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의 자율성이란 뒤늦은 임의적 분할 découpage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한 자율성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옹호해야 할 것인지, 케케묵은 것으로 규탄해야 할 것인지는 논외로 칩시다. 그 임의적 분할은 이 번역과 이익분배 intéressement 작용에서 특정 요소들을 고립시켜 이해할 수 없는 대립을 만들게 마련이지요. 우리는 이 분할에 대해서 풀리지 않을 의문을 제기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 인간과 자연, 과학과 정치에 관한 가장 도발적인 생각』 44쪽, 브뤼노 라투르 지음, 이세진 옮김, 김환석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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