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추천 감사합니다!
어머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4장을 읽으면서 제 주변에서 애가 생겨서 서둘러 일찍 결혼한 경우 뿐만 아니라.. 원거리 연애 뿐만 아니라 기러기 엄마/아빠들의 관계들이 평탄하지 않았고 결국 거리만큼 마음도 멀어졌던 게 생각나네요. 아무래도 그런 커플들을 주변에서 자주 봐서 그런지 현실적으로 18-19세기 뿐만 아니라 현대소설에서도 연애에서 행복한 결혼으로 골인하는 소설들을 보면 그다지 신뢰가 안 가요..;; 로맨틱한 소설이나 드라마라고는 1도 관심 없었던 재미없는 아줌마;;; 오히려 저희 남편은 그런 알콩달콩 청춘 로맨틱 코메디 너무 좋아하는데 전 옆에서 저게 말이 돼? 저런 남자/여자가 실제로 어디 있냐?하면서 딴지 걸어서 남편은 저랑 드라마 안 보려구 합니다. ㅋㅋㅋ
에드워드 6세의 재임 기간 동안 크랜머는 캔터베리의 대주교를 맡아 개신교의 개혁을 이끌었지만, 병약한 에드워드가 1533년에 사망하자 왕좌는 그의 자매이자 가톨릭교도인 메리 튜더의 차지가 되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3장. 거대한 공포,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엇, 앞에서 "1547년에서 1553년까지 헨리의 아들인 에드워드 6세가 통치하는 기간"이라는 문장을 봐서 의아했는데, 찾아보니 에드워드는 1553년에 사망했네요. 오타 발견!
during the reign of Henry's son, Edward VI, from 1547 to 1553.... when the sickly Edward died in 1553라고 원문에는 나와있는데 한글판의 오타인가봐요. 도원님 매의 눈!!!
아하~~ 한글판 오타인가봐요
3장까지 읽었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2,3장은 너무 재밌네요 :) 저는 3장의 주인공이 캠피언처럼 보여요. 캠피언을 다룬 책은 따로 없나요. 읽어보고 싶네요 ㅎㅎ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국에서 자기 가족과 공동체로부터 떨어져 나온 사람은 보통 곤경에 빠진 사람이었으며, 당대 사회는 근본 없는 떠돌이들에게 마뜩잖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3장,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유럽의 역사는 무척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계급간 이동성도 높아 보이지만, 2장에서 언급된 신분 차별 이야기도 그렇고 상당히 보수적이고 전통과 관습에 얽매인 사회였기도 했네요. 지난번 중국필패를 읽기도 했었지만, 서구와 중국 역사의 차이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그러고보면 오늘 날과 같은 사회 형태는 이 시대엔 없었겠구나 싶네요. 고문도구도 그렇고. 정말 착취과 침략의 역사. 오늘 날과 같은 사회 형태는 근대 이후에나 가능했겠죠?
산업혁명 이후의 시대는 정말 특별한 시대인 것 같아요 ^^ 차이는 있겠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과 이웃의 힘에 비하면 대다수 개인의 힘은 미미했을 듯.
그쵸 생각해보니 이 당시는 중국과 서구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아요. 전통 관습 심지어 사는 지역까지 모두 통제받았던 시대니..
1604년 통과된 부랑자법(Vagabond Act)에서는 기존의 법적 기준에 더하여 막간극을 연기하는 배우, 검술사, 곰 재주꾼, 음유 시인, 시주를 받으러 다니는 학생과 선원, 손금쟁이, 점쟁이 등도 부랑자로 분류되었다. 만일 떠돌이가 자작농 신분으로 본인 소유의 영토가 있다거나 그가 섬기는 상급 신분의 주인이 있음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는 기둥에 묶여서 공개적으로 채찍질당하는 형벌을 받았다. 그러고 난 뒤에 그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태어날 때부터 그의 봉직으로 정해져 있는 일을 하거나 누군가 그를 하인으로 삼겠다는 사람이 나올 때까지 공공 노동을 하거나 차꼬를 찬 채 갇혀 있어야 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3장,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꼼짝도 못하겠군요 ㅎ
“당신은 구 가톨릭 성례 의식을 속으로 그리워하는가? 당신은 연옥이 있다고 믿는가? 당신은 사제들이 죄를 사면해 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어떤 생쥐가 축성된 성체를 갉아먹었다면, 당신은 그 생쥐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었다고 생각하는가?”여왕의 집행관들은 대체적으로 탄압을 최소화하라는 그녀의 뜻을 따랐으며, 때로는 마지못해서 어금니를 꽉 깨물고, 이 외적인 종교적 합의가 최종적으로 위반되고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올 때까지 참았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3장,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이런 질문을 참는 건 쉽지 않죠. 우리와 저들을 가르는 명확한 경계선의 어느 편에 너는 서 있느냐.
@향팔이 그렇죠?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중세 첩보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겠다, 생각했어요. 사실, 3장에서 자세히 밑밥을 깐 이유가 있더라고요. 뒤에서 계속해서 이 소재가 변주 심화됩니다. 셰익스피어는 런던으로 왜 떠났을까?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요.
지금 5장 읽고 있는데 @YG 님 얘기가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캬아 이 스토리가 또 이렇게 이어지네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반전 있는 한 편의 추리극을 보는 듯 흥미진진하군요. 사실 저는 셰익스피어가 왜 런던으로 떠났는지에 관해서는 글쎄 그걸 누가 알겠나 갈 만하니까 갔겠지, 하믄서 별로 관심을 안 뒀었는데 웬걸? 역사적 배경과 엮이니까 너무 재미있고, 더 알고 싶어집니다. 사슴밀렵 어쩌구 하는 얘기는 고향을 떠나야 했던 진짜 이유를 감추기 위한 “편리한 가림막”일 수 있겠군요(어쩌면 윌이 직접 퍼뜨린 핑계일 수도 있는). 박해자로서의 루시 경, 아덴가의 인척 서머빌에 얽힌 스토리가 아주 개연성 있게 쓰여져 있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읽기표대로 따라오시는 분들은 오늘 목요일까지 3장을 읽고 계시죠? 내일 4월 11일 금요일과 이번 주말에는 4장 '연애, 결혼식, 후회'를 읽습니다. 4장의 제목은 셰익스피어 어떤 희곡의 대사이기도 합니다. :) 앞에서 먼저 읽고 계신 @오구오구 님께서 예고했듯이 셰익스피어는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 청춘의 통과의례가 그와 그의 작품에 남긴 흔적을 추적해보는 장입니다. 이 장의 맨 마지막에는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섬뜩한 묘비문의 비밀이 나옵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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