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어는 당연히 매를 맞아 가며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모두가 생각했다. 심지어 당시의 한 교육 이론가는 사람의 엉덩이란 라틴어를 쉽게 배우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설하기까지 했다. 좋은 교사의 정의는 곧 엄격한 교사였고, 교육자의 평판이라는 것도 그 교사가 얼마나 매질을 정력적으로 잘하느냐에 따라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체벌은 견고한 전통 아래서 수행되었다. 케임브리지의 졸업 시험에서는, 중세 후반 문법학을 전공한 학생이 자신이 교육자로서 적합한 자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검증받기 위해 어리숙하거나 반항기가 있는 소년을 매질하는 실례를 보여 주어야 하기도 했다
-알라딘 eBook <세계를 향한 의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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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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