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이렇게 불륜이라는 주제가 여러 사람을 엮어주... 음... 아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곧 뵐게요, 연해님!!
연해님~저도 가요. 근데 5월 3일엔 베프가 결혼해서 15일에 가요. 그때도 오세요~ 제 친구들이 40대 후반에 첫결혼을 많이들 하네요.. 불륜도 에너지가 남아 있어야 저지를 수 있을 거 같은데 지금 결혼하면 불륜 안 저지르겠죠? ㅎㅎㅎ '제가 알기론' 제 주변에 불륜 커플은 없지만, 전 체력이 대단하다고 봅니다. 전 한 가정 지키는 것만도으로 체력도 시간도 부족하네요. 왜 비까지 와서...에구 허리야...
ㅎㅎㅎ 맞아요! 불륜이건 합법적인 연애건 뭐건 지간에 그것도 힘이 있어야해요. 근데 그 힘은 따로 있는지도 몰라요. ㅋㅋ
엇, 수지님은 15일에 가시는군요! 근데 제가 15일은 이삿날이라(어감이 꼭 제삿날 같기도 하고...) 참석이 어려워 저와 바통터치하듯 스쳐가시는(흑흑).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tmi지만 요즘 이사 준비면서 이것저것 신경 쓰고 고려할 게 너무 많은데, 정신력으로 버티다가 몸이 결국... 주말에 좀 쉬니까 살 것 같아요(허허허). 5월에 친구분의 결혼식이 있으시다니, 따뜻하고 화사한 날의 결혼식이네요! 저도 지인 두 분이 올해 6월, 8월에 차례차례(?) 결혼하시는데요. 기쁘고 아름다운 소식들이라 제가 다 기뻤답니다. 그리고 이 두 분도 40대세요(빠밤!). 하지만 초반? 두 커플 모두 여자쪽(제 지인들)이 연상이고, 한 커플은 나이 차이도 좀 있으세요. 8살? 제가 미혼이라 불륜에 대한 건 아직 잘 모르겠지만, 체력이 대단하다는 말씀에는 슬며시 미소 지었어요. 꼭 불륜뿐만 아니라 연애하면서 바람 피우는 사람들만 봐도 정말 대단하더라고요(머리가 어쩜 그리 팽팽 돌아가는지). 어휴어휴.
결론은 바람의 필수 조건은 체력과 명석함이었군요. ㅎㅎ 근데 저 두 요소가 뭐든 할때 성공의 열쇠인 거 같은데 쩝 요즘 이사 시즌인가요?!! 제 주변에 연해님까지 이사하시는 분이 5분이 넘어요! 좋은 곳으로 이사가시길~
그러니까요. 그 좋은 체력과 두뇌를 왜 그런 쪽으로 쓰시는지... 그 정도면 뭘 해도 해냈을 텐데 말이죠. 수지님 주변분들도 5월에 이사 가시는군요! 저는 계약기간 만료로 인한 이사지만(하하), 계속 이사를 가려고 마음먹었던 거라 명분이 생겨서 오히려 좋아요. 가족들과 함께 살 때는 잘 몰랐는데, 혼자 이사준비하면서 느끼는 건요. 기간과 재정과 기타 여러 조건들을 어떻게 동시다발적으로 딱 맞추는지 다들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 와중에 사기도 당하면 안 되고 말이죠. 쓰면서도 재미있네요(끝까지 재미있어야 할 텐데...).
