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그들을 믿지 마시게. 벼락출세한 한 까마귀가 있으니, 우리의 깃털로 미화되었고, ‘배우의 거죽으로 싸여 있는 호랑이의 심성’을 가진 그는 자네들 중에서도 으뜸으로 무운율 시구를 주워섬길 능력이 있네. 그리고 절대적인 요하네스 팩토텀(Johannes Factotum: 만능인)으로 행세하니, 제 생각에는 본인이 이 나라에서 유일하게 무대를 뒤흔들어 대는(Shakescene) 작자인 모양이야.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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