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아! 정말 그러네요
그러고보니 3월1일의 밤도 사회문화적 맥락이 작품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죠. 시대와 국가는 다르지만 이런 문학 비평과 역사공부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독서 참 좋네요.^^
어머나 ㅋㅋ 댓글 달고 내려와 보니 @borumis 님도 비슷한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ㅎㅎ
오오 신역사주의에 대한 내용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2장도 그랬지만 3장에서는 특히 관련 문화 정치 경제 종교 역사적 배경 맥락에 대해 자세하고 복합적으로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전 솔직히 셰익스피어 희곡을 다 못 읽어서 문학 비평만 나왔으면 좀 헤맸을 것 같은데 이런 역사적 내용을 함께 배우니 너무 재미있습니다. 특히 3장의 어떤 부분들은 셰익스피어 연극 저리 가라할 정도로 스릴과 서스펜스와 음모가 넘치네요.. ㅎㅎㅎ 이런 골치 아픈 세상사에서 멀어지고 요정들의 숲이나 무인도로 가고 싶은 마음도 이해 갑니다
오, 이렇게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이라니. 감동입니다. 신역사주의라. 이렇게 또 새로운 개념을 배우네요. 그리고 저자의 노선을 들으니 뒷부분이 더 궁금해집니다(제일 재미없다는 1장을 막 마쳤어요. 전 1장도 재미있던 걸요?). 푸코나 브뤼노 라투르, 리처드 세넷에 대해 아는 바는 거의 없지만 세상과 역사, 작품을 보는 생각의 틀이자 잣대가 되어주는 담론들에 대해서는 늘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아는 담론 하나를 망치처럼 휘두르면서 눈앞에 보이는 모든 걸 그 망치로 때려 부수려는 사람은 싫어해요. 불행히도 많이 봤고요. 망치도 종류가 여러 개이고 특별하게 해로운 망치도 있는 거 같은데 신역사주의는 아닌 거 같아 다행입니다.
@YG 말씀하신 신역사주의는 결국 사회과학적 접근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떠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매우 많아서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죠. 대신 적절한 theory를 프레임으로 주요한 요인들로 결과를 설명하려는 방식이니까요. 그린블랫이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신역사주의적 시각,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시각으로 보입니다. 사람을 이해하는데도. 어떤 현상이 벌어졌을 때 단 하나의 원인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많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얽히고 설키어 하나의 현상이나 사건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참, 테리 이글턴은 셰익스피어 연구서도 1986년에 펴낸 적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96년과 2018년에 민음사에서 두 차례에 걸쳐서 나왔어요. 저도 책만 사두고 아직 읽지 못했는데, @향팔이 님 등은 한번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도. 또 색다른 시각의 셰익스피어 읽기일 거예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이글턴은 정말 박식하고 마르크주의자 같지 않은 마르크스주의자라서 저는 좋아하는 저자랍니다.)
셰익스피어 정치적 읽기영국의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비평가 테리 이글턴의 『셰익스피어 정치적 읽기』가 출간되었다. 문학에서의 이데올로기 분석으로 잘 알려진 이글턴은 이 초기 대표작에서 세계 문학사에 빛나는 셰익스피어에 대한 수많은 찬사로부터 살짝 물러나, 왜 셰익스피어가 끝없이 새롭게 읽히는가를 독창적으로 분석한다.
마르크스주의자 같지 않은 마르크스주의자 하하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이글턴이 많이 어렵다고 들어서 겁이 났었어요)
오 이 책도 찜해놓은 책입니다!
저는 1장까지 읽었는데, 생각보다는 책이 잘 안읽히더라구요. 약간 힘들게 읽었습니다. 1장 읽고 여기 들어왔더니..쌓인 댓글들이 거의 1장만큼 있네요 ㅎㅎㅎㅎ 1장 읽으면서, 아무래도 셰익스피어 희곡을 좀 읽어본 사람들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장에서 <한여름밤의꿈>이 자주 나오는데, 전 아직 안 읽어봤거든요. 다만 걸작 만화 <유리가면>에서 한여름밤의 꿈을 공연했던 건 기억이 납니다 ^^;; (내용은 가물가물). 오늘은 2장 들어갈께요.
ㅋㅋㅋ 연극 만화면 유리가면이죠!
맞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이 만화보고 연극에 크게 관심이 생겼죠 ㅎㅎㅎ
@도원 님, 아마 1장이 제일 안 읽히는 장일 거예요. 서사가 제일 없는 장이거든요. 얼른 2장, 3장으로 넘어가세요!
맞아요!!! 2장은 1장보다 훨씬 재밌고 책장 잘 넘어가네요 :)
맞습니다 2장은 훨 재밌어요!
3장은 2장보다 더 재밌다고들 하셔서 기대 중입니다.
맞네요. 2장은 재밌네요!!!
@도원 @borumis 만화책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유리가면』 대신 온다 리쿠의 『초콜릿 코스모스』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온다 리쿠가 『유리가면』을 오마주한 소설이에요. :)
초콜릿 코스모스<밤의 피크닉>과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함께 연상시키는 온다 리쿠 또 하나의 대표작. 배우 집안 출신의 엘리트 여배우 아즈마 교코와 제대로 된 연기 수업 한 번 받아본 적 없지만 특별한 재능을 가진 수수께끼의 소녀 사사키 아스카의 오디션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유리가면 오마주 소설도 있네요 신기하다 참말로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책 리뷰 <초대받은 여자> 시몬 드 보부아르안노란책 리뷰 <time shelter>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책 리뷰 <개구리> 모옌안노란책 리뷰 <이방인> 알베르 카뮈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