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개 다 가능하네요. 운전을 못해서 대중교통밖에 안 이용하고..(이런 걸 생각하면 대중교통 좋은 서울에 사는 것에 감사해야겠어요) 옷 쇼핑과 고기 먹는 걸 싫어해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borumis

장맥주
에헴, 판이 깔린 김에 자랑을 해보면 저희 부부는...
1. 주 3일 채식 혹은 준채식.
2. 평생 자동차 사본 적 없음. 어떤 명품도 사본 적 없음. (둘 다 운전면허는 있습니다.)
3. 제 경우는 21세기 들어 옷 사본 적 없음. (아내가 가끔 속옷이랑 마트에서 파는 티셔츠, 반바지 사다줍니다.)
+4. 덕질(도서 구입비)보다 기부에 쓰는 돈이 더 많습니다. 환경과는 관련 없지만.

새벽서가
멋진 삶을 살거 계시는군요! 👍🏻

장맥주
거렁뱅이처럼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새벽서가
저는 스티븐 잡스 흉내내고 있습니다. 같은 디자인의 옷 몇개 사서 돌려입어요. 옷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세상 편합니다.

장맥주
나중에 그믐 티셔츠와 그믐 후드티 여러 벌을 돌려 입으며 살고 싶습니다. ^^

오구오구
아 그믐 티셔츠 있나요? 아님 계획 있으신가요? ㅎㅎ
슬로우뉴스 구독, 후원하니 후드집업 보내주셨는데, 주말에 종종 입어요.
티는 주중에도 입으니 그믐 티셔츠 프로모션 해주시면 ㅋㅋㅋ 좋겠습니다...

borumis
저두요.. 예전에 김새섬대표님 도스토옙스키 백치 티셔츠 보면서 참 부러웠다는.. 그믐 티 있으면 사고 싶어요.^^
얼마전 알라딘에서 슈뢰딩거 고양이 티 사은품으로 나와서 남편 하나 저 하나 구했다는..(책을 사는건지 굿즈를 사는 건지..)

새벽서가
오호! 판매시작하면 알려주세요!

오구오구
저도 거렁뱅이와 사회적 지위 사이(별거없지만, 50 된 직장맘이라는 정체성)에서 늘 갈등합니다 ㅠㅠ
동료들과 마주칠때 움찔할때도 있어서.... 흠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뭐가 중요하냐 생각하다가도,
늙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옷도 추래하니... 봄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주전에는 조퇴하고 봄옷 몇개 장만했는데... 그리고 기분이 엄청 좋아졌어요. ㅠㅠ

장맥주
저는 거렁뱅이와 사회적 지위(=프리랜서) 사이에 큰 간극이 없어서... 그냥 포기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은 원래도 옷을 잘 몰라서 잘 안 사 입었습니다. 제 또래 세대 남자는 외모에 관심은 있어도 그걸 가꾼다는 생각은 못했고 패션에도 무지했는데 요즘 젊은 남자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거 같네요.

오구오구
요즘 패션은 정체성인듯합니다 ㅎㅎ

장맥주
그 표현이 딱이네요. 패션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젊은 세대와 저는 다른 거 같아요. 자기 표현이구나, 하는 생각이 말씀 듣고 나서 겨우 들었습니다. (저한테는 방한... 뭐 이런 목적... ^^)

오구오구
그믐티, 슬로우뉴스 후드티, 뉴스타파 도시락가방... 뭐이런 정체성...

장맥주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그믐은 도시락 가방까지는 만들지 않고 티셔츠와 후드티만 만들겠습니다. 아주 나중에... ^^

오도니안
티셔츠 구매 의향 있습니다. 검은 바탕에 조각달 걸려 있나요? ^^

장맥주
사실 김새섬 대표가 결정할 일이지만... 조각달 아래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라는 문구도 넣으면 멋질 거 같습니다. ^^

borumis
오!! 문구 꼭 넣어주세요!!

장맥주
예쁘게 넣어달라고 김새섬 대표에게 부탁하겠습니다! ^^

오도니안
오~ 너무 멋질 것 같아요. 영문판 한글판 있어도 좋겠어요. 꼭 구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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