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아울러 8장을 읽으면서 윌은 진정한 나르시시즘에 빠져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 보리는죄가 내 눈에 가득 들어차 있다", "어쩌면 그 누구도 셰익스피어의 갈망을 만족시키거나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시인의 재치 있고 불안하고 자의식적인 자아가 그 자신의 욕망을 끌어안을 때, 시인 자신의 이름이기도 한 삶의 의지(will)의 의미가 정의되는 것이다."
@롱기누스 실제로 윌 공이 지인이었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7, 8장 보면서 했어요. 아마 저랑은 불화했을 것 같고, 그의 희곡에서 고약한 조연으로 소비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하하...
@롱기누스 말씀 듣고 보니, 갑자기 책 한 권도 떠오릅니다. 제프리 클루거의 『옆집의 나르시시스트』. 클루거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유명해진 아폴로 13호 사고와 귀환 과장을 멋진 논픽션(공저)으로 쓴 저널리스트입니다. 그가 나중에 펴낸 책인데, 저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클루거가 위험한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으로 꼽는 인물이 정치를 하기 전의 트럼프입니다!
옆집의 나르시시스트 - 집, 사무실, 침실,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괴물 이해하기나르시시즘에 대한 광범위한 정신병리학적.심리학적 조사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나르시시스트가 어떻게 주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자신마저 파멸로 이끄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인류가 어떻게 나르시시즘을 극복해야 할지 통찰을 제공한다.
아폴로 131969년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의 달 착륙에 성공 이후 1 년 뒤, 아폴로 13호가 발사된다. 새턴 5호 로켓에 실린 아폴로 13호는 어마어마한 화염을 일으키며 하늘로 솟아오르지만, 모의 비행 때부터 불길한 조짐을 보였던 아폴로 13호는 우주에 나간 후 산소통과 연료 탱크가 유실되고 자동유도 장치마저 꺼지는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휴스턴 기지에 수천 명의 전문가가 모여 승무원의 무사귀환을 논의하는 가운데 졸지에 우주 미아가 된 아폴로 13호의 세 우주 비행사는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며 어둠과 추위에 이겨나가려 하는데...
헉, YG님 지금 행사장에 계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리허설? 어쨌든 막간을 이용한 이 정보제공력! 존경함다! 오늘 잘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런데 (속닥속닥) 오늘 깜짝 게스트로 @장맥주 작가님다 함께 하세요.
ㅎㅎ 별로 놀랍지 않은데요? 두 분 영혼의 샴쌍둥이 아니었나요? ㅋㅋ 아깝다. 나도 갔어야 하는건데. ㅠㅠ 뭐 대충 이런 분위기여야 하는 거죠? ㅎㅎ 근데 마침 비가 내려서 초큼 덜 아쉬운 걸로. 날씨와 상관없이 가족같은 고정팬들 계시니까. 혹시 유튭에 올리시면 찾아서 보겠습니다.^^
ㅎㅎㅎㅎ 저는 지금 토크콘서트에서 오은 시인님 강연 듣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네요. ^^
오은 시인님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진지함과 달리, 엄청 생활토착형 입담을 가지고 계신거 같더라구요 ㅎㅎ
마음으로 함께하고 응원합니다~
@YG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YG와 JYG의 BTS 흥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10장 1598년 셰익스피어 극단은 임대 계약 문제로 시어터 극장이 폐쇄되자, 재정 위기에 처해 인기작 네 편을 출판사에 팔았고, 1598년 12월 28일 밤, 배우들이 시어터 극장 건물을 해체해 템스 강 남쪽으로 운반했고, 이 자재로 나중에 글로브 극장을 지었습니다. 건물 소유권은 버비지 가문에 있었기에 지주의 고소도 있었구요. 1599년 초, 시어터 극장의 자재로 피터 스트리트가 템스강 남쪽에 3,000명 수용 가능한 글로브 극장을 건설했고, 셰익스피어는 극장의 1/10 지분을 획득한후, 서더크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극장은 6월에 완공되어 "줄리어스 시저"로 첫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윌공은 단순한 극작가가 아니었어요. 사업가였네요. 저는 하이브 사장님이 생각났어요 ㅎㅎㅎ 이수만 사장님도 생각나고.. ㅎㅎ
하이브나 이수만이나 다 윌공의 후예들이었던 셈.ㅎ 전 폴스타프를 보면서 왜 장르 작가들 인물 하나로 시리즈물 만들잖아요. 그게 다 여기서 전승된 건 아닌가 싶더군요. 그러니 윌공이 얼마나 많이 앞선 인물인지..!
