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치 못을... ^^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장맥주

borumis
악마퇴치 못은 순은으로 플리즈 ...(나 은 목걸이도 없는데 액세서리 해주는 건가? ㅋ;;)

장맥주
마늘 모양 은구슬들을 꿴 목걸이를 추천 드립니다. 진짜 마늘 목걸이는 좀 그렇잖아요?

borumis
오 웬지 끌리는 디자인이네요

borumis
오오 다들 재미있어 보여요! 저는 좀 페이스를 맞추기 위해 6장까지만 읽고 STS 책 브뤼노 라투르의 판도라의 희망을 읽다 넷플릭스 다시 구독 재개한 기념으로 폭싹 속앗수다를 달렸더니 지금 하두 울어서 머리가 아프네요.. 다시 좀 순한 맛(?) 논픽션으로 눈물샘 쉬어가기로;;

도원
콘클라베는 영화도 너무 좋더라구요. 영상(장면), 음악, 연기 모두 취향 저격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늦게 봤는데, 책도 재밌더라구요.

YG
기왕 병행 독서 이야기가 나와서 최근에 제가 읽고 열두 살 동거인에게도 추천한 그래픽 노블(만화책) 한 권이랑 지금 읽고 있는 논픽션도 소개합니다.
『최후의 바키타』. 고래가 주인공인 에피소드가 하나 나오지만 고래 책 아닙니다. 생태-환경과 관련된 중요한 팩트와 논리를 요령 있게 정리해 놓은 프랑스 그래픽 노블이에요. 요즘 그 쪽에 관심 있는 @장맥주 작가님께서도 쭉 훑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고, 다른 분들도 꼭 한번 살펴보세요. 이쪽에 그다지 관심이 있는 열두 살 동거인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기특하게도 '고기를 조금 줄여야겠어!' 이런 얘기를 하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며칠 전 경북을 덮친 산불에 놀랐던 분들이라면 현재까지 세계 최악의 산불로 꼽히는 2016년 캐나다 산불을 배경으로 쓴 논픽션 『파이어 웨더』도 권합니다. 하지만, 캐나다 산불과 한국 산불의 다른 점은 캐나다는 자연 발화에서 시작한 경우지만, 한국 산불은 실화라는 것이죠; 저는 공부하듯이 읽고 있습니다.

최후의 바키타 - 멸종 위기 작은 돌고래가 보내는 공존의 메아리굵직한 탐사 보도로 수차례 특종을 터뜨린 저널리스트와 앙굴렘, 로잔, 시에르 만화 페스티벌에서 ‘신인 작가상’을 수상한 재능 있는 만화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코믹스 저널리즘. 현장감 넘치는 탐사 보도에 섬세하고 다채로운 그림을 입힌 이 그래픽 리포트는 21세기 생태 문제의 핵심을 파고든 역작이다.

파이어 웨더 - 뜨거워진 세상의 진실2016년 5월, 캐나다 석유산업의 중심지이자 미국 최대 원유 공급업체가 있는 포트맥머리에 일어난 화재로 단 하루 만에 10만여 명이 대피하고 100억 달러에 이르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저자는 흡사 분 단위로 재난영화를 촬영하듯 그날의 화재를 집요하게 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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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이
재밌겠어요. 두 권 모두 장바구니에 추가했습니다 (엉엉)
@YG 님 열두살 동거인의 말씀을 읽으니, 전에 이정모 관장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지금의 기후위기는 개인차원에선 텀블러나 에코백 산다고 될 일이 아니고 우선 이 세 가지만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1. 옷 안 사기 2. 대중교통 이용하기 3. 소고기와 양고기 안먹기!

YG
@향팔이 아, 그건 제가 맨날 하고 다니는 얘기인데. 하하하!
향팔이
역시 전문가선생님들은 다 같은 생각을 하시는군요.

오구오구
1. 옷 안 사기 2. 대중교통 이용하기 3. 소고기와 양고기 안먹기!
할수 있는 것들로 보입니다 ㅠ 대중교통 이용해야 하는데 말이죠 ㅠ
옷 사는것 그닥 좋아하지 않고, 소고기, 양고기 잘 안 먹으니 일단..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ㅎㅎ
대중교통이용도 적극 고려해봐야겠어요. 일단 도시락까지 들고다닐 가방을 하나 사야하나... (응???) 죄송합니다

borumis
전 3개 다 가능하네요. 운전을 못해서 대중교통밖에 안 이용하고..(이런 걸 생각하면 대중교통 좋은 서울에 사는 것에 감사해야겠어요) 옷 쇼핑과 고기 먹는 걸 싫어해서..

장맥주
에헴, 판이 깔린 김에 자랑을 해보면 저희 부부는...
1. 주 3일 채식 혹은 준채식.
2. 평생 자동차 사본 적 없음. 어떤 명품도 사본 적 없음. (둘 다 운전면허는 있습니다.)
3. 제 경우는 21세기 들어 옷 사본 적 없음. (아내가 가끔 속옷이랑 마트에서 파는 티셔츠, 반바지 사다줍니다.)
+4. 덕질(도서 구입비)보다 기부에 쓰는 돈이 더 많습니다. 환경과는 관련 없지만.

새벽서가
멋진 삶을 살거 계시는군요! 👍🏻

장맥주
거렁뱅이처럼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새벽서가
저는 스티븐 잡스 흉내내고 있습니다. 같은 디자인의 옷 몇개 사서 돌려입어요. 옷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세상 편합니다.

장맥주
나중에 그믐 티셔츠와 그믐 후드티 여러 벌을 돌려 입으며 살고 싶습니다. ^^

오구오구
아 그믐 티셔츠 있나요? 아님 계획 있으신가요? ㅎㅎ
슬로우뉴스 구독, 후원하니 후드집업 보내주셨는데, 주말에 종종 입어요.
티는 주중에도 입으니 그믐 티셔츠 프로모션 해주시면 ㅋㅋㅋ 좋겠습니다...

borumis
저두요.. 예전에 김새섬대표님 도스토옙스키 백치 티셔츠 보면서 참 부러웠다는.. 그믐 티 있으면 사고 싶어요.^^
얼마전 알라딘에서 슈뢰딩거 고양이 티 사은품으로 나와서 남편 하나 저 하나 구했다는..(책을 사는건지 굿즈를 사는 건지..)

새벽서가
오호! 판매시작하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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