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섬 대표님 완쾌하시길 기도합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
D-29

Nana

borumis
어머나..ㅜㅜ 장작가님과 김새섬대표도 건강한 모습으로 저번 주에 뵈었는데..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인지..
수술 후 잘 회복되시고 문제도 잘 해결되시길 간절히 빌겠습니다.
aida
저도 어제 보았는데 문득문득 생각이 나고 걱정스러워요.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리라 믿고 기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연해
오전에 YG님 글 읽고 너무 깜짝 놀라서 페이스북에 가입까지 하고, 올리신 글 확인했습니다. 이게 다 무슨 일일까요.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어떤 말을 덧대는 것조차 조심스럽네요. 부디 김새섬 대표님이 하루 빨리 쾌차하실 수 있기를 온마음으로 바라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장작가님도요.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도니안
갑작스러운 소식이네요. 페이스북 보니 예기치 않은 큰 수술을 받게 되신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라 더 많이 힘드실텐데 부디 상황이 호전되고 힘을 내실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롱기누스
아.. 어떻게 이렇게 이런일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김새섬 대표님 어서 쾌차하시고, 장작가님 문제도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stella15
저도 좀 전에 여기들어 와 뜻밖의 소식을 접하고 페이스북에 장 작가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고 오는 길입니다. 마음이 많이 무겁고 착잡하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딱히 드릴 도움도 없고. 모쪼록 두 분 잘 이겨내시길 기도하고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오뉴
무슨 일인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장작가님 부부에게 어려운 일이 닥친 것 같습니다. 잘 이겨내시고 좋은 소식으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다 잘 될 겁니다!!!

오뉴
글이 제 멋대로 올라가네요 ㅠ

YG
와! 다행히 김새섬 대표님 의식 돌아왔고 의사소통도 가능하시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응원해 주신 덕분 같아요.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겠지만, 일단 좋은 소식이라서 전합니다!

향팔
아 정말 잘됐습니다 다행입니다. 본인도 가족분들도 얼마나 놀라고 힘드셨을까요. 앞으로 회복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 빠른 쾌차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롱기누스
기쁜 소식입니다. 정말 다행이구요. 앞으로의 문제들도 원만하게 너무 힘들지 않게, 잘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stella15
오, 다행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 잘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김 대표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연해
정말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 중 가장 행복한 소식입니다. YG님 말씀처럼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겠지만, 두 분은 분명히 잘 이겨내실 거라 믿습니다! 대표님이 쾌차하시길 바라고, 응원하고, 기도하면서 '그믐'도 잘 지키고 있어야겠어요(다시 돌아오셨을 때, 활짝 웃으실 수 있게요). 기쁘고 반가운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orumis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ㅠㅠ 앞으로도 치료 잘 받으시고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그동안 저희는 그믐을 지키고 있을게요. 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4월 말에 여러 일로 경황이 없어서 이제야 5월에 함께 읽을 벽돌 책을 제안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읽을 스물두 번째 벽돌 책은 세라 블래퍼 허디의 『어머니의 탄생: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Mother Nature)』(사이언스북스)입니다. 원서는 1999년에 나왔고, 한국어판이 2010년에 나왔으니 현대의 과학 고전이라 할 만한 책입니다.
허디는 1946년생(올해 만 79세)으로 여성 과학자, 특히 여성 진화학자가 드물던 1960년대부터 이른바 ‘암컷’의 관점에서 진화를 이해하려는 시도로 진화학에 크게 이바지한 과학자입니다. 애초 인류학을 공부하다 영장류 연구로 방향을 틀고 나서 인도 아부에서 랑구르원숭이 수컷의 영아 살해를 관찰, 분석한 결과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로 허디는 암컷 연구로 방향을 틉니다. 특히 『어머니의 탄생』은 1980년대 중반부터 15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정리한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영장류 연구뿐만 아니라 인류학, 사회학, 생물학 등을 가로지르며 그간 우리가 모성을 어떻게 이해했고, 실제로는 그것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추적합니다.
허디는 모성이 통념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데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실제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에서 어머니는 ‘사랑하고 헌신하는’ 모습 외에도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모성 행동을 보입니다. 즉, 모성은 고정된 본능이라기보다 진화와 사회의 상호 작용 속에서 어머니의 다양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다채로운 모습의 집합일 뿐이라는 주장입니다.
화제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어머니 혹은 모성을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은 뭉클하면서 복잡합니다. (아버지 혹은 부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접 육아까지 하는 처지라면 더욱더 그렇죠. 『어머니의 탄생』은 이 복잡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어머니, 모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허디는 『어머니의 탄생』 이후 시각을 더욱더 확장해서 육아에서 어머니 이외의 다른 양육자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어머니, 그리고 다른 사람들』(2009)을 펴냅니다. 그리고, 거의 팔순을 앞둔 2024년에는 남성의 양육 본능에 초점을 맞춘 『아버지의 시간』(에이도스)을 펴내면서 수컷의 영아 살해로 시작한 자기의 연구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5월에는 1970년대부터 시작해서 거의 50년에 가깝게 모성과 부성 또 양육의 진화를 연구해 온 과학자의 중간 보고서 『어머니의 탄생』을 함께 읽습니다. 전체 1016쪽. 본문만 839쪽의 벽돌 책입니다. 독자에 따라서 논쟁적으로 읽을 만한 대목도 많고, 실제로도 이 책을 둘러싼 찬사와 비판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두껍고 또 말할 거리가 많아서 더욱더 함께 읽기 좋은 책입니다. 우리 5월에도 스물두 번째 벽돌 책 『어머니의 탄생』을 즐겁게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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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함께 읽은 벽돌 책 (총21권)
2023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2023년 8월)
『권력과 진보』 (2023년 9월)
『위어드』 (2023년 10월)
『변화의 세기』 (2023년 11월)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 (2023년 12월)
2024년
『사람을 위한 경제학』 (2024년 1월)
『경제학자의 시대』 (2024년 2월)
『앨버트 허시먼』 (2024년 3월)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024년 4월)
『나쁜 교육』 (2024년 5월)
『화석 자본』 (2024년 6월)
『세상이라는 나의 고향』 (2024년 7월)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 (2024년 8월)
『메리와 메리』 (2024년 9월)
『중국필패』 (2024년 10월)
『마오주의』 (2024년 11월)
『노이즈』 (2024년 12월)
2025년
『행동』 (2025년 1월)
『호라이즌』 (2025년 2월)
『3월 1일의 밤』 (2025년 3월)
『세계를 향한 의지』 (2025년 4월)

롱기누스
5월에도 함께 하겠습니다. ^^

YG
@롱기누스 환영합니다!
그러믄요
주문했읍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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