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그의 앞길에는 그 어떤 편리한 유산도 떨어지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나타난 부자 친척도 없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 그의 빛나는 장래성을 알아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이끌어 준 지역 유지도 없었다. 뉴플레이스 저택은 오직 자신의 재능에서 비롯된 상상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고된 노동으로 일구어 낸, 손에 잡히는 물리적 결실이었던 것이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12장 일상적인 것의 승리,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앗, 제가 바로 이 인용을 앞의 감상에 이어서 올리려고 했었답니다. @오도니안 님도 이제 마무리로 달려가시는군요!
네~ 마무리를 향해서.
뭔가 뭉클한데요. 세계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가 흙수저로서 노후 준비에 열심이었다는.
@오도니안 저도 이 대목이 뭔가 뭉클했거든요.
혹시 여러분 마지막 장(12장) 읽으면서 이런 생각 해보신 분은 없으세요? 작가의 필터로 살펴보는 은퇴를 준비하는 셰익스피어의 모습이 정말 오늘날과 겹친다는? 가끔, 셰익스피어를 '최초의 근대인'으로 호명하는 상찬을 보곤 했는데, 정말 생활인으로서의 근대인의 원형이 그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해봤답니다.
맞아요. 왠지 셰익스피어는 우리 쪽 사람 같고 그 이전은 중세 같고 그런 느낌이 있어요.
저는 아직 12장을 읽고 있는 중이긴한데 요부분 읽고 갑자기 윌 너마저...? 뭐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ㅎㅎ 어찌보면 이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고, 이 시대도 이런 고민이 있었구나 좀 놀라웠습니다. 더구나 적잖은 재산을 모았을 윌이 그런 고민을 하다니 말입니다. 다른 건, 예전엔 자신의 노후를 위해 자식을 낳는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 안하죠. 그런 점에서 윌은 자신이 뒷방 늙은이 될까봐 두려워 했다는 건 좀 흥미로운 대목인 것 같습니다. 자식이 나의 적이될 수 있다고 보는 것도 윌만이 할 수 있는 건지 그 시대에도 보편적인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성계와 이방원의 관계도 좀 생각나고. 돈 있는 사람들은 이런 고민하겠구나 합니다. ㅋ
그에게 법적 계약서도 있고, 서약 담보금도 있고, 벌금도 있고, 이중 구매 증빙서도 있고, 회수금도 있었겠지. 이것이 그의 벌금 중의 벌금이요 그가 받는 회수금 중의 회수금인가, 벌건 흙으로 가득한 벌렁 까진 정수리를 회수받게 되는 것이? 그의 증빙서는 과연 그의 구매를 증빙해 줄 것인가, 이중 증빙서로도, 이제 그는 고작 증서 한두 장을 펼쳐 놓은 폭과 넓이 이상으로는 구매할 수 없을 텐데도? 그의 땅에 대한 양도와 증빙 서류들은 이 관 안에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 그리고 상속인인 그 자신도 이 관 이상의 것은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거야, 그렇지?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12장 일상적인 것의 승리,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햄릿의 이 대사가, 우리 윌공이 부동산 계약 문제를 처리하다 짜증나서 쓴 것일 수도 있겠다는... 벌렁 까진 정수리라는 대목이 특히..
