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롱기누스 실제로 윌 공이 지인이었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7, 8장 보면서 했어요. 아마 저랑은 불화했을 것 같고, 그의 희곡에서 고약한 조연으로 소비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하하...
@롱기누스 말씀 듣고 보니, 갑자기 책 한 권도 떠오릅니다. 제프리 클루거의 『옆집의 나르시시스트』. 클루거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유명해진 아폴로 13호 사고와 귀환 과장을 멋진 논픽션(공저)으로 쓴 저널리스트입니다. 그가 나중에 펴낸 책인데, 저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클루거가 위험한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으로 꼽는 인물이 정치를 하기 전의 트럼프입니다!
옆집의 나르시시스트 - 집, 사무실, 침실,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괴물 이해하기나르시시즘에 대한 광범위한 정신병리학적.심리학적 조사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나르시시스트가 어떻게 주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자신마저 파멸로 이끄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인류가 어떻게 나르시시즘을 극복해야 할지 통찰을 제공한다.
아폴로 131969년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의 달 착륙에 성공 이후 1 년 뒤, 아폴로 13호가 발사된다. 새턴 5호 로켓에 실린 아폴로 13호는 어마어마한 화염을 일으키며 하늘로 솟아오르지만, 모의 비행 때부터 불길한 조짐을 보였던 아폴로 13호는 우주에 나간 후 산소통과 연료 탱크가 유실되고 자동유도 장치마저 꺼지는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휴스턴 기지에 수천 명의 전문가가 모여 승무원의 무사귀환을 논의하는 가운데 졸지에 우주 미아가 된 아폴로 13호의 세 우주 비행사는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며 어둠과 추위에 이겨나가려 하는데...
헉, YG님 지금 행사장에 계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리허설? 어쨌든 막간을 이용한 이 정보제공력! 존경함다! 오늘 잘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런데 (속닥속닥) 오늘 깜짝 게스트로 @장맥주 작가님다 함께 하세요.
ㅎㅎ 별로 놀랍지 않은데요? 두 분 영혼의 샴쌍둥이 아니었나요? ㅋㅋ 아깝다. 나도 갔어야 하는건데. ㅠㅠ 뭐 대충 이런 분위기여야 하는 거죠? ㅎㅎ 근데 마침 비가 내려서 초큼 덜 아쉬운 걸로. 날씨와 상관없이 가족같은 고정팬들 계시니까. 혹시 유튭에 올리시면 찾아서 보겠습니다.^^
ㅎㅎㅎㅎ 저는 지금 토크콘서트에서 오은 시인님 강연 듣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네요. ^^
오은 시인님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진지함과 달리, 엄청 생활토착형 입담을 가지고 계신거 같더라구요 ㅎㅎ
마음으로 함께하고 응원합니다~
@YG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YG와 JYG의 BTS 흥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10장 1598년 셰익스피어 극단은 임대 계약 문제로 시어터 극장이 폐쇄되자, 재정 위기에 처해 인기작 네 편을 출판사에 팔았고, 1598년 12월 28일 밤, 배우들이 시어터 극장 건물을 해체해 템스 강 남쪽으로 운반했고, 이 자재로 나중에 글로브 극장을 지었습니다. 건물 소유권은 버비지 가문에 있었기에 지주의 고소도 있었구요. 1599년 초, 시어터 극장의 자재로 피터 스트리트가 템스강 남쪽에 3,000명 수용 가능한 글로브 극장을 건설했고, 셰익스피어는 극장의 1/10 지분을 획득한후, 서더크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극장은 6월에 완공되어 "줄리어스 시저"로 첫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윌공은 단순한 극작가가 아니었어요. 사업가였네요. 저는 하이브 사장님이 생각났어요 ㅎㅎㅎ 이수만 사장님도 생각나고.. ㅎㅎ
하이브나 이수만이나 다 윌공의 후예들이었던 셈.ㅎ 전 폴스타프를 보면서 왜 장르 작가들 인물 하나로 시리즈물 만들잖아요. 그게 다 여기서 전승된 건 아닌가 싶더군요. 그러니 윌공이 얼마나 많이 앞선 인물인지..!
