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지만 꽤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윌이 새로 창조한 단어도 워낙 많고ㅎㅎ 저는 원서는 엄두도 못내고 그냥 번역본으로만 꾸역꾸역 봤어요. <십이야>나 <사랑의 헛수고>같은 작품들은 언어유희의 끝판왕 급이라 웬만한 번역본으로는 속시원히 읽히지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향팔

오구오구
영어로 읽어볼까... 심각한 오타가 났네요 ㅎ

siouxsie
이거 영어로 보니까 더 챔나네오

borumis
벤 존슨이 윌 공의 신분상승 욕구를 자기 연극을 통해 보란 듯이 풍자한 것은 참...;; 저열한 저격이네요.. 벤 존슨 자신은 가문 문장도 버젓이 있고 캠브리지 대학도 다닌 젠틀맨이지만.. 영원한 영국의 2등 희곡가로 남아있죠..

stella15
뭐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그런 거겠죠? 혐관. ㅋ

borumis
유리가면의 마야와 아유미?같은 느낌? ㅋㅋㅋㅋ(넘 옛날 고리짝 만화여서 죄송;;)

borumis
2장에서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와 가문을 위조하는 걸 보니 우리나라 양반 족보 파는 게 생각 나네요. 예전에 어떤 노교수님이 제게 이것저것 업무지식에 대해 질문하다가 계 속 틀리지 않고 잘 대답하니까 물어볼 게 없어서 급기야 제 본관이 어디냐고 묻기까지 해서 황당했던 적이 있었는데..;; 예전에는 얼마나 그런 걸 더 따졌을까요;;

borumis
“ The drunkenness that in both cases seems linked to gaiety, improvisational wit, and noble recklessness is unnervingly disclosed at the same time to be part of a strategy of cunning calculation, and ruthless exploitation of others. Invariably, a failed strategy: the grand schemes, the imagined riches, the fantasies about the limitless future-all come to nothing, withering away in an adult son's contempt for the symbolic father who has failed h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