오~ 그러네요 ㅎㅎ
설령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셰익스피어나 그의 동시대 사람들은 각자의 작품 내용을 서로 갖다 베끼는 것에 별로 거리낌을 느끼지 않았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516,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윌공 창작의 핵심: 현대에 역사극으로 분류되는 "헨리 6세" 3부, "리처드 3세", "리처드 2세"는 셰익스피어 생전에는 비극으로 분류됨 윌공의 작품에는 희극에도 고통, 상실, 죽음의 위협이 있고, 비극에도 광대와 웃음이 있었음 고전적 규범(한 장소만 표현, 하루 내 사건 전개, 비극과 희극의 엄격한 분리)을 따르지 않았고, 장르적 경계와 제약에 대한 "철저하게 무관심한 태도"를 가짐
원래 햄릿 이야기(색소와 벨포레의 버전)에는 유령이 등장하지 않았음.. 원래 버전에서는 햄릿의 아버지가 살해당한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유령이 필요 없었고 셰익스피어(또는 이전 버전의 저자인 키드일 수도 있음)는 이 살인을 "비밀스러운" 것으로 변경함 셰익스피어 버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햄릿의 아버지가 독사에 물려 죽었다고 믿고 있었고, 유령은 이 "끔찍한 진실"을 폭로하기 위해 등장.. --> 단순한 복수 이야기를 사색적이고 미스터리 심리드라마로 변형시킴
이 변모의 지극히 단순한 지표는 놀라울 정도로 쏟아지는 새로운 어휘들이다. 그는 이전의 스물한 개의 연극과 두 개 의 장시에서 쓴 적 없는 어휘들을 엄청나게 사용하고 있는데, 학자들이 계산한 바에 따르면, 이들 중 600개가 넘는 단어들은 셰익스피어 본인에게도 새로웠을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엔 영어로 기록된 적이 아예 없는 새로운 신조어들이었다. 이 언어학적 폭발은 세계의 확장성에서만 온 것이 아니라 그의 전 생애에서 잊을 수 없을 충격 또는 연속적인 충격에서 온 것으로도 보인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538,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햄릿이 1600-1601년에 쓰였다면, 에섹스 백작의 반란과 처형, 셰익스피어의 후원자인 사우샘프턴 백작의 투옥과 같은 중요한 정치적 사건과 맥락이 겹침
윌공의 아들 햄넷(Hamnet)은 1596년에 사망, 햄넷은 당시 철자법에서 햄릿(Hamlet)과 동일. 작품 "햄릿"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이 주인공의 위기를 가져오는데, 윌공의 경험일 수 있음 작품을 쓸 당시 실제 아버지는 살아있었으나(1601년 9월 사망), 아들은 사망한 상태임 윌공은 이 두 상실(아들의 실제 죽음과 아버지의 예상된 죽음)을 "햄릿"의 깊은 슬픔과 내적 갈등으로 승화??? --> 그래서 망자와의 대화이군요....
연옥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 부정적으로 이용을 당해 오긴 했지만 - 많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 믿음 자체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 두려움과 그리움을 말해 주었다. 교회와 당국 관리들이 아무리 이제 죽은 자는 모든 지상의 관계로부터 끊어졌다고 말해도 말이다. 의식은 유일한 사항조차도, 그다지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죽은 자가 최소한 단기간 동안만이라도 여전히 산 자에게 나타나 말을 걸면 산 자가 죽은 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호 간의 유대가 남아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549,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김영사 / 책 증정] <새로운 실용주의 과학철학> 편집자 &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