이사 준비하느라 힘드시겠어요. 저도 몇달전부터 이사준비했는데도 이사하고 나서도 한동안 너무 힘들더라구요.. 진짜.. 전 엄청난 귀차니스트에 집순이여서 결혼한 이유도 데이트하러 집 바로 앞에도 나가기 귀찮아하니까 그냥 결혼해서 같이 살면 나가지 않고 집에서 같이 놀면 되잖아?하고 남편이 꼬셨던 동기가 큰데;; 바람피면 엄청 멀리, 은밀하게 때와 장소를 엄청 가려서 몰래 데이트해야할 거 아닙니까? 에휴.. 전 체력도 머리도 딸려서 절대 못 할 듯..;;
엇...저랑 결혼 동기가 똑같으시네요. 이대로는 안 헤어질 거 같으니 그냥 결혼해서 경제적인 풍요로움이라도 누리자 했는데.....경제적인 풍요로움도 없고, 에너자이저인 아들내미가 집에 있으면 쿵쿵 거려서 주말만 되면 밖으로 싸돌아다니느라 두 부부가 죽어납니다;;;; (지금도 일하면서??(놀면서?) 어깨마사지기 두드리고 있는중)
ㅋㅋㅋㅋㅋ 아드님이 에너자이저여서 그래요. 저희 애들은 저희 닮은 집돌이 집순이.. 요리하기 귀찮아서 주말에 외식 좀 해보자고 해도 안 나갑니다;; (아 대신 친구들이 부르면 나가더라구요..;; 괘씸한;; 사춘기 지나면 부모랑 같이 잘 안 나가더라구요)
하하, 결혼하신 이유가 너무 귀여우신 거 아니에요? 남편분과의 소소한 일화 덕분에 제 마음이 다 몽글몽글해집니다. 저는 걷는 걸 워낙 좋아해서 '무조건 나가자'주의인데(둘이든 혼자든 일단 나가서 걷자!), 성향이란 참 다양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앞서 @siouxsie 님과도 대화를 나누었지만, 바람이란 건 어지간히 두뇌회전이 빠르지 않고서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멀티가 어려운 사람이라 한 사람을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이미 두뇌 풀가동에 체력도 메롱이에요... 그래서 마음이 하나인 사람이 좋답니다(충성충성!).
불륜은 정말 체력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 지인들은 문란도(?)가 높은가 봐요. 불륜 때문에 이혼한 지인이 꽤 있고, 이혼할 뻔하다가 잘 사는 지인도 있고, (제가 알기론) 안 들키고 사는 지인도 있어요. 다들 에너지도 많고 머리도 좋은 거 같습니다. ^^;;;
@YG 께서 추천해주신 변화의 세기를 도서관에서 빌렸어요. 일단 16세기를 읽는데 100년의 특징적인 내용을 너무 재미있게 설명하네요. 중 고등학생들에게도 아주 유익할거 같아요~ 구매해서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책이라, 주문합니다 ㅎ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지난 천 년간의 서구 사회를 ‘변화’라는 키워드로 해석하는 독특한 역사책이다. 11세기부터 20세기까지 각 세기별 가장 중요한 변화들을 제시하고 변화의 주체가 되는 인물들을 꼽는다. 지난 천 년간, 서양을 뒤흔든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재밌어 보여요. 저도 보관함에 담았습니다.
연애할 때 남자들은 꼭 4월 같지요. 그리고 결혼할 땐 12월 같아지고요."라고 [좋으실 대로]의 로잘린드는 말한다. "처녀들은 처녀일 땐 5월 같은데, 아내가 되고 나면 그 하늘이 달라지지요."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229,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퇴근하며 도서관에 책 대출하러 가는 길, 따스하면서도 가끔씩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네요. 4장까지 다 읽어서 주말엔 숙제가 없는 듯하여 마음이 가볍기도 하고요. 은행나무 아기 이파리들도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네요.
도서관에 가는 발걸음은 언제나 즐거웁지요. 더구나 봄날이네요!
“처음부터 위대한 사랑 같은 건 없는데도, 하늘은 친분이 생길수록 그 사랑마저도 닳아빠지게 하죠. 우리가 결혼을 하고 서로를 알 기회가 많아지면 말이오. 난 누구와 친밀해질수록 미움도 같이 커지는 거라고 기대해요.” 여기에서 예상되는 것은 『헛소동』에서 비어트리스의 간결한 공식으로 요약되며, 거의 피해 갈 수 없는 일의 진행 순서다. “연애, 결혼식, 그리고 후회.”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서울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연극 <오셀로>를 무료로 보여 주네요(4월 22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 컨텐츠를 극장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SAC on Screen 프로그램입니다. 출연진도 좋아 보여요! https://m.blog.naver.com/sbculture1/223826351611
우왕, 보면 좋겠네요. 요즘 SAC on Screen 많이하던데 그것도 나름 좋더군요. 박산호 배우가 하는 오셀로 궁금하네요.
우와 항상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료 공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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