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학자의 관점에서 보면 '자연주의'는 오히려 이상한 것, 보기 드문 것입니다.(중략)자연을 '보호'한다느니, '수호'한다느니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자연이 어떤 실재의 구간처럼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자연은 그런 게 아닙니다. 자연은 역사적으로 16세기와 17세기 사이에 비롯되어 19세기에 비로소 실현된 어떤 방식, 즉 '다양한 존재들'의 모든 속성들을 '한데 연결함으로써' 그 존재들에게 '보완적 연속성'을 보장하는 방식입니다. ”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 인간과 자연, 과학과 정치에 관한 가장 도발적인 생각』 p.212, 브뤼노 라투르 지음, 이세진 옮김, 김환석 감수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