!
세상은 넓고 못먹은 술은 더 많다!
그러게요. 저도 그 모임 궁금하긴 했어요. 저는 코로나 이후 술은 입에도 안 대고 있답니다. 지난 가을 오랜만에 지인들의 모임에 나갔는데 주인장께서 어떤 걸 좋아할지 몰라 다양하게 준비했는데 아이스크림이 있기에 그것만 먹었다는. 근데 차만 마셔도 취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안 믿겨지시죠? ㅎㅎ
콜라 마시고 취하신다는 분은 여럿 뵈었는데...차까지...ㅎㅎㅎ
아, 저도 오래 전에 처음 체험한 건데 차에 심신을 안정시키는 뭔가가 있어서일 거예요. 흔한 차 말고 듣도 보도 못한 허브 계열의 차. 이것저것 시음을 많이했죠. 마음이 화~해지더라구요. 말이 많아지고. 가끔 술 취하면 말이 많아지는 사람 있잖아요. 제가 취하는 게 싫어서 술을 안 마시는데 그때 딱 걸렸죠. ㅋ 근데 개운해요. 머리도 안 아프고. 어느 연예인 무슨 병을 차 마시면서 고쳤다고 하던데 이해하겠더라구요.
저도 압생트랑 셰리는 아직 미지의 술.. 그러나 겁나서 못먹겠어요;; 실은 금요일 기쁜 소식에 이어 술파티를 주말에 샴페인 양주 와인 하이볼 등 다 섞어마시며 넘 요란하게 했더니 아직까지도 좀 머리가 아프네요;;;
압셍트 앞에 찌든 표정의 여인들에 대한 유명한 그림 있잖아요. 그러고보면 오후에 커피 한잔 놓고 그 그림의 주인공들 처럼 앉아있습니다 ㅋ 술을 잘 몰라서요. 저는 디저트 와인만 조금 마시거든요.. 먼지맛... 뭘지... 궁금합니다 ㅋㅋ
제 상태랑 지금 약간 비슷하네요..;; 술병에 월요병까지..;;;
네 ㅋㅋ 이 그림이요... 술병은 아니지만... 저 메롱 표정...지금.. 저도 비슷합니다 ㅎㅎ
옆에 있는 아저씨가 더 웃겨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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