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팔이 "세상 무엇이고 역시 단순한 게 없다"는 걸 인정하는 비평이 스티븐 그린블렛의 입장 같아요. 하하하!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YG

stella15
조용히 계셔서 오늘은 등청을 안 하시나 했습니다. ㅋ
올려주신 글 두 번 읽었습니다. 근데 뭔 말인지 알 것 같은데 저자가 견지하고 있는 자세가 맞는 거 아닌가요? 한 인물을 구현해 내는데 다각적인 시각이 필요한. 이 신역사주의가 1980년대 등장한 사조라면 그 이전은 안 그랬다는 얘기인데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동서냉전의 시대였으니. 지금은 오히려 이전 시 대를 말하면 그게 냉소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폭삭 속았다며. ㅋㅋ
근데 지금은 새롭지 않을지 몰라도 그 시대에 이런 얘기를 했다면 논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암튼 수고 하셨습니다 .^^

YG
@stella15 그 이전에 유행하던 비평의 주류는 이른바 '신비평'이라고 부르는 경향이었다고 합니다. 신비평은 '텍스트 그 자체'만을 염두에 두고 문학 작품 외에는 다른 요소를 최대한 배격하는 경향의 비평이라고 합니다. 저자의 의도, 시대적 배경 따위는 텍스트를 이해할 때 부차적인 요소일 뿐이고, 비평가가 유일하게 절대적 가치로 집중해야 하는 건 텍스트의 가치일 뿐이라는 접근법?

YG
제가 어렸을 때, (단지 저자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재미있게 읽었던 문학 이론 책이 있어요. 테리 이글턴의 『문학 이론 입문』.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 책에서 문학 이론의 소개와 평가가 있는데, 그 책에서도 신비평은 거의 악의 축처럼 묘사가 되었던 걸로 기억하긴 합니다. (당연하겠죠. 이글턴은 마르크스주의 비평가니까요.)

문학이론입문'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낭만주의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문학이론들을 명쾌하게 분석한 입문서이다. 현상학, 해석학, 수용이론, 구조주의, 탈구조주의 등 난해한 비평 주제와 개념들이 저자의 비판적 성찰로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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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15
답글을 쓰려는 순간 위의 책을 어렸을 때 읽으셨다고 해서 기죽었습니다. 언제 읽으셨나요? 암튼 존경합니다! 😂
근데 학문이 나가야 할 길이 참 험난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리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또 언제 어떤 새로운 사조가 나올지...

YG
@stella15 대학 다닐 때였죠. 원래 자기 관심사 외의 책들을 기웃거리는 건 대학교 학부 때나 하는 일 같아요; (문제는 그때 읽었던 책들 대부분은 기억이 안 나고, 흐릿한 인상 정도로만.)

stella15
글쿠나. 대학 때가 어렸을 때면 지금 꽤 나이든거죠? ㅎㅎ
전 혹시 소년 때야? 했는데. 목소리 들으면 아직도 청년 같던데. ㅋㅋ

YG
@stella15 저도 그 유명한 X 세대랍니다. 하하하!

stella15
아, 맞아요! 우리나라에 그런 세대가 있었죠?
지천명이 코앞인 세대! ㅎㅎㅎ 😆

오구오구
저도 X 세대에 묻어갑니다 ㅎ

stella15
386 보단 훨 좋은 세대죠! ㅎㅎ
전 X세대하면 서태지와 아이들이 생각나요!

장맥주
저도 묻어갑니... ^^;;; (근데 왜 부끄럽죠? ㅋㅋㅋ)

연해
저도 묻어가... 지는 않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MZ세대입니다.

stella15
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연해님이 가장 핫한 세대시네요. 부럽습니다!^^

연해
감사합니다. 핫한 세대이니만큼 다들 여기저기서 핫하게 혼나고 다니시는 것 같아요(하하하). 저도 방심(?)하지 않고, 염치 잘 챙겨서 성실하게 모임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stella15
정말요? 아니 연해님 혼낼 데가 어디 있다고...
아직 젊으셔서... 아니 꼰대가 많아져서인지도. ㅠ

꽃의요정
연해님은 젠지~
근데 전 젠지 세대들 넘 귀엽고 예쁜데
알파세대는 외계인 같아요. 아직 닝겐이 아니라서겠죠?

연해
오, 저는 젠지라는 단어 처음 알았어요! 궁 금해서 검색 찬스를 빌렸습니다(짜잔). 제가 90년 생이라, 굳이 굳이 따져보면 Z는 아니고, M이긴 하지만ㅋㅋㅋ 수지님 말씀의 맥락(!)이 그게 아닐 테니,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근데 찾다 보니까 알파 세대도 있고, 베타 세대도 있네요(아이고야). 그믐에서처럼 그냥 모두 모두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장맥주
X세대는 혼나지도 않고 존재감 없이 사라지는 중입니다. M세대 화이팅!! ^^

borumis
X세대인 저는 알파세대인 딸에게 항상 혼납니다. 깨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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