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내일이네요 후훗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향팔

borumis
오 전 파란색 철학고전강의를 읽었어요.

연해
'다 읽어버리기가 싫어지는 이 마음은 뭘까요'라는 문장에서 슬며시 미소 지었습니다. 저는 이 마음을, 좋아하는 소설을 만났을 때 종종 느끼곤 했거든요. 그리고 YG님 말씀처럼, 이번 모임에서는 @향팔이 님의 활약(?)이 엄청났다고 생각합니다. 향팔이님 덕분에 이 책을 읽는 내내 더 신날 수 있었거든요(들썩들썩). 셰익스피어에 이토록 진심인 분이라니, 귀하다! 생각했는데, 향팔이님의 글을 계속 읽으면서 느꼈답니다. 꼭 셰익스피어가 아니더라도 관심있는 분야에는 정성과 진심을 다하시는 분이라는걸. 벽돌 책 모임을 만나게 된 경로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향팔
@연해 님은 참 따뜻하고 세심하신 분이라고 느꼈어요. 3월에 제가 처음 와서 댓글 올렸을 때 답변을 달아주신 분이기도 하고요ㅎㅎ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재밌게 수다 떨어요! (그믐 최초 댓글폭파사태 재연은 말고요 으하하)

FiveJ
“ 그리고 분명히 짧게나 마 황홀한 축복의 순간들을 경험한 적은 있었을 테지만, 그는 자신이 그토록 강렬하게 쓰고 꿈꾸었던 사랑을 절대 발견하지도 실현하지도 못했다.
이 상실의 감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 믿음과 사랑의 공허함에 대한 회의적 암시 - 평범한 신사라는 역할을 연기하는 것은 그에게 중대한 성취일 수 있었다.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669,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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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J
저도 오늘 완독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더 많이 ,더 깊이 알았더라면 더 유익한 독서였을 듯 한데..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4월의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5월도 기대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드디어 오늘 4월 28일 월요일과 내일 4월 29일 화요일 마지막 장 12장 '일상적인 것의 승리'를 읽으면서 이 책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장에서는 『리어왕』과 『템페스트』 같은 작품을 통해서 셰익스피어의 돌연한 은퇴 또 딸과의 관계를 짚으면서 책을 마무리하고 있어요.
앞에 다른 댓글에서도 언급했듯이, 갑작스러운 마무리가 셰익스피어의 마무리와 대구를 이루는 것처럼 읽혀서 저는 나쁘지 않았답니다. 마무리 인사는 사흘 후에 다시 드릴게요.

연해
한 분 한 분 완독하신 분들이 생겨 살짝 조급한 마음이 들었는데, 주말 내내 부지런히 읽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그의 작품을 더 많이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아요. 물론 그래도 좋았습니다. 작가와 작품은 떼어놓고 봐야 하는 걸까, 라는 고민에 종종 빠지곤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을 다시 하게 됐어요. 애매모호한 마지막 부분에서 살짝 어리둥절했지만 열린 결말이라 생각하려고요.
지난달에 『3월 1일의 밤』을 읽었을 때도, 잘 몰랐던 여러 인물들의 일화를 밀도 있게 다룬 점이 참 좋았는데, 이번 책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셰익스피어의 인간적인(현실적인) 면을 좀 더 들여다볼 수 있어 친숙해진 기분입니다.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는 지점도 몇몇 있었고요(헷).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추측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겠지만요.
이번 달에도 YG님의 탁월한(?) 선택 덕분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아직 3일이 더 남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도 이 공간이 셰익스피어 이야기로 가득했으면(댓글 20개는 겹치지 않도록 자중하겠습니다...) 좋 겠어요. 5월의 책은 두 권 중 어떤 책이 선택될지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입니다:)

오도니안
@향팔이 @borumis 전 뭔가 명확하고 논리로 표현이 되지 않으면 불편해 하는 강박 같은 것이 있는 편인데 유현 개념이 편해지는데 좀 도움이 되더라구요. 강유원 선생님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는데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믄요
아주 재밌게 완독했구요. 한달에 셰익스피어 희곡 한편씩 읽기 시작해서 리어왕 읽었읍니다. 댓글 못 달아도 열심히 조용히 잘 따라가고 있어서 벽돌책탑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흐뭇합니다

YG
@그러믄요 님, 이번 달에도 함께 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재미있게 완독하셨다고 말씀하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

롱기누스
수원시 평생학습관에 다 들어가봅니다. 당근 신청했구요.. ㅋㅋ 이러다 팬심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YG
@연해 님, 마무리하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3월에 이어서 4월에도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이번 달에는 (일상에 심란한 일이 많아서) 수다에 많이 참여 못해서 아쉬웠어요. 또 다음에도 재미있는 벽돌 책으로 함께 해요!

오도니안
“ 그의 앞길에는 그 어떤 편리한 유산도 떨어지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나타난 부자 친척도 없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 그의 빛나는 장래성을 알아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이끌어 준 지역 유지도 없었다. 뉴플레이스 저택은 오직 자신의 재능에서 비롯된 상상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고된 노동으로 일구어 낸, 손에 잡히는 물리적 결실이었던 것이다. ”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 12장 일상적인 것의 승리,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박소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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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앗, 제가 바로 이 인용을 앞의 감상에 이어서 올리려고 했었답니다. @오도니안 님도 이제 마무리로 달려가시는군요!

오도니안
네~ 마무리를 향해서.

오도니안
뭔가 뭉클한데요. 세계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가 흙수저로서 노후 준비에 열심이었다는.

YG
@오도니안 저도 이 대목이 뭔가 뭉클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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