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저도 반가워요! 안그래도 요즘 '유혹하는 YG'에서 행동이랑 호라이즌으로 꼬시는데 dobedo님도 5월에 돌아오셔서 다시 함께 해요!
넵. 반갑습니다! 5월에 뵈어요. ^^
'어머니의 탄생' 하면 여기 계신 어머님들 밤새워서 댓글 달 것 같네요. ^^;; 저 포함해서
할많하않이 이럴 때 쓰는 거겠죠? ㅋ
5월에 신나게?
ㅋㅋㅋ 참고로 여태껏 책걸상 벽돌책 모임에서 읽은 책 중 '행동'이 덧글이 2천몇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호라이즌이었는데 얼마전 이번 책이 호라이즌의 덧글 수를 초월했습니다.. ㅎㄷㄷ
그러겠죠?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유독 제가 책만 사면 도끼 눈을 뜨셔서 아마도 '어머니의 탄생' 사면 그걸로 한 대 맞을지도 몰라요. 그럼 그 다음엔 어찌될지...ㅠ
다행히 저희 친정 부모님들은 책은 읽지 않으십니다. 근데 반전이.... 시누이가 저희 부부를 몇 년간 지켜보더니 자기도 책을 읽겠다고 하면서 이야기가 발전하다, 시아버님께도 '여우의 계절'을 권하는 상황까지 왔다는 겁니다. 이러다 독서가족이 될지도....제일 책 읽어야 하는 저희집 어린양은 글씨만 있는 책은 보지도 않건만...
ㅎㅎ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네요. 저희 엄니는 성경외엔 나머지는 다 우상으로 생각하시는지라...ㅠ @siouxsie 님 어린양도 나중에 다 따라갑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오 '여우의 계절' 재미있죠.. 저흰 친정 엄마 아빠도 그렇고 저희 부부도 그렇고 남자쪽은 전혀 책을 안 읽습니다..^^;;; (아 가끔 무협지는 읽습니다만..;;) 저희 아들도 딸에 비해 전혀 안 읽다가 책 좋아하는 친구를 사귀면서 추천받은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부모가 암만 떠들어봤자 친구 한마디에 비해선 그냥 잡음일 뿐;;)
그 와중에 폭죽 일부가 장미와 분리되며 그들 머리 위로 떨어지도록 조정되어서 엄청난 놀라움과 공포감이 일었으나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에겐 즐거운 볼거리였다. 이 이후에는 폭죽들과 다른 불꽃놀이들이 사방 모든 구석에서부터 날아들 었고, 그러고 나자 그것으로 연극이 끝났다. "그러고 나자 그것으로 연극이 끝났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오늘날에는 이 유혈이 낭자한 악취미의 광경을 연극으로 분류할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엘리자베스 시대의 런던에서는 짐승들에게 싸움을 붙이는 것과 연극을 공연한다는 것이 서로 기묘한 연관성을 지니고 한데 엮여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도시 행정관들의 조바심을 일으켰는데, 그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러한 오락거리들은 곧 도심의 교통 정체, 사람들의 무위도식과 무질서의 난동 상태를 가중하고 공중 보건의 측면에서도 속을 태우는 일이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그래서 이러한 공연은 주로 서더크 같은 곳에서, 시의회 부의장과 시장의 통제 관할권을 벗어나는 교외 지역에서 행해졌다. 이 오락거리들은 도덕주의자들과 설교자들에게도 비슷한 맥락에서 공격을 받았으며, 추잡하기 그지없고 사악한 무신론을 드러내는 외설적인 공연에서 즐거움을 찾는 자들 모두에게 하느님의 분노가 임할 것이라고 협박을 받았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하지만 이런 오락들은 평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동시에 귀족들의 비호를 받았다. 심지어 이 두 종류의 유흥은 놀랍도록 비슷한 종류의 건물에서 공연되었다. 그 건물 중 하나는 - 호프 오락장(Hope playhouse) - 정말로 곰 곯려 주기와 연극 공연이라는 두 가지 유흥을 모두 주최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어제 이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해서 광대 두 명이 모든 역할을 나눠 하는 연극이었는데요. 두 배우님들의 연기력과 대사량에 감탄했습니다. 근데 제가 올리비아 핫세 버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버전 등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봐서인지 대사를 많이 알고 있더라고요. 근데 진짜 사랑을 속삭이는 대사는....으~~~ 귀를 막고 싶었어요. 연애세포가 다 죽어버린 저에겐.... '내 심장아 터져 버려라~~' 으악!
오, 재미있었겠어요. 우리가 곱씹었던 그 대사요? 그거 누가 하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무슨 영화든지 만들면 신부가 검열하잖아요. 그러면 키스씬은 무조건 잘라내는. 또 그것만 따로 모아서 이어붙이는. 그것처럼 요씬도 따로 모아놓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ㅋ
어머나 포스터부터 막 끌립니다. 전 실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희극(풍자극?)으로 생각했는데.. 저도 연애세포가 죽어서 그런 것일지도;;
연애세포 죽은 1인 여기 추가요. 이제 이런 사랑이야기는 별로 관심이 안가요. 2주전에 올파의 딸들을 영화로 봤는데. 오히려 이런게 더 눈에 훅 들어옵니다.
올파의 딸들튀니지에 사는 올파에겐 네 딸이 있다. 어느 날 첫째 딸과 둘째 딸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가출하고,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은 올파 가족의 이 비극을 허구와 실제 사이에서 재현하고자 한다.
오 이런 영화도 있군요.. IS에 가담이라.. 그 심리의 배경이 궁금해지네요..
오! 이거 봐야겠는데요? 저도 이런 내용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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