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가톨릭 신앙을 가진 메리의 치세에서 개신교 신앙을 가진 엘리자베스로 정권이 바뀌는 아주 긴장 된 격동의 시기에 마을 내의 가톨릭교도와 개신교도 간의 평화적 관계를 유지해야 했다. 분명히 힘겨운 순간들을 보내야 했을 테지만, 최 소한 그는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중립적 분위기를 이끌어 내기를 바랐을 것이고, 또 그렇게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합원장, 시의회 의원, 그리고 시장을 역임하면서는 왕국의 정책을 공식적으로 지지할 필요가 있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양쪽을 달래 가며 치안을 유지하는 것 이상의 행동을 해야 했다.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161,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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