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실은 미국에서 6학년까지 있다가 중학교때 한국에 귀국했을 때 '등수'라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요. 그때 오징어꼬리표라는 걸 받고서 애들이 다 자기껀 숨기면서 아무것도 모르던 제게 점수랑 등수를 물어보길래 그냥 바도 보여줬어요;; 굳이 숨겨야 하는 이유를 몰랐거든요;;; 그리고 애들이 잘 못 풀었던 문제 답안 다 가르쳐주고.. 나중에 자기 시험지도 성적표도 절대 비밀로 하는 학생문화를 뒤늦게 알아차렸지만 이미 제가 어느 정도 성적을 받는지 다 알게 되었고 시험 끝날 때마다 애들이 답안 맞추러 제 책상에 모이곤 했어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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