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오도니안님께서도 밝혀 주셔야죠.^^ 아, 근데 남자분 맞으시죠? ㅋ
밝혔었는데 조용히 묻히더라구요 ^^ 한때 좋아했던 어슐라 르귄의 빼앗긴자들 소설에 나오는 무정부주의자들 이름에서 따왔다는 재미없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없을 때 밝히셔서 그래요. ㅎㅎ 그렇군요. 하여간 외국작기들 이름은 잘 짓는 것 같아요. 암튼 반갑습니다.^^
@오도니안 저 꼬꼬마 때 크로미언(Cromian)이라는 조직에 몸담았던 적이 있는데, 비슷한 방식의 언어 조합이군요 하하 (크로미언은 옛날 신해철 팬클럽 이름입니다. 그때 신해철의 영어 이름이 Crom이어서 팬클럽 이름이 저랬습지요) 르귄 책은 못 봤지만, 무정부주의를 말씀하시니 대학 때 관심을 뒀던 조선의 아나키스트 선생님들 함자도 오랜만에 떠올라요. 김산, 박열, 신채호… <빼앗긴 자들>도 읽어봐야겠네요!
신해철 팬클럽 이름 첨 들어요. 그렇구나. 요즘도 모이나 모르겠어요.
이름이 ‘철기군’으로 바뀌었고, 아마 아직도 모일 거예요. (Crom이 올리버 크롬웰에서 따온 이름이라서.. 크롬웰이 조직했던 군대 ‘철기군’을 팬클럽 이름으로 삼았지요)
우와~ 이름 너무 이쁜데요? 나도 그런 이쁜 이름 좀 갖고 싶어요~ 저도 닉넴과 연관 있는데.. 만날 놀림거리로만 활용되네요;; 저도 그믐처럼 가냘픈 이미지고파요 ㅠㅠ
아. 보름님이시구나
와 그믐과 멋진 짝을 이루는 이름이네요
사실 좀 궁금했어요. 여기선 본명 보단 닉을 많이 쓰니까. 다른 분도 알려주시면 좋을텐데 저만큼 관심이 없으신가봐요. ㅠ 알려주세요. borumis 님!
(속닥)오도니안님이 눈치 채신 것 같습니다^^;;; 달 달 무슨 달~
아, 정말요? 저도 그 생각 안한 건 아닌데 설마 했습니다. 닉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면 안되는 거 같습니다. 전 그리스 로마 신환가했다는. ㅎㅎ
오, 복수가 e를 쓰는군요. 러시아어도 배우시고. 별이 예쁘긴 하죠. 가톨릭에선 성녀나 성자로 추앙 받는 사람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쓰는데 스텔라님은 어떤 분이셨는지 잘 모르고 덥썩 갖다 쓰기만 했네요. ㅋ 근데 향팔이의 뜻은 뭔가요? 닉넴으로 삼으신 이유는?
@stella15 저는 교회, 성당 모두 다녀봤어요ㅎㅎ 모태신앙 개신교인으로 일단 태어는 났는데, 사춘기 때부터 탕아의 길로 접어들어 광야를 헤매다가 몇 년 전부터는 거의 모든 종교에 마음을 열고 있답니다. 불교에도 관심이 많고요. 며칠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셔서 마음이 안 좋습니다. 제가 애정을 가졌던 유일한 교황이라.. 아, 향팔이는 10대 때 별명이에요.
아, 그러시군요. 전 혹시 안데르센 동화 같은데 등장하는 인물은 아니었을까 했었다는. 알려주셔서 감사!
성냥팔이소녀의 패러디긴 해요! 하핳
아직 저의 기억력이 아주 쓸모없진 않네요. ㅎㅎ
8장에서 소네트를 보니까 [스토너]가 생각났어요. 스토너가 영문학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되었던 셰익스피어 소네트 73번 그대 내게서 계절을 보리 추위에 떠는 나뭇가지에 노란 이파리들이 몇 잎 또는 하나도 없는 계절 얼마 전 예쁜 새들이 노래했으나 살풍경한 폐허가 된 성가대석을 내게서 그대 그 날의 황혼을 보리 석양이 서쪽에서 희미해졌을 때처럼 머지않아 암흑의 밤이 가져갈 황혼 모든 것을 안식에 봉인하는 죽음의 두 번째 자아 그 암흑의 밤이 닥쳐올 황혼을. 내게서 그대 그렇게 타는 불꽃의 빛을 보리. 양분이 되었던 것과 함께 소진되어 반드시 목숨을 다해야 할 죽음의 침상처럼 젊음이 타고 남은 재 위에 놓인 불꽃 그대 이것을 알아차리면 그대의 사랑이 더욱 강해져 머지않아 떠나야 하는 것을 잘 사랑하리. 전 소설에 나온 이 번역이 좀 더 좋은 것 같아요.
스토너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작가 존 윌리엄스의 장편소설.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이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잊힌 <스토너>는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그날 밤에 로미오를 "불만족한" 상태로 놔둘 수밖에 없었다. 일단 수도사의 주례에 의해 성사된 결혼의 보호를 받고 나서야 - 사회적으로 흔한 의례는 아니었으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서로 반목하는 양가의 눈을 피해 행해진 예식이었다. - 비로소 줄리엣은 어린 처녀들에게서 기대되던 내숭 섞인 거절을 벗어던질 수 있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젊은 연인들은 자신들의 욕망에 대해서 눈부시도록 솔직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부끄러움이 없다. 줄리엣이 이렇게 표현하듯이, 그들은 "진실한 사랑을 순수한 행동으로 옮기는"(3.2.16)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들의 솔직함은 그러한 욕망을 실현시키기에 앞서서 두 사람이 서로와 결혼을 하기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데서 나온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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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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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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