코로나 백수 시절 시간이 넘쳐날 때 책을 읽으면 독서일기 비슷한 걸 쓰곤 했습니다. 지금은 게을러져서 못하지만요. 그때 매커보이의 <셰익스피어 깊이 읽기>도 봤고요. 그중에서 오늘 문득 떠오르는 <오셀로>에 관한 짧은 이야기가 있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마침 요즘 옆방에서 흑인노예/인종차별 관련 책 읽기에 참여하고 있어서 생각이 났나 봐요) @borumis @stella15 님도 연극 공연에 담긴 추억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책으로 읽는 셰익스피어만이 아니라 그 작품을 실제 무대 위에 올려서 연출하고 연기했던 사람들과 그들의 역사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토막인 것 같습니다. 1930년 런던 웨스트엔드 극장들에서 최초로 흑인 배우가 무대에 올라 오셀로를 연기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름은 폴 로브슨. 그가 오셀로 역을 따낼 수 있었던 건, 차별의 벽을 뛰어넘었다거나 평등주의 원칙이라든가 머 그런 이유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인종차별의 논리에 따른 결과였다는 사실이 흥미로운데요. 당시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문명화되어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하는 백인은 기질적으로 오셀로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로브슨에게 그 역할이 돌아가게 된 것이라네요. 관객들은 흑인 배우가 연기하는 오셀로 역에 큰 반발을 보이지 않았지만, 극장 옆에 있던 호텔에서는 로브슨의 출입을 거부했고, 데스데모나 역의 백인 여배우는 일종의 협박 편지인 “증오 우편”을 받기도 했답니다. 무대 연출은 <흑인 남자와 백인 여자의 사랑>이 너무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많은 부분이 모호하게 처리되었고, 배우들의 연기나 공연 자체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음은 물론입니다.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뒤, 영국인 배우 마거릿 웹스터가 연출한 무대에서 로브슨은 다시한번 오셀로 역을 맡게 됩니다. 흑인이 주연이라는 이유로 스폰서도 유명 배우도 심지어 극장조차 구하지 못해 대학의 장소를 빌려 공연을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그들의 <오셀로>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로브슨의 힘있고 생생한 연기, 웹스터의 새로운 연출, 2차대전 중 상대적으로 향상된 흑인의 사회적 위치의 영향도 있었을 거라고 하네요. 이후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로 진출,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 공연된 셰익스피어 연극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셀로의 결말이라는 것은, 무대 위에서나 무대 밖에서나 결코 훈훈하게 마무리될 수가 없는 것일까요? 옛 노예의 아들로서 민권 투사이자 사회주의자였던 로브슨은 “비미국적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여생을 망명자로 보내야 했다고 하네요. 흑인이 백인 역을 맡는 일이 다반사가 된 세상에서, 흑인이 흑인 역도 맡지 못했던 시절 얘기를 읽으니 머랄까 정말 요지경 같다고나 할까요… 저는 매커보이 책에서 이 이야기를 읽고 셰익스피어 작품 자체 말고도 연극 공연/연출의 역사라는 것도 재밌는 거구나, 알게 되었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시공 RSC 셰익스피어 선집으로 나온 셰익스피어 희곡을 보시면(총 다섯 권 있습니다) 작품 뒤에 해당 공연사와 연출가/배우들의 인터뷰가 상세하게 실려있으니 도움이 되실 겁니다. (시공사는 한때 전두환 아들이 하는 출판사라고 해서 불매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냥 봅니다. 주인이 바뀐 것 같기도 하고요)
셰익스피어 깊이 읽기심층적인 셰익스피어 읽기로 안내하는 기본 가이드. 저자는 셰익스피어의 고유한 글쓰기 방식과 의도를 알 수 있는 작품을 인용하고 충실한 용어 풀이를 덧붙여서 최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오셀로<오셀로>는 사랑과 질투의 심리를 선명하게 그려낸, 셰익스피어 작품 중 가장 강렬하고 관능적인 비극이다. 지랄디 친티오의 중편소설 <일백 편의 이야기>(1565)를 기초로 하여 1604년경 집필된 희곡이다.
