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랄한 성품의 클로디어스는 입을 열 때마다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야비한 어조로 부정한 거짓을 일삼는 사람이지만, 아내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할 때는 이상하게도 설득력 있는 온화함을 내보인다. "그녀는 내 삶과 영혼에 너무도 꼭 달라붙어서"라고 그는 레어티스(Laertes)에게 말한다. "별이 그의 궤도를 떠나지 않 듯이,/나 역시 그녀의 곁을 떠날 수가없네."(4.7.14-16)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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