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저도 그 아이와 인생을 바꾸고 싶을 정도인데, 그저께는 자기 전에 울면서'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영어 때문에...'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5학년인데 태어나서 공부란 걸 처음해 봐서 그런지...영어가 자기 인생을 망치고 있다며 이상한 소리를 해요. 레벨이 터무니없이 낮아서 친구들이랑 학원을 같이 못 다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아이를 둘 낳으려고 했다, 육아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 걸 깨닫고 더 이상 낳지 않기로 남편과 합의를 한 적도 없는데 동의했어요(둘다 한 명 키우기도 역부족인 닝겐들). 아마 둘을 낳았으면, 제가 100킬로가 됐거나 35킬로가 됐거나 둘 중 하나일 거 같아요. 다둥이 부모님들 존경합니다.
아고,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이제 암은 고혈압이나 당뇨같이 그냥 생활질병이라고 생각하라고 그러더군요. 맞아요. 집안에 그런 일이 있으면 또 가족끼리 좀 가까워지는 게 있더라고요. 어머니 수술 잘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힘 내시고요.^^
감사합니다~ 이번일을 보면서 우리 엄마는 엄청행복한 사람이구나 느꼈어요. 막내동생이 엄마와 엄청 애착관계로 계속 울고, 엄마 살려야 한다고 난리치고 ㅠㅠ 아직 진단도 제대로 안나왔는데... 딸만 넷인 집인데 떨어져있는 저와 독일에 사는 동생빼고 나머지 2명이 돌아가면서 간병한다고 걱정말라고 ㅋㅋ 저는 좀 웃긴데.. 온가족 눈물바람이라... 그런 상황이었어요. 저는 생활질병이라고 생각하고, 자궁내막쪽이라서 크게 걱정안하는데 말이죠 ㅠ ㅋ 제가 암에 걸리면 누가 저렇게 안타깝게 쫓아다닐까 이런 생각해봅니다. 남편말고는 없어요... 지갑 꽉쥐고 살아야 합니다 ㅠ
ㅎㅎ 그래서 바람 피우면 안 되요. 불륜관계는 아프면 도망 가지만 배우자는 같이 살아 온 내력이 있기 때문에 잘만 구스르면 뭐 하나는 도와줘요. 생각 잘 하셨습니다. ㅋㅋ
이럴 때 정말 부모님이 든든하실 것 같아요.. 아플 때 정말 아픈 것도 치료 받으러 다니는 것도 힘들지만 옆에 누가 없을 때가 제일 힘들죠.. 어머님 어서 잘 나으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저도 2번 냉전 한표추가입니다. 3월에 구입해 놓은 책이라서 ㅎㅎ
"어차피 두 권 다 언젠가는 읽을 벽돌 책이니 부담 없이" 저 이 대목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둘 중 하나를 골라도, 어.차.피 그 다음 책도 언젠가 할 것이라는 암시이자 무언의 압ㅂ... (하하) 역사책과 과학책 중 한 권을 고민중이시라는 말씀에 저는 우선 '역사책'을 생각했는데요. 소개 글을 읽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어머니의 탄생』이 더 궁금해졌어요. 물론 『냉전』도 '어차피 읽어야 할 벽돌 책이니'ㅋㅋㅋ 순서는 상관 없겠지만요. 그래서 결론은 둘 다 좋습니다요:) (부지런히 이끌어주셔서 늘 정말 감사합니다)
오랜만입니다. 다른 공부를 하느라 두 달 쉬었습니다. 5월에는 돌아오겠습니다! 두 권 다 '어차피 읽어야 할' 책이라면,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엔 '어머니의 탄생'이 어떨까 합니다. ^^
엇! @dobedo 님, 오랜만에 등장하셔서 반가운 마음이 왈칵! 안 그래도 D-8 인데, 인원 수가 한 명 늘었길래 '아 뒤늦게 합류하신 분이 계시구나'했는데 @dobedo 님이셨네요(아, 아니면 어쩌...).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저도 반가워요! 안그래도 요즘 '유혹하는 YG'에서 행동이랑 호라이즌으로 꼬시는데 dobedo님도 5월에 돌아오셔서 다시 함께 해요!
넵. 반갑습니다! 5월에 뵈어요. ^^
'어머니의 탄생' 하면 여기 계신 어머님들 밤새워서 댓글 달 것 같네요. ^^;; 저 포함해서
할많하않이 이럴 때 쓰는 거겠죠? ㅋ
5월에 신나게?
ㅋㅋㅋ 참고로 여태껏 책걸상 벽돌책 모임에서 읽은 책 중 '행동'이 덧글이 2천몇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호라이즌이었는데 얼마전 이번 책이 호라이즌의 덧글 수를 초월했습니다.. ㅎㄷㄷ
그러겠죠?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유독 제가 책만 사면 도끼 눈을 뜨셔서 아마도 '어머니의 탄생' 사면 그걸로 한 대 맞을지도 몰라요. 그럼 그 다음엔 어찌될지...ㅠ
다행히 저희 친정 부모님들은 책은 읽지 않으십니다. 근데 반전이.... 시누이가 저희 부부를 몇 년간 지켜보더니 자기도 책을 읽겠다고 하면서 이야기가 발전하다, 시아버님께도 '여우의 계절'을 권하는 상황까지 왔다는 겁니다. 이러다 독서가족이 될지도....제일 책 읽어야 하는 저희집 어린양은 글씨만 있는 책은 보지도 않건만...
ㅎㅎ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네요. 저희 엄니는 성경외엔 나머지는 다 우상으로 생각하시는지라...ㅠ @siouxsie 님 어린양도 나중에 다 따라갑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오 '여우의 계절' 재미있죠.. 저흰 친정 엄마 아빠도 그렇고 저희 부부도 그렇고 남자쪽은 전혀 책을 안 읽습니다..^^;;; (아 가끔 무협지는 읽습니다만..;;) 저희 아들도 딸에 비해 전혀 안 읽다가 책 좋아하는 친구를 사귀면서 추천받은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부모가 암만 떠들어봤자 친구 한마디에 비해선 그냥 잡음일 뿐;;)
그 와중에 폭죽 일부가 장미와 분리되며 그들 머리 위로 떨어지도록 조정되어서 엄청난 놀라움과 공포감이 일었으나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에겐 즐거운 볼거리였다. 이 이후에는 폭죽들과 다른 불꽃놀이들이 사방 모든 구석에서부터 날아들 었고, 그러고 나자 그것으로 연극이 끝났다. "그러고 나자 그것으로 연극이 끝났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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