대단했네요. 그래도 어찌됐든 흑인도 연극을 할 수 있는 단초가 되지않았나 싶네요. 저도 좀 의문인게 윌은 왜 흑인을 주인공으로 했을까? 그땐 흑백 인종차별이라는 게 없었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셰익스피어가 배우 캐스팅에 있어서도 앞섰던 것 같기도하고. 암튼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향팔이님!^^
아마 질투는 열등감과 관련이 깊고 오셀로가 훌륭한 장군이면서도 열등감을 느끼는 요인이 나이와 인종이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에서와 같은 인종차별보다도(당시는 제국주의시대 이전이고 이슬람세계와 서유럽 간의 우열이 명확하지 않은 때라 무어인이 열등한 인종이란 인식은 적었을 것 같습니다) 베네치아 입장에서 정통 귀족이 아니라 일종의 용병이고 외부인이라는 처지가 열등감의 배경이 되었고, 그런 것이 데스데모나 아버지의 극심한 결혼 반대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열등감과 불안과 질투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 맞아요. 저 시대 땐 흑인을 무어인이라고 했죠? 그게 세기를 거듭할수록 관객들에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겠어요. 특히 인종차별이 급심한 시대엔 더더욱 셰익스피어가 그리고자했던 건 그런 게 아니었을텐데 말입니다. 흠...
제가 열등감과 결합된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지요. 제가 오셀로라면 데스데모나는 네가 사랑하는 장교에게 가라고 하고 은퇴해서 연금받으면서 배신당한 사랑에 대한 소네트를 지으며 보낼 것 같지만, 파괴력은 약해도 불건전함과 비합리성의 수준으로는 오셀로와 겨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2년 전엔 그랬지요.
흥미롭네요. 잘 읽었습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의 연출은 연극을 구상하고 연기하는 시대의 산물이다. 하지만 연극은 시대에 작용하여 그 작품을 보는 사람들을 바꾸어 놓는다.
셰익스피어 깊이 읽기 션 매커보이 지음, 이종인 옮김
확실히 말해서, 셰익스피어는 극장에서의 비전을 그 믿음의 활발한 잔해들과 뒤섞었지만, 한 번도 무대의 비현실성에 대해 지각하는 시선을 놓친 적이 없었고, 캠피언 같은 사람을 죽음까지 몰고 간 신념과 믿음을 그의 문학적인 환상들이 단순히 대체할 수 있다는 듯이 가장한 적도 없었다. 그리고 분명히 짧게나마 황홀한 축복의 순간들을 경험한 적은 있었을 테지만, 그는 자신이 그토록 강렬하게 쓰고 꿈꾸었던 사랑을 절대 발견하지도, 실현하지도 못했다. 이 상실의 감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믿음과 사랑의 공허함에 대한 회의적 암시-평범한 신사라는 역할을 연기하는 것은 그에게 중대한 성취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일상을 포용한다는 것은 결코 상실과 보상에 대한 문제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전반적인 위대한 상상력의 성취와 그 성격에 대한 문제였다.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셰익스피어는 이국적인 지리, 고대의 문화, 전설과 역사로 남은 인물들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그의 상상력은 익숙하고 친밀한 것들에도 가깝게 놓여 있었다. 아니, 오히려 그는 비범한 것들의 중심에서 평범성을 드러내기를 좋아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12장, 669~670쪽,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셰익스피어는 일찍이 이런 판단을 했다. 아니, 어쩌면 이 판단이 그를 기다렸을지도 모른다. 자기 안에 무언가 엄청나게 대단한 것이 있으나, 그것은 무에서 유를 만드는, 어느 한 세계를 통째로 형성하는 신과 같은 재능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가 지닌 본연의 뿌리들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 재능이라는 것을. (마키아벨리와 달리) 셰익스피어는 평범한 사람들의 잡담, 사소한 사건들, 바보 같은 놀이들을 보면서 단 한 번도 지루해하지 않았다. 그의 마법사 프로스페로가 행한 가장 고귀한 행위는 마법의 힘을 포기하고 자신이 떠나왔던 장소로 돌아간 것이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12장, 671쪽,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저는 12장의 이 두 단락이 이 책의 아주 세련된 결론으로 읽었어요. 그 뒤에 이어지는 이 책의 마지막 단락은, 독자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셰익스피어식의 여백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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