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위대한 희극은 대가만이 성취해 낼 수 있는 홀륭한 작품성을 보여 주는 동시에 일종의 탈피를 개인적으로 기념하는 작품이기도 했다. 무엇으로부터의 탈피라는 말인가? 바로 구태의연하고 지리멸렬한 연극들, 셰익스피어가 그 한심한 제목을 패러디하기도 했던 토머스 프레스턴의 「페르시아의 왕 캄 비세스의 삶을 이야기하는, 유쾌한 소동을 함께 곁들인 한탄의 비극」 같은 연극으로부터의 탈피다.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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