오~ 그러네요 ㅎㅎ
설령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셰익스피어나 그의 동시대 사람들은 각자의 작품 내용을 서로 갖다 베끼는 것에 별로 거리낌을 느끼지 않았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516,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윌공 창작의 핵심: 현대에 역사극으로 분류되는 "헨리 6세" 3부, "리처드 3세", "리처드 2세"는 셰익스피어 생전에는 비극으로 분류됨 윌공의 작품에는 희극에도 고통, 상실, 죽음의 위협이 있고, 비극에도 광대와 웃음이 있었음 고전적 규범(한 장소만 표현, 하루 내 사건 전개, 비극과 희극의 엄격한 분리)을 따르지 않았고, 장르적 경계와 제약에 대한 "철저하게 무관심한 태도"를 가짐
원래 햄릿 이야기(색소와 벨포레의 버전)에는 유령이 등장하지 않았음.. 원래 버전에서는 햄릿의 아버지가 살해당한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유령이 필요 없었고 셰익스피어(또는 이전 버전의 저자인 키드일 수도 있음)는 이 살인을 "비밀스러운" 것으로 변경함 셰익스피어 버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햄릿의 아버지가 독사에 물려 죽었다고 믿고 있었고, 유령은 이 "끔찍한 진실"을 폭로하기 위해 등장.. --> 단순한 복수 이야기를 사색적이고 미스터리 심리드라마로 변형시킴
이 변모의 지극히 단순한 지표는 놀라울 정도로 쏟아지는 새로운 어휘들이다. 그는 이전의 스물한 개의 연극과 두 개 의 장시에서 쓴 적 없는 어휘들을 엄청나게 사용하고 있는데, 학자들이 계산한 바에 따르면, 이들 중 600개가 넘는 단어들은 셰익스피어 본인에게도 새로웠을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엔 영어로 기록된 적이 아예 없는 새로운 신조어들이었다. 이 언어학적 폭발은 세계의 확장성에서만 온 것이 아니라 그의 전 생애에서 잊을 수 없을 충격 또는 연속적인 충격에서 온 것으로도 보인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538,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햄릿이 1600-1601년에 쓰였다면, 에섹스 백작의 반란과 처형, 셰익스피어의 후원자인 사우샘프턴 백작의 투옥과 같은 중요한 정치적 사건과 맥락이 겹침
윌공의 아들 햄넷(Hamnet)은 1596년에 사망, 햄넷은 당시 철자법에서 햄릿(Hamlet)과 동일. 작품 "햄릿"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이 주인공의 위기를 가져오는데, 윌공의 경험일 수 있음 작품을 쓸 당시 실제 아버지는 살아있었으나(1601년 9월 사망), 아들은 사망한 상태임 윌공은 이 두 상실(아들의 실제 죽음과 아버지의 예상된 죽음)을 "햄릿"의 깊은 슬픔과 내적 갈등으로 승화??? --> 그래서 망자와의 대화이군요....
연옥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 부정적으로 이용을 당해 오긴 했지만 - 많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 믿음 자체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두려움과 그리움을 말해 주었다. 교회와 당국 관리들이 아무리 이제 죽은 자는 모든 지상의 관계로부터 끊어졌다고 말해도 말이다. 의식은 유일한 사항조차도, 그다지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죽은 자가 최소한 단기간 동안만이라도 여전히 산 자에게 나타나 말을 걸면 산 자가 죽은 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호 간의 유대가 남아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549,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이 부분을 읽는데 바르도의 링컨이 떠오르네요 ㅎㅎ JYP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했던?? 맞나요?
바르도의 링컨2017년 맨부커상 수상작.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워싱턴 포스트」 「USA 투데이」 「뉴욕 타임스」 NPR 선정 올해의 책에 선정된 작품이다. 링컨 대통령이 어린 아들을 잃은 후 무덤에 찾아가 아들의 시신을 안고 오열했다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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