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

D-29
맞아요, 저도 이유리 작가님의 글과 닮아 있는 글씨체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문장도 정말 꼭 맞게 고르시는 것 같아요. 물론 직접 쓰셨으니 딱 생각해 둔 게 있으셨을 것 같긴하지만요ㅋㅋ
안맞는 이들끼리 그런 식으로 고집만 부리는데 연애가 순탄할 리 없었다. 애초에 맞지 않는 퍼즐 조각을 억지로 끼워놓았으니 아무리 애써도 그림이 완성되지 않는 게 당연했다.
하트 세이버 p.15, 이유리 지음
나는 큼직한 자줏빛 작약 한 송이를 집어 들어 분홍색 리시안셔스 다발과 겹쳐 보였다. "언뜻 봐선 둘 다 붉은색 계열이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막상 같이 두니까 별로 안 예쁘죠? 서로 죽이는 색이라 그래요. 반면에 얘는 단독으로 보면 수수해서 눈에 안 띄지만 이렇게 하면 어때요? 생각보다 괜찮죠?" 말하며 연둣빛 부풀리움을 두세 줄기 집어 작약 송이 밑에 더해 보이자 세 여자가 동시에 탄성을 내질렀다.
하트 세이버 p.20-21, 이유리 지음
라벤더 색상의 책표지에 홀로그램 넘 예뻐요 :)
하늘빛 문진과도 참 잘 어울리네요! 더욱 예쁘게 사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윽고 카페를 나서자 문에 달린 유리종이 짤랑, 다시 헌 번 울렸다. 촬영 종료를 알리는 슬레이트처럼 맑고 경쾌한 소리였다.
하트 세이버 p11, 이유리 지음
하루에도 여러 번 꽃 가시에 찔리는 게 직업이다 보니 피를 내는 건 무섭지 않았지만, 어쩐지 나는 주삿바늘을 선뜻 찌르지 못하고 한동안 손아귀에서 도로록도로록 굴리고만 있었다.
하트 세이버 p27, 이유리 지음
호로록호로록 달콤하다 생각하며 읽었는데 반전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작은 탄식이 나왔습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 그것과 관련된 소설일까 했는데 전혀 다른 의미여서 놀랐고 반전이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었어요. 나한테 이런 제의가 들어온다면 두 말 없이 검사를 해봤을 것 같아요. ㅎㅎ
달콤함에 쌉쌀함 한 스푼 들어가는 것이 또 로맨스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피 한 방울만 있으면 천생연분을 매칭해주는 시스템이라니, 역시 너무 흥미롭지요.
흥미롭다못해 이런걸 만들어내보라고 생명공학과 동생을 짤짤 흔들어봤습니다 ;) 물론 불가능 하단 건 알지만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절대 못만든다고 못받아서 좀 시무룩 해졌지만...
하트세이버를 이틀에 걸쳐서 아껴서 읽었습니다 (라고 적고 육아와 살림에 치어서 이틀에 걸쳐 읽었습니다) 하트세이버 이용 전과 후로 나눠서 읽게 되었는데요 하트세이버 전까지 읽고 꽃다발을 주문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속에서 꽃 향기가 나는 것 같더라구요! 집에 가득 꽃향기를 맡고싶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주말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서 꽃들이 다 떨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떨어지지 않은 벚꽃이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북다 책 모으는 재미가 넘 솔솔합니다♥ 다들 꽃 많이 보면서 독서도 홧팅 하시길 바랄께요!
앗, 정말 예쁜 꽃다발과 함께 소설을 즐겨 주셨네요! 여기까지 향기가 흘러 오는 듯해요. 봄꽃만큼 예쁜 달달이들도 함께 자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음~ 저도 내일 꽃을 사와서 재독해볼까싶네요! 봄꽃이 화사하게 폈다 궂은 날씨로(더웠다 추웠다) 시들시들한데 화병에 꽂아 좀 꼼꼼하게 관리해 봐야겠어요 덕분에 좋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물고기먹이님!
민재를 만나면서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도 분명 있기야 있었지만 그건 냉정히 따지자면 틀림없이 손해 보는 장사였다. 데이트를 하며 들인 만큼의 감정을 다른 곳에 쏟았대도 그 정도의, 혹은 더한 기쁨이 틀림없이 있었을 테니까.
하트 세이버 12, 이유리 지음
이 빌어먹을 놈의 연애
하트 세이버 15, 이유리 지음
아무튼 아름답게 활짝 핀 시기가 찰나에 불과하다는 건 사람이나 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트 세이버 23, 이유리 지음
새빨간 얼룩이 닦이기는커녕 점점 번지는 것이 보였지만 멈출 수 없었다.
하트 세이버 57, 이유리 지음
(아니, 결혼은 그냥 아주 길게 연애를 하기로 약속한 것뿐이거든요?)
하트 세이버 63, 이유리 지음
사랑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각자의 다름을 유지한 채 섞여 새로운 다름을 만들어내는 거라고.
하트 세이버 72, 이유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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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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