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One of the prime characteristics of Shakespeare's art is the touch of the real.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p.6,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All men covet to have their children speak Latin"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p.15,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Latin was culture, civility, upward mobility. It was the language of parental ambition, the universal currency of social desire.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p.15,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veryone understood that Latin learning was inseparable from whipping. One educational theorist of the time speculated that the buttocks were created in order to facilitate the learning of Latin.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p.18,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영국 교육열이 우리나라 못지 않다고 생각했다가.. 다른 면도 옛날 우리나라 주입식 교육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네요.
돌려까기...! ㅋㅋㅋㅋ 여기 그믐은 진짜 매력적이어요. 👍
ㅋㅋㅋ 여기 JYP는 안 오시겠죠? 나름 연극반 선배여서 눈치가;;
엇, 정말요? 그렇구나.. 근데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JYP님 사투리 쓰시더라구요. 경기도 사투리. 저의 외할머니가 그쪽이시거든요.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전 극동방송 사장이셨던 김장환 목사님이 좀 센 억양을 구사하시죠. 얼마전 책걸상 처음 들으면서 와~이거 넘 매력적이다 했어요. YG님 구엽고, JYP님 목소리 들으면 외할머니 생각나고. ㅎㅎ
앗 그런가요? ㅎㅎㅎ 전 대학 선배고 경상도랑 전라도 사투리도 구별 못해서..^^;;; 외할머니 생각나는 ㅋㅋㅋㅋ JYP님이 약간 할머니보다는 아저씨같긴 한데 ..;;
경기도 사투리는 잘 구분 못할 수도 있어요. 서울이 있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에 사투리가 있냐는 반응이 많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책을 읽으면서 셰익스피어 도장 깨기를 시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매 장마다 메인 작품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주 비중 있게 서술되는 희곡들이 한 편씩 있어요. 예를 들어, 1장에서는 (이미 여러분이 읽으신, 인기 많은) 『한여름 밤의 꿈』이고 2장은 『십이야』고. 이런 식으로요.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면서 매 장마다 비중 있게 언급되는 희곡을 주말에 읽는 식으로 계획을 짜도. (아, 너무 무리한 요구라면 죄송합니다. 하하하!)
@stella15 (개인 정보지만 마음대로 오픈하자면) 반전은 JYP는 부산 출신이라는 것! 하하하! (그런데 정말 @stella15 님이 날카로우신 게 부모님 두 분 고향이 개성이세요. 그래서 부산에서도 사투리를 거의 쓰지 않았다고 하긴 합니다.)
헉, 정말요? ㅎㅎㅎㅎ 그렇구나. 🤣 그럼 섞인 말이군요. 그걸 미처 외할머니께 여쭙질 못했네요. 지금은 돌아가셔서. 수원에서 자라셨다고 하고, 김장환 목사가 그쪽에 연고가 있으시고 해서. ㅋ 와, 그럼 JYP님 진짜 능력자신데요? 경기도 사투리로 자신의 본토 발음을 완벽히 위장하는. ㅋㅋ 제가 그런 쪽에 관심이 많긴합니다. 근데 오늘도 헛다리를 짚었네요. 얼마전에도 장맥주님이랑 대화하다 실수하고 그랬는데. YG님이 이해하세요. ㅠ
ㅎㅎㅎ JYP님 연기자의 소질이 다분하신 듯.. 저도 전혀 몰랐네요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런지 제 독서력에 대한 회의와 불안함으로 먼저 책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너무너무 재밌습니다. 작가님의 어휘 표현력이 어찌나 반짝이고 찬란한지 그러면서도 쉬이 읽히는 ㅎㅎ 그런데 책만 재밌는게 아니네요 나눠주신 얘기들 정신없이 읽으며 내내 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이 끊임없이 세계적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욕망한 대상이 무엇이든, 한 발짝 물러나 그것을 기꺼이 자유롭게 해 주는 관점 덕이었으리라. 자발성을 중시하는 이런 태도는 『좋으실 대로(As You Like It)』,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 『당신이 원하는 것 무엇이든(What You Will)』(『십이야』의 부제) 그리고 『끝이 좋으면 다 좋다(All’s Well That Ends Well)』와 같은 제목들에서도 우러나온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정체성과 소유권을 주장하기를 거절하는 듯한 모습이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에게서 수백 명의 부차적인 창조 대행자들, 즉 등장인물들을 창조해 냈다. 그들 중 일부는, 심지어 자신들에게 할당된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특정한 서술 구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부유하며, 마치 우리가 보통 생물학적 인간들에게만 할애하는 대행성을 부여받기라도 한 듯 생생히 다가오기도 한다. 예술가로서 그는 문자 그대로 자신의 삶을 우리에게 주었다. 우리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두고 마치 그것들이 작가의 본래 의도를 견고하게 담아 낸 반영물처럼 여긴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작품들은 대단히 고분고분하게 감상자에 맞춰 변형돼 왔기 때문에 시대를 넘어 계속해서 이 세상에 얼굴을 드러내는 것이다. 위대한 작품들은 창조자 셰익스피어가 원래 존재했던 시대를 떠나 우리의 세계로 전해졌고, 우리의 일부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사라지더라도, 아마 그의 작품은 우리의 삶과 운명이 끼친 미세한 색채를 머금은 채로 여전히 계속 존재할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한 국가의 좁은 경계선 안에 머무르거나 특정 당파에만 속한 대상으로 한정되거나, 일부 집단을 대변하는 성향으로도 국한시킬 수 없는, 위대한 창조적 성취의 범세계적 상징이다. 그는 너그럽지 못한 편협과 광신의 안티테제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셰익스피어 400주기 기념사 중,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왜 제목을 그렇게 정했는지 1부 끝자락을 보니까 알겠네요. ㅋ 과연 야망의 윌이네요. 그렇지 않아도 셰익스피어 넘 길던데 그냥 윌 will공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하네요. ㅎ
윌 공 좋습니다!
"첫눈에는 매우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인생들이 실제로는 얼마나 숨 막히도록 가까이 존재하는지를 내게 가르쳐 주었다."(31쪽) 좁게는 문학작품(이제는 영상 포함이겠네요), 넓게는 오래전 기록된 것들이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바로 현재와 과거의 연결을 발견할 때 인 거 같습니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초등학교 때 매우 좋아했던 거 같은데 그 뒤로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습니다. '책걸상' 덕분에 셰익스피어의 삶을 느낄 수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금요일이 지나면 이제 집중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쵸.. 사람들 간의 관계도 그렇고.. 전 심지어 요즘은 과학기술과 문사철 및 예술 등 전혀 관계 없는 것 같았던 분야들도 서로 인접하게 되며 교차하고